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이사 했는데 올 게 왔네요ㅎ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2024.09.01 11:51
1,778 조회
21 댓글
4 추천
글쓰기

본문

한 달 넘게 임시숙소 생활 끝내고 지난 수요일 새 집(이라고 쓰니 구축이라 민망하네요ㅋ)에 들어왔는데요.

오늘 아침 현관 문에 뭔 메모가 붙어 있더군요.

아랫 집이 붙인 메모로 구축이라 발소리가 크게 들린다 동선이 느껴진다 슬리퍼를 써라 아니면 자기가 슬리퍼 사주겠다 불미스러운 일 없게 하자 등등의 항의 메모네요.

오래 살다 보니 여기저기 와이프 지인들이 많습니다. 

며칠 전에 전해 들은 건데 아래 집이 그렇게 유별나다고;;;;

저희 먼저 살던 집도 와이프가 일 때문에 알던 집인데 그 집이 저희한테 아래 집이 무척 예민하다고 말은 안했고(당연히 말 안하겠...) 다른 지인 통해 들으니 먼저 집 이사 첫 날부터 소리 시끄럽다고 뭐라고 했다네요.

언제 올라오나 싶었는데 피해가진 못했네요. 

현재 입주한 아파트 주변 500m내의 같은 시기에 지어진 다른 세 아파트들에서 20년 동안 다섯 채를 전세, 자가로 살다 들어왔는데 발소리로 얘기 나온 건 또 처음입니다.

슬리퍼도 준비해놨지만 아직 정리 중이라 사용은 안하고 있고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도 아닌데 이렇게 항의성 메모 받는 것도 그렇지만 슬리퍼를 사주겠다는 말이 상당히 기분 나쁘게 들리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댓글 21 / 1 페이지

온더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온더로드 (218.♡.160.70)
작성일 09.01 11:58
사실 저 정도로 민감한 분들은 최고 고층에 가시거나 주택 사시는게 좋죠.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2:10
@온더로드님에게 답글 지인들이 그 아래 집 예민한 걸로 소문 났다고 하는 거 듣자마자 피곤하겠다는 생각부터 확 들더군요.

다마스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마스커 (211.♡.63.99)
작성일 09.01 11:59
층간 소음은 신축이 더 심하지 구축은 그리 안심하지않나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2:12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신축은 못 살아봐서 잘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주변이 다 30년 된 구축이에요.  직장, 아이들 학교 때문에 못 벗어나고 20년 넘게 살고 있는데 이전 다섯 채들 거치면서 발소리로 항의 받은 게 처음이라 좀 어이가 없긴 합니다.

jay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yson (121.♡.251.96)
작성일 09.01 12:19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구축에 살아 봤는데..케바케인가 봐요..여긴 3월에 살인 사건 났습니다..;;;
그냥 위아래층 옆집들이랑 같이 사는 느낌;;;구축도 개판 많더군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114)
작성일 09.01 12:35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층간소음 구축이 안심하다는건 80년대 올림픽 기점으로 지어진 아파트들때문에 나온 소리같더라구요
그땐 마감도 자갈마감이고 엄청 튼튼하게 지어진 아파트들 많은데 (물론 그떄도 부실은 있었구요)
그 이후는 그냥 다 똑같은것 같아요
같은 기준으로 지어졌을때 콘크리트 건물은 오래될수록 단단해져서 구축이 좀더 유리할순 있지만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3:10
@까망꼬망1님에게 답글 인천 연수구인데 올림픽 직후에 짓기 시작한 대단지로 들어선 아파트들이긴 합니다.  케바케이긴 한데 그래도 주변에선 큰 평수이긴 한데 주변 다른 소형, 임대(기간 만료된) 아파트들보다 부실 했을리는 없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

작성자 911카브리올레 (168.♡.249.81)
작성일 09.01 12:08
다 상대적이라는데 예민한 사람 만나면 답이 없습니다.
저도 예민한 아랫집 만나서 꽤 고생했거든요. 지금 계신 분들은 구축 살다 오신 분들인데 조용하니 좋다!라고 하십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2:17
@911카브리올레님에게 답글 저도 안 당해 본 게 아니라  층간 소음 충분히 이해하거든요.  거쳐 온 집들 중에 안방에 밤마다 tv소리가 12시 넘게 까지 들리고 새벽엔 애국가 소리부터 나더군요.  한두달 고생하다 아래 집에 내려갔는데 노인이 혼자 사시면서 귀가 어두우니 tv를 애국가 시작하면서부터 시작해서 방송 끝날 때까지 크게 틀어놓고 그게 현관 철문 너머까지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먼저 살던 집은 저희 아이들 또래인데 아이들이 그렇게 뛰어서 소리가;;;
그래도 몇 번 얘기하고 아이들 크니까 소리가 안들리는데 그래도 가끔 뭐 떨어트리거나 끄는 소리는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저희도 충분히 소음문제는 알고 있는데 대뜸 처음부터 슬리퍼 사주랴? 하는데 처음부터 기선 제압하자는건지 열 받게 만드네요.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911카브리올레 (168.♡.249.81)
작성일 09.01 12:25
@메카니컬데미지님에게 답글 그마음 공감이 갑니다! 저는 가족들 아무도 없었는데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경비실 통해 전화온 적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대각선 집이나 다른 층에서 소음이 유입된것 같았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아 얼굴을 붉히기도 했구요.
그래도 윗집도 사람 사는 곳인데 어떻게 소음이 안날수 있겠어요?
저희는 무시전략으로 대응했습니다. 아쉬우면 제 윗집으로 이사왔을텐데 1년안되 이사가더군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2:36
@911카브리올레님에게 답글 사람 없는데도 소리 난다는 건 아래 집 환청들리는 거 아닌가요ㅋㅋㅋ  심해도 너무 심한 케이스를 만나셨네요. 
일단 저도 메모 써서 붙이려고요.  좋게 말했으면 좋게 대응하겠는데 슬리퍼를 사주느니 할 때 제가 좀 삐뚤어졌습니다.
소음문제는 이해하는데 메모 내용이 불쾌하다, 당신 집도 소문 들어서 알고 있다, 나도 노력하겠으나 공동주택이니만큼  생활 소음은 이해해서 서로 불미스러운 일 없게 하자, 제 전번 적고 필요하면 전화해라라고 남겼네요.
쓰긴 이렇게 썼는데 저도 무대응하려고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엔뜨님의 댓글

작성자 엔뜨 (61.♡.8.71)
작성일 09.01 12:16
구축 6년 살다 나온 입장에서 구축이라 층간소음 심하다는건 좀 아이러니하네요. 구축이 진짜 시멘트 딴딴하게 지었더라구요. 많이 구축이라 6년동안 살면서 많은 보수를 겪어와서 모르고 싶었지만 알게 된것도 많은 입장이라 얘기를 보태자면,
 예전 구축살때 윗층이 강화마루여서(천장누수때문에 방문해사 알게된..) 슬리퍼끄는 소리도 베란다 확장한 곳에 들렸거든요. 인테리어 확장을 할때 아무래도 보강을 잘 못했나봐요.
제가 무던해서 아 꽃에 물주나보다.. 청소하시나 보다.. 뭐 짐 옮기시나 보다, 뭐 떨어뜨리셨네, 빗질하시는구나 등등 다 알정도로 특정 부분에서 다 들려서 처음 이사 왔을 때 어우 층간 소음 좀 있네 하고 그냥 살았거든요.

근데 윗층 3번 바뀔동안 두 가정은 살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했던거 보면 같은 환경에서도 각가정의 생활방식이 층간 소음에 영향을 끼치는건 분명있는 것 같지만 글쓴이님의 아래층이 많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있어보이네용.. ㅠㅠ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2:21
@엔뜨님에게 답글 저희 집에 한창 뛰는 애들이 있으면 또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일단 슬리퍼 개시하고 봐야겠네요.  다음엔 또 어떻게 나올지;;;;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23.♡.90.123)
작성일 09.01 12:22
그 모든걸 참고 살다...이제 단독으로 이사했습니다.
2층집 그리 뛰놀던 어린이 두명이 고교생이 되었네요.
뛰댕겨야 애들이죠..발꿈치 들고 다닐려고 집산건 아니잖아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2:24
@Jedi님에게 답글 진짜 단독주택이 제 로망입니다 ㅠㅠ  저희 와이프는 왜 그렇게 아파트를 좋아하는지...ㅠㅠ

Jed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edi (223.♡.90.123)
작성일 09.01 12:36
@메카니컬데미지님에게 답글 명의(=이자,빚)는 제 겁니다만, 어자피 모든 결정은 아내가 하는거죠.ㅎ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2:38
@Jedi님에게 답글 ㅋㅋㅋ  이 집도 와이프가 고른 겁니다. 저는 이 집 싫어서 싸우고 2주간 말도 안하고 살았는데 제가 졌죠..ㅋㅋㅋ

쓴물단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쓴물단거 (118.♡.246.124)
작성일 09.01 12:44
전집이 그랬습니다 손님이 오면 기가막히게 경비실에 항의해서 인터폰 와서 질려서 내 집인데 손님도 초대못했답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3:11
@쓴물단거님에게 답글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저희도 누구 오면 또 뭐 문에 붙여 놓겠네요;;;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106.♡.68.129)
작성일 09.01 13:05
숨소리도 들리것네요.
사는게 스트레스 같아 보입니다.
다음은 단독으로....가시길 빕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1.♡.131.127)
작성일 09.01 13:12
@얼남인즐님에게 답글 전부터 와이프한테 얘기했습니다.  나 늙어서는 지방 가서 주택 살거니까 따라오든 아파트에 남든 하라고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