대학병원이 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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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2024.08.30 20:20
2,59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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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모친 모시고 대학병원 외래를 다녀왔습니다.

늘 환자가 밀렸었는데 오늘은 앞에 밀린 환자가 없어 지연없이 진료를 보게 되네요.

대학병원에서 교수님과 20분 이상의 외래진료 상담이라니 진료과의 특성상 문진이 좀 필요하긴 하지만 이렇게 길게는 첨이네요.

진료부터 환복 간단한 주사 시술까지 총 한시간 남짓.

우리가 본 과만이 아니라 갈때마다 정신없이 북적이던 병원에 환자가 한결 줄어 병원이 전반적으로 차분히 가라앉아 있습니다.

수련의샘들이 없으니 신환들을 거의 못받는다 하던데 

저희도 혹시 입원이라도 하게 될 상황이 오면 병원에서 어떻게 나올지 두렵습니다.

병원이 그렇다보니 약을 지으러간 약국도 한산해서 대기없이 바로 지어서 나왔네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하고 심각한 상황임이 중요한 문제임에 더해 이것도 하나의 산업인데 이렇게 제대로 안돌아가면 당연하게도 병원경영이 위기라는 말도 들리고 간호사샘들 무급휴직으로 내몬다고 하고..


한번 무너트리는건 순식간인데

이걸 대체 누가 어떻게 복구할 수 있는지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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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1 페이지

잔망루피님의 댓글

작성자 잔망루피 (211.♡.113.108)
작성일 08.30 20:21
대학병원들 파산위기설도 있던데요... 우리나라 박살내려고 작정한거 같습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23.♡.86.239)
작성일 08.30 20:27
@잔망루피님에게 답글 대학병원에 그에 딸린 부수사업들도 엄청나잖아요.
얼마전 리모델링 후 화려하게 꾸며 입점한 환자식케이터링업체는 문을 닫았고
아마도 비싼 임대료를 주고 입점한 식당가와 편의점 의료기상 등 그리고 수많은 약국들
모두 도산 위기 이겠네요

아! 장례식장이 호황이려나요 ㅠㅜ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인지

마음가는대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음가는대로 (1.♡.198.183)
작성일 08.30 20:22
폭풍전야입니다
즐길수있을때 즐기시고
그 이후는 아무도 감당못합니다
이미 늦었어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23.♡.86.239)
작성일 08.30 20:30
@마음가는대로님에게 답글 늦었다고 다 죽을 수는 없어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요 ㅠㅜ

언젠간그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언젠간그날 (218.♡.203.230)
작성일 08.30 20:33
지난주 아침 7시쯤 빅5병원중 한곳에 채혈가러 갔는데 세상에 접수하자 마자 바로 채혈했으며 채혈실도 저 포함 10명도
않되었어요 채혈담당 직원이 더 많은 상황 이런 경우 처음이고 외래조차도 제시간에 바로 진료 받았음.. 대기자들도
별로 없는 진짜 이러다 병원 망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의 평소대비 3분의 1정도의 환자분들만 있는 듯한..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23.♡.86.239)
작성일 08.30 20:41
@언젠간그날님에게 답글 맞아요 검사도 빨리빨리
저흰 지난주 금요일 외래에서 오더낸 MRI가 수요일에 예약잡히는 기적같은 스케줄도..
몸은 안좋아 맘은 급한데 검사 늦게 잡히면 어쩌나 걱정했었거든요

Chemchem9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hemchem93 (1.♡.162.187)
작성일 08.30 20:45
저번주에 부모님이 수술 받으셔서 대학병원에 입원하셨는데..
한개층 병동에 절반은 비워 놓고 운영을 안하더군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8.31 05:29
@Chemchem93님에게 답글 수술을 해도 병동 케어해줄 수련의들이 없으니 당연하죠 ㅠㅜ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11.♡.99.117)
작성일 08.30 21:16
결국 현재 중증환자들부터 위기가 찾아올 겁니다.
항암시기가 지연되거나 응급상황이 생기신 환자들부터 어려움에 쳐하실듯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8.31 05:28
@Jedi님에게 답글 바로 저희 엄마가 항암을 해야하는 중증질환자에 기저에 다른 질환들까지 있어 수시로 병원을 드나드셔야 하는 환자거든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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