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 원활” 윤 발언에 응급실 의사 “딱 2시간만 와보라”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봉순이 125.♡.171.70
작성일 2024.08.30 21:21
1,586 조회
21 추천
글쓰기

본문


진료 원활” 윤 발언에 응급실 의사 “딱 2시간만 와보라” 

“ 1시간에 심정지·뇌출혈 등 응급환자 5명 
윤, 현실과 괴리 심해…응급실 폐쇄될 수도”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0 일 에스비에스( SBS )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가동이 되고 있는지 딱 2시간만 와서 보면 엄청나게 문제가 있고, 사람들이 대단히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실제로 아주 위험한 의료행위를 어떻게든 이 사람들이 버티고 있는지를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과 너무 괴리가 심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 공백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의대 증원에 대해서 완강히 거부하는 분들의 주장을 말씀하고 계신 거 같은데, 비상진료체계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대통령이 당장 불시에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 와서 1시간 정도만 보면 상황을 알 수 있다는 말이냐’는 사회자 질의에 재차 “그렇다”고 답했다.

남궁 교수는 전공의 이탈로 한계에 직면한 응급실의 상황을 세세히 설명했다. 그는 “중증권역센터는 의사 2∼3명 정도가 동시에 근무해야 적어도 제대로 진료가 이뤄지는데 지금은 저 혼자”라며 “올해 2월부터 계속 6개월간 혼자 당직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어제 있었던 일인데, 심정지 환자 둘, 뇌출혈 환자 하나, 뇌경색 환자 하나, 심근경색 의증 환자 한명이 1시간 내로 다 왔다”며 “운이 좋아 5명이 다 살았지만 원칙대로라면 이 5명을 적어도 (의사) 둘이나 셋 정도가 나눠 봐줘야 한다”고 했다.

남궁 교수는 “앞으로 한두달이 고비”라며 응급실 폐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여러 병원에서) 응급실 폐쇄를 한다, 일부 단축 운영을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거 자체가 벌써 갈 데까지 간 것”이라며 “이제 다 닫기 시작하면, 다른 병원도 닫자고 결정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전국적으로 못 버티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7 / 1 페이지

네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네스트 (211.♡.61.54)
작성일 08.30 21:24
판단못하고 있는 썩열이도 가관인데
환자를 볼모로 잡고 장기간 반항하고 있는 의료계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AUTOEXEC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UTOEXEC (223.♡.87.199)
작성일 08.30 21:26
그런다고 갈 돼지ㅅㄲ가 아니죠.

무적전설님의 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211.♡.26.81)
작성일 08.30 21:29
기자들과 2찍은 그저 태평성대죠.

뱃살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175.♡.107.109)
작성일 08.30 21:32
이렇게 되리라는건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일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바보를 대통령으로 뽑아놓고 온 국민이 목숨까지 잃어가며 개고생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아무리 빨리 탄핵하고 뒷수습을 해도 후유증이 5년 10년은 가게 생겨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와중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분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녹차구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녹차구름 (59.♡.86.251)
작성일 08.30 21:43
룬굥은 봐도 모를걸요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40.♡.29.0)
작성일 08.30 21:53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21.♡.19.64)
작성일 08.30 22:22
''당신의 목숨에 관심없는 미래가, 정치에 관심 없는 당신에게 드디어 복수를 하기 시작했네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