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CPR 교육을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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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CPR 교육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 오고 있었고, 꾸준히 관심은 있었어요.
한번도 실생활에서 써볼 상황은 없었지만, 그래도 일반인 입장에서 알아야 하는 수준으로는
나름 이론적으로는 최신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보를 유지하려고 노력도 했고,
머리속으로는 언제든지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겠단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해 봐도 실제로 해본게 아닌 이상,
얼마만큼의 강도로 어느 속도로 압박을 해야 하는지 그런 것들은 이론만으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서
그런 점들이 답답해서.. 언젠가는 교육을 꼭 받아 봐야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아내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CPR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해서 받고 왔는데,
저도 예전부터 꼭 받아보고 싶다고 했더니, 정말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머리로 아는거랑 많이 다르다며 꼭 받으라 하네요.
제가 있는 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교육이 있습니다.
근데 올해 가능한 자리는 거의 다 예약이 차 있고, 듬성듬성 빈 자리가 한두개 있는 주가 듬성듬성 보이더라고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꽉 채워서 교육을 하고 있어서 시간적인 부담이 적지는 않은데,
다행히 11월 중순 즈음에 가장 처음으로 가능한 자리가 보이는데, 조금만 무리하면 그날 일을 비울 수 있어서 얼른 빨리 예약을 했습니다.
평일 낮 시간을 통으로 비운다는게 사실 부담은 크긴 합니다 ㅠㅠ
그만큼 일을 미리 하고 나중에 하고 주말에 하고 해서 비우는 만큼 커버해야 하고,
또 피할 수 없는 미팅같은게 잡히지 않게 계속 일정관리를 해야 하루를 풀로 비울 수 있으니까요..
근데 먼저 참여하고 온 아내가 갈때는 그냥 의무감에 갔다가 돌아오고 나서 그 프로그램에 대해 극찬을 하는걸 보면
낮 시간 다섯시간을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겠구나 하는 기대가 듭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바로 주변에 있었는데 진짜 참여해 볼 생각을 이제껏 못했단 것도 살짝 아쉬웠어요.
참고로 교육비는 일반인 대상으로는 금요일 하루 5시간 교육에 80불 하는데.. 저는 직원이라 공짜로 해준다 합니다.
Certificate 도 발급해 준다고 하고, Certificate 유지하려면 매년 유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는 하는데,
저는 Certificate 이 목적이 아니라, 배우고 싶어서 가는거라서.. 일단 받아보고 추후에 유지 교육을 받을지 결정하려 합니다.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뚜찌님의 댓글
저도 자격증 갱신 이런거 질색하는 사람인데, 교육 들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매번 사고에 따라 대처가 바뀌다보니까, 최신 프로포토콜이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2년 전후로 바뀌는듯 하더라구요.
암튼 저도 내년에 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참고로 저는 120회 보다 더 많이 나와서 문제네요..
개굴개굴이님의 댓글
갈비뼈가 부서져라 해야하고 혼자서는 정말 힘들어서 2인1조로 번갈아가며 해도 힘들고..ㅠㅠ
교육 잘 받고 오세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