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술마신 사람한테 시키지도 않은 메뉴 덤탱이 씌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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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BeBe 175.♡.217.10
작성일 2024.09.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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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회식 때 치킨집을 갔습니다.

여기는 테이블마다 키오스크 붙어있어서 그걸로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누가 개입하지 않으면 시키지도 않은 메뉴가 추가될 수가 없죠.

두시간정도 먹고 마시고 자리를 끝내면서

제가 계산을 했습니다.

제가 계산하고 엔빵해서 받는 거라서요.

자주 다니는 곳이고 전자메뉴판으로 주문하는 거라 평상시에 계산서 잘 안봤어요.

그런데 그날은 계산하면서 항목을 좀 봤는데

뭔 시키지도 않은 메뉴가 3개나 들어가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뭐냐고 했더니,

사장이 막 당황하면서 다른 테이블이랑 혼동된 것 같다고 하는데

주문을 따로 받는 시스템도 아니고 다른 테이블이랑 혼동되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전자메뉴판을 쓰고 있는 곳에서, 

저희가 시킨게 아닌데요?라고 하면 사장 입장에서는 

'그럴리가 없다'라고 생각할만도 한데,

말하자마자 막 당황하면서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게 들어갔다면서 

바로 계산을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는 것도 수상하더라고요.


예전에 대학가에서 십수명이 회식하면서 여기저기서 따로 주문하던 시절에나

쓰던 수법을 디지털화된 세상에서도 똑같이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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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1 페이지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180.♡.169.51)
작성일 09.05 13:46
의외로(?) 오늘도 여전히
하나만 걸려라 시스템이 작동되는
업종, 업소들이 있죠
그래도 바로 정정하셨으니 다행입니다

BeB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Be (175.♡.217.10)
작성일 09.05 14:05
@포크커틀릿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걸려도 실수한거라하면 뭐 딱히 손해볼 게 없으니
호구 하나만 걸려라~하나 봅니다.

효도르는효도를님의 댓글

작성자 효도르는효도를 (112.♡.82.50)
작성일 09.05 13:51
걸리면 실수고 안걸리면 땡잡는 시스템이군요 -_-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4.37)
작성일 09.05 13:53
안 시킨 메뉴가 3가지나 됐다면 이전부터 하나 두 개를 슥 집어넣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걸리면 혼동했다고 사과하고 넘어가고 안 걸리면 그것대로 좋고요.
세상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75.♡.154.96)
작성일 09.05 13:56
조건이..

번화가 상권 재방문 가능성 낮은 지나가는 손님.
많은 일행
술 좀 마신 상태..

로 요약 되더군요.. 후기로 응징해줘야져.

BeB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Be (175.♡.217.10)
작성일 09.05 14:07
@오호라님에게 답글 중심가도 아니고 아파트 단지 상권이라 재방문 고객이 대다수인 곳입니다.
평상시 사장은 안보이고 알바로만 운영되는 곳인데,
저도 사장은 그날 처음 봤어요.
사장 출근하는 날은 조심해야겠어요.
동네에 갈 곳이 거기밖에 없어서 안갈 수가 없는 곳인지라...ㅠ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04.♡.68.39)
작성일 09.05 14:36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3687012
돈계산이 직업인 회계사들한테도 그렇게 사기치다 딱걸린 놈들도 있어요.

비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읍 (116.♡.148.36)
작성일 09.05 15:43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역삼 두껍삼은 sbs뉴스에도 보도 됐었죠(이름은 가렸지만)

BeB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Be (175.♡.217.10)
작성일 09.05 16:19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저도 이글 보고 진짜 말도 안된다 생각했었어요.
회계사들 회식에 사기를 칠 생각을 하다니요.

Carrer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arrera (223.♡.52.136)
작성일 09.05 18:19
@BeBe님에게 답글 제가 아는 대다수의 회계사들은 보통의 거래에서 셈이 느리거나 회식메뉴 계산같은거에 관심이 없습니다;;

비읍님의 댓글

작성자 비읍 (116.♡.148.36)
작성일 09.05 15:46
저도 후배들 데리고 삼겹살 먹었었는데 19만원 내지 21만원 정도의 금액을 먹었는데 계산 할때 38만을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해서 내용좀 보자고 했더니 알바가 사장을 부르고 10분 정도 포스를 만지면서 다른 테이블이랑 모르고 합석일 시킨거 같다는 개소리를 하더라구요. 매장이 바쁜것도 아니었고 그 와중에 사과 한 마디도 없어서 아마도 일부러 노린거 같아서 리뷰에 해당내용 적어줬었어요.

BeB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Be (175.♡.217.10)
작성일 09.05 16:20
@비읍님에게 답글 한두푼도 아니고 그렇게 뻥을 세게 치면서 걸리지 않을거라 생각하는게 웃기네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223.♡.218.26)
작성일 09.05 15:53
후기로라도 이런건 남기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BeB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Be (175.♡.217.10)
작성일 09.05 16:20
@노래쟁이s님에게 답글 저도 자영업자라서 후기 쓰면 역추적해서 보복할까봐 후기는 못쓰겠더라고요.

세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유 (223.♡.87.250)
작성일 09.05 18:22
흠 얼마전에 하동갔다가 1인 정식 2만원짜리 먹었는데 주말 쉬고 주중에 카드어플에 접속해보니 2인분 계산이 되어서 전화하니 그냥 더 묻지도 않고 자기가 바빠서 그랬다고 입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최소한 언제 묯시쯤인지 물어라도 봐야 하는게 아닌지 라는 의심과 그냥 입금하겠다는 말에 전화를 끊었습니다

변태님의 댓글

작성자 변태 (112.♡.55.48)
작성일 09.05 19:53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은 아니었는데 저도 얼마 전에 당했습니다.
인스타 등 SNS에서 맛집으로 마케팅 하던 곳이었는데 황당하더군요.
심지어 조금만 먹은 것도 아니고 꽤 팔아줬는데 뒤통수가 얼얼했습니다.

댓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주문량이 적었으면 오히려 더 쉽게 들켰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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