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제3의 전쟁. 2화.황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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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223.♡.188.199
작성일 2024.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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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깜짝이야. 얼굴에 그런거 붙이고 좀 다니지 말라고 했잖아.
-여자는 가꿔야지. 이나이되도 얼굴이 뺑뺑한건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리해서 그런거야.
일주일전 한 리프팅 때문이라는 소리가 목까지 올라왔지만 그 이야기를 하면 한시간은 괴로울 걸 알기에 꿀꺽 삼키고 만다. 노화에 예민하니 얼른 화제를 돌리는게 상책.

-형님은 그거 잘 받으셨대.
-응 오빠 창고에 도착했대.
-그러게 큰 일을 앞두고 세관에서는 일을 그때위로 한거야. 장모님은 좀 재대로 된사람을 붙여주셔야지.
-예전에 밀수 할때 그 사람 많큼 잘 처리한 사람이 없었대잖아. 그러 자기가 알아서 하던가.
-형님도 그래, 우리가 보낸거 처리하기도 버거우실텐데 약은 왜 보낸거야. 보내고 받고를 동시에 하다 보니 사건이 생긴거 아냐.
-우리집 사람이 다 잘못한거야? 빌빌한 검사 새끼 대가리 만들어 줬더니 우리가 우습냐? 범죄자 새끼로 보여?
아차 컴플렉스 버튼을 눌러버린거 같다. 5시간은 괴롭겠네. 술이나 마셔야겠다.

경계초소.
희미한 달빛이 비추는 갯벌에 형상이 움직인다.
판자를 배에 깔고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4~5명의 사람들.
-최병장님. 최병장님.
-야 깨우지 말라고 했지. 뒤질라고.
-그게 아니고 말입니다. 저기.. 저기.
-띨빡새끼. 고라니 보고 지랄한다.
최병장은 몸을 일으키고 류이병이 가르키는 곳을 본다.
분명 사람의 형상이다.

당직실.
당직자 성소위.
최근 대북방송의 횟수와 회유 수위를 대폭 올렸다. 그만 하면 탈북자가 올때도 됬을 텐데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르릉.
빠르게 수화기를 낚아챈다.
-통신보안. 5-3초소 병장 최무열. 북에서 누군가 내려옵니다.
-성소위다. 군인인가. 민간인인가?
-어두워서 확인 불가능입니다. 사람의 형체만 4인 확인됩니다.

성소위는 입술을 깨물었다.
-북에서 대남 침투가 있을 꺼란 극비 첩보를 받았다. 대남 공작원이 확실하니 모든 초소 즉각 사격하라. 다시한번 말한다 모든 초소 측각 사살하라.
-잘 못들었습니다. 탈북인일 수도 있습니다. 조명으로 확인 할수...
-지금 명령 불복인가? 신호에 따라 즉각 사격한다.
-알겠습니다. 충성.
최병장은 수화기를 내려 놓고, 실탄을 확인했다
-성소위 개시발 새끼.
달빛에 비친 류이병은 하햫게 질려 있었다. 자신의 얼굴도 다를바 없을 터이다.

국방부장관실.
특수전 박사령관과 방첩부 사령관과 함께 소파에 기대 앉아 있다.
방첩부 사령관 여중장의 전화가 울린다.
조용히 몇마디 대화가 오간뒤 전화를 내려 놓는다.
긴장된 침묵.
여중장이 입을 연다.
-황후를 위하여. 작전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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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상상의 인물입니다

등장인물이 누굴까 생각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타가 있으니 그려러니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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