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토트넘 3R 복기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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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2024.09.02 10:25
60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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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통한의 실점을 내준 장면입니다.

아 장면에서 토트넘이 고쳐야 할 상황이 무엇일까요.

토트넘이 전방에서 턴오버를 당하면 항상 당하는 패턴입니다.


현재 4백이 모두 내려앉은 상태이며,

조엘링턴(뉴캐슬)이 메디슨을 탈압박으로 제치고

누가봐도 킬패스를 넣어주려는 모양세죠.


감독 전술 완성도가 최종 결론이지만요.

좀 더 선수탓(?)으로 접근하자면 몇가지 실수가 있었어요.


1) 4백 옵사라인 훈련이 덜 되어있어요.

반더벤 대신 들어온 드라구신은 로메로를 보고 멈춰야했죠.

로메로는 킬패스를 예상하고 앞서서 끊거나 옵사라인을 설정했습니다.

혹은 로메로 탓이라면 이미 3명이 공을 쫒아 뒤로 뛰는데 같이 후방으로 뛰었어야 했습니다.


2)

드라구신이 아니라 반더벤이면 쫒아가서 탈취할 가능성이 높았겠죠.

하지만 이것 또한 전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수비수가 스프린트를 계속하게되면 부상을 떨쳐낼 수 없습니다.


3)

센터백만 있는 상태도 아니고

양 윙백이 모두 있는 상태에서 결국 2명에게 농락당했습니다.

뉴캐슬은 단 3번의 터치로 골을 이끌어냈고 결국 승리했습니다.

과거에 무리뉴 시절 손케 조합이 항상 했던 공식이었죠.



공격진은 그러면 어땠을까요?

https://x.com/spurssince1882/status/1830310797970378945


브레넌 존슨 얘기가 토트넘 팬들에게도 많이 회자됐어요.

후반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원동력이 존슨 교체였다는 얘기.

지배하면 뭐하냐 결국 최종 킬 패스는 항상 실패한다는 얘기.


위 영상을 보시면 

2초, 존슨의 롱 크로스에 이은 오도베르의 날림

9초, 손흥민 단독 돌파에 따른 상대편 수비 블록

12초, 포로의 크로슛 크로스바 강타

17초, 오도베르의 탐욕

백미는 이 장면입니다.

22초, 존슨이 골 탈취후 단독 돌파하지만 크로스 실패. 이 상태에서 올려야 했는데, 더 치고 들어갔죠.

그 이후는 아시다시피 만드는 축구가 어려우니 외곽에서 중거리 난사하는 부분들입니다.

39초, 존슨의 홈런은 정말.....


이 장면은 토트넘 팬들에게서 갑론을박이 상당하더군요. 위 장면과 다른 부분입니다.

존슨 옹호 : 윙어의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9번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솔랑키가 있다면 골 넣었을 것이다.

존슨 비판 : 아무도 없는곳에 도대체 크로스를 왜 하는것이냐, 멈추거나 컷백을 노리거나 여기서 종결지으면 안됐다.


토트넘은 3경기동안 37개의 코너킥을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로메로 1골이 전부입니다.

토트넘은 전술적 세밀함을 상당히 더 해야할 거 같아요.


지금의 어정쩡한 공격력은 강팀과 만나면 만날수록 더 단점으로 부각되리라고 봅니다.

하루빨리 크로스와 코너킥을 가르칠 전술코치를 영입해야 합니다.

선수 영입이 시급한게 아니네요.



댓글 9 / 1 페이지

네로울프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울프 (183.♡.53.235)
작성일 09.02 10:33
2번째 실점 장면에서 매디슨의 압박 방법이 잘 못된 것이 시발점이었죠.
자기가  직선으로 뚫리면 바로 뒤로 공간이 휑하니 빈다는 걸 인지하고
압박을 가로 형태로 했어야 했는데 볼을 탈취하려했죠.
그러다 한번에 벗겨지면서 이후는 뭐...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09.02 10:40
@네로울프님에게 답글 중원에서 뺏기거나 공간이 열리면,
후방 라인을 크게 올린탓에 킬패스를 당하고 그게 골로 이어지는게 너무 많습니다 ㅠ

가짜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짜다모앙 (59.♡.142.98)
작성일 09.02 10:37
팀의 좋은 경기력이 꾸준해야하는데 이건뭐...경기중  허탈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니 정말 답답하네요....빅3  만나면 5점차 패할듯합니다.ㅠㅠ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09.02 10:41
@가짜다모앙님에게 답글 꾸준함 이게 중요한 단어입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고쳐야 합니다.

동동파파님의 댓글

작성자 동동파파 (210.♡.138.3)
작성일 09.02 10:43
포감독의 컷백 전술은 이미 작년에 다 파훼되서 왠만한 팀은 대비하고 나옵니다.
이 상황에서 존슨이나 오도벨 정도 수준의 선수로는 박스 침투하는 흥민이게 정확하게 컷백하는게 거의 힘들다고 봐야... 경기 보시면 다 길목 차단하고 컷백 예측 수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뚝배기 활용차원에 솔랑캐 영입한건데 오자마자 드러눕고.. 총체적 난국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09.02 10:58
@동동파파님에게 답글 결국 저기서 뒤로 돌리게 되면 초기화 되는데, 솔랑키가 저 라인까지 침투해서 넣어주길 바래야죠.

류겐님의 댓글

작성자 류겐 (124.♡.50.91)
작성일 09.02 10:56
경기 보면서도 그랬지만 첫번째 실점, 두번째 실점 모두 드라구신이 벗겨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뉴캐슬이 잘 노린거라고 봐요. 진짜 아무리 서브라지만... 드라구신도 나름 이름값이 있는 선수인데 옵사이드 라인도 못맞춘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로메로가 라인을 지휘한다면 거기에 맞췄어야죠. 자기 마크맨만 따라가는 건 아마추어나 하는 짓인데... 첫번째 실점에서도 방심한 부분이 아쉬웠는데 두번째는 한 숨 나오더라구요. 어제 열심히 해주었지만 수비수는 결국 실점하면 앞서 잘한게 다 꽝인지라... 반더벤 공백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09.02 11:00
@류겐님에게 답글 유로파까지 뛰는데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주전 서브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되긴 합니다.

타일러님의 댓글

작성자 타일러 (108.♡.50.206)
작성일 09.02 11:39
저는 우도기, 비수마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수비할 때 상대방을 놓치고 골만 쫓다 골 먹는 경우가 많고, 뛰다가 마는 등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게 지난 시즌 내내 나왔는데 이번 시즌에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감독탓이 크다고 봅니다.
고쳐지지 않으니 감독이 실수로 보지 않는 거 겠죠.
그리고, 존슨의 예도 그렇지만 애들이 팀플을 안 해요. 서로 득점을 올리려고 하는데 그게 결정력이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 승기 잡힌 후에 라면 이해가 되는데 그냥 보여도 혼자 하려고 하는 걸 봐도 감독은 팀플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듯 합니다. 세트피스 때에 서로 공치겠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앞으론 하이라이트만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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