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이 빅똥 싸고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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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찌 175.♡.218.16
작성일 2024.09.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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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같은 부사장이 8월 마지막으로 나갔습니다. (대표가 BM 없다고 어디서 짤린 교수직 하나 하는 정년 훌쩍 넘긴 사람을 데려왔는데...)


8월달 들면서 대표가 엄청 쪼는거 같았는데 결국엔 성과 내지도 못하고 나가네요. 당연 대표는 퇴직금 주기 싫어서 1년 채우기 전에 내보낼꺼라는건 예상했지만..


문제는, 모 대기업이랑 계약 채결 상태까지 해 놓고 나간게 있는데
(무려 1년 전 부터 부사장 올때 부터 논의 되고 있었던 사안인데도)


대표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대표한테 보고를 안했대요.


그래서 어제 늦은 오후가 되서야 해당 프로젝트 실제로 가능한지 공수 체크하고 난리 났었고, (오늘 대표는 거의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계약서 싸인만 하러 갑니다. 아니 공수 체크도 여태 안한것도 신기하네요.)

이건 알바를 쓴다고 해도 인건비 조차 남지 않는다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문제는 부사장은 알바 쓴다는 조건하에 따온거고, 대표는 당연히 알바도 안쓰려고 합니다. 그 의중조차도 파악 못했죠)


당연히 부사장이 데리고온 오른팔 분도 욕하고... (대표는 부사장이 데려온 오른팔도 내보내려고 꼬투리 잡고 있는 중이라..)
매일 다른 일 안하고 저 노가다성 업무만 하루 종일 해도 4달 걸립니다.


하... 정말.... 부사장이 머가리 꽃밭이라는것도 알고 있는데 정말 이 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2주 뒤에 시험 결과나오는데, 제발 붙어서 퇴사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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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1 페이지

박스엔님의 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9.06 10:19
대학원생 일 시키듯이 프로젝트 계획 잡았나 보군요.

뚜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뚜찌 (175.♡.218.16)
작성일 09.06 10:34
@박스엔님에게 답글 저 부사장이란 사람 때문에 문과의 특정분야에 대한 불신이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

남극백곰님의 댓글

작성자 남극백곰 (223.♡.91.148)
작성일 09.06 10:20
대표한테 보고도 안 하고 일을 진행을 했어요?????

겜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겜돌이 (218.♡.224.249)
작성일 09.06 10:22
대표님도 좀….요상하시네요.
부자라서 본업이 따로 있는 경우는 아래에 맡기고 저러시긴하더라구요.

뚜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뚜찌 (106.♡.2.126)
작성일 09.06 10:24
@겜돌이님에게 답글 부사장이 자기 BM 있다고 이빨 털어서 데리고 와서 인사 재무만 맡고 나머지눈 부사장한테 다 맡겼거든요. 물론 맡기고 나서도 불신의 눈초리가 엄청났지만요…

축구선수님의 댓글

작성자 축구선수 (175.♡.209.70)
작성일 09.06 10:23
대표도 문제네요.
부사장이 대기업이랑 계약한것도 모른다...!?!?
제 20년 가까운 사회생활 경험에선 대표가 모를수가 없습니다... 까먹고 모르쇠하는거면 몰라도...

뚜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뚜찌 (106.♡.2.126)
작성일 09.06 10:27
@축구선수님에게 답글 사실 행실만 봐도 사짜인 사람을 데리고 온 거 자체가 문제예요. 물론 대표는 평생 일 안해도 죽을때까지 먹고 살 수 있는 돈이 있어서 문제는 없지만.

사짜인거 알고 사짜 데리고 온거면 본인도 사짜라는건데, 무슨 꿍꿍이 인지도 궁금합니다

존스노우님의 댓글

작성자 존스노우 (175.♡.92.8)
작성일 09.06 10:24
시험 합격 & 탈출 응원합니다.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11.173)
작성일 09.06 10:30
저지른 부사장도 부사장이지만(처음부터 부사장이 독립하면서 먹튀할 계획으로 준비하던건지...), 대표님도 갑갑하네요.

그런 오너들이 있더군요. (뽑았다면 믿고 일시키긴 해야겠지만) 이사람이 이 부분은 잘하겠지만, 저 부분은 아는가 같은 가늠을 하지않고 그냥 잘되겠지라며 방치하고는 나중에 버럭대는... 방치형 온라인게임 유저인가 싶은 사람이요;

책을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책을봐라 (1.♡.172.190)
작성일 09.06 10:30
이론과 실제는 다르죠.
오래 전에 전기기술사분과 현장에 갔을때,
"아 이게 몰드변압기인가보군요?" 라고 말하는 걸 듣고는....크게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브릿매력남님의 댓글

작성자 브릿매력남 (220.♡.97.159)
작성일 09.06 10:32
제가 사회생활에서 가장 믿지 못하는 직군이 교수입니다.
특히 기업 자문하러 다니고 하는 교수들이요..

Kubernetics님의 댓글

작성자 Kubernetics (211.♡.234.36)
작성일 09.06 10:33
제가 근무한 이전 회사 부사장도
사업 수주 했는데.. 마진이 0.5 프로였습니다..
그거때문에 여태까지 + 였던 회사 이익이 - 수십억으로 곤두박질 했습니다.
근데.. 인력이 모르니 전산팀이었던 저에게 사업장에 파견나가라고 하더라구요..
못하고, 계속 요청하면 그만두겠습니다라고 하니 그만두라고 하데요..
그만두는 날 부사장 한테 가서 원하시는대로 관두겠습니다 하니 자기 욕하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그말 그대로 퇴사 후 사장에게 전화로 이래이래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하니..
다음주에 부사장 및 그가 델구 들어온 이사, 부장 까지 손에손잡고  짤리더라구요..

저한테는 그 후로 사장님이 다시 와주면 안되겠냐고 사정사정 하던데..
이미 정 다 떨어져서 싫다고, 연봉 2배 올려주면 가겠다고 하니 답없더라구요..ㅋㅋ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09.06 10:36
이쪽 현업 관련 학회를 나가보면 교수님들에게서 배울 건 왕성한 호기심 하나 뿐이란 걸 알게 되죠.

하얀후니님의 댓글

작성자 하얀후니 (182.♡.197.195)
작성일 09.06 10:39
아는 지인 중 8월에 그만둔 분 계시는데~  쓰읍~ 놀래라~ 그분은 근무한지 3년 되셨으니 아니군요.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9.06 11:09
대표가 진짜 모를까요 ?  이미 본인이 결정한 부분인데  제대로 검토 안했다가  손해보는 상황이니 나가는 부사장 한테 다 책임 넘기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sltx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ltx (112.♡.237.91)
작성일 09.06 11:27
계약서 사인을 안하면 되죠. 아무것도 모르고 사인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NSGR님의 댓글

작성자 NSGR (112.♡.35.9)
작성일 09.06 11:38
현업에서 활동 제대로 하시던 분 아니고서야
교수 타이틀만 달고있는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리 사람들이 똑같은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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