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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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9
작성일 2024.09.06 10:34
46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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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시판에 주로 글만 읽었습니다.

읽다보면 답답한 마음이 풀리는 것 같기도하고.. 회피하면서 외면하는 것 같기도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결국 문제 해결은 되지 않더군요. 쉼이 도움이 될 것 같긴한데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표출하고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막상 글을 쓰려니깐 두려움이 앞서네요.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어떻하지? 왜 넌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공격하면 어떻하지?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막상 이 글을 쓰면서도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마음이 크게 다치더라도 한발 더 앞으로 내딪어봐야겠습니다. 아니면 도망쳐야죠.


근데 이거 일기 같은데 일기장은 없나요?

댓글 20 / 1 페이지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59.♡.42.240)
작성일 09.06 10:36
안 써보면 안는다고 하더라구요. 뻘글 쓰는건 문제 없는데, 최근들어서 소설 끄적이고 있는데, 생각했던 장면들이 글로는 그 재미가 안 나오지 말입니다. 이게 필력이죠 뭐...

nkocuw9sk님의 댓글

작성자 nkocuw9sk (223.♡.214.21)
작성일 09.06 10:36
어떻하지->어떡하지
ㅋㅋㅋㅋ 이런 지적하면 더 쓰기 어렵겠죠? ㅋㅋㅋ

#일기장없어요 #여기가일기장 #대충살아요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23.♡.64.42)
작성일 09.06 10:48
@nkocuw9sk님에게 답글 제가 할려고 했는데...;; 제가 늦었군요. 으으

LeM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9)
작성일 09.06 11:23
@nkocuw9sk님에게 답글 허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한발 도망칠 준비하겠습니다.
(지적감사합니다)

팟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팟타이 (114.♡.60.240)
작성일 09.06 10:38
어떤분이 그러더라구요.
두려움이 있어야 용기를 낼수 있다구요.
용기는 홀로 존재하지 못한다는 말에 감명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은비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은비령 (218.♡.202.177)
작성일 09.06 10:58
@팟타이님에게 답글 와...정말 멋진 말입니다.

온앤온님의 댓글

작성자 온앤온 (211.♡.196.111)
작성일 09.06 10:41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리앙때부터 여기와서도 주로 다른분 글을 읽고 댓글을 주로 다는 편입니다
제가 제 글을 쓰는 경우는 글쓴님처럼 뭔가 그냥 일기장에 하고 싶은 얘기들이 생겼을 때 였었던것 같습니다
그런 나의 소소한 얘기들을 두서없이 적어도,
여기 앙님들이 들어주고 반응해주시니 감사하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담없이 일기쓰듯이 글 써주세요 :)

LeM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9)
작성일 09.06 11:23
@온앤온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일기라도 가끔 써야겠군요

JeonghoHan님의 댓글

작성자 JeonghoHan (223.♡.204.53)
작성일 09.06 10:42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네요. 저스트 두잇

아달린님의 댓글

작성자 아달린 (223.♡.163.107)
작성일 09.06 10:42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자기 생각이랑 다르면 배척하는 인간들이 있죠. 하지만 목소리 조금 큰 한줌일뿐입니다.
어디 좀 아픈가보다, 굉장히 한가한가보다 생각하세요.
스스로에게 떳떳하다면 당당해지셔도 됩니다.
누구나 사회통념에 반하지만 않으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를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LeM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9)
작성일 09.06 11:37
@아달린님에게 답글 사회통념이 반하지 않으면..이라는 부분이 조금 어렵더라고요.

제 생각엔 사회통념은 개인이 겪은 그 직간접 경험들로 모여서 생기는 것일텐데 내가 생각하는 통념과 상대방이 생각하는 통념이 다른 것 같아서 상대방이 날 이상하게 취급할까봐 무섭습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106.♡.195.141)
작성일 09.06 10:45
글 잘 쓰셨는데요..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4.37)
작성일 09.06 10:47
말랑 말랑한 글을 쓸 수 있는 소모임 ‘글쓴당’은 어떨까요? ^^;

LeM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9)
작성일 09.06 11:24
@벗님님에게 답글 영업 감사히 받아들겠습니다. 전자기기 소모임만 생각했었는데.. 글쓴당 살펴보겠습니다.

단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단아 (59.♡.52.244)
작성일 09.06 10:47
위로가 필요할때는 글 첫머리에 질책보다 위로가 필요합니다..라고 쓰는게 좋더라구요. 자꾸 남 가르치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셔서..(물론 저자신도 그럴때 있습니다. 그러다 아 위로가 필요하셨다는걸 깨달으면 아차. 싶구요) 저는 글 쓰시는거 추천합니다. 혼자 싸안고 있으면 안으로 곪아요. 그렇다고 친구나 가족에게 말하기도 어려울때가 있어서. 익명의 공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eM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9)
작성일 09.06 11:27
@단아님에게 답글 부탁드리는 내용을 말머리에 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글들을 볼때도 그런 부탁드리는 내용이 있는 것들이 글쓴이의 마음을 생각하고 답변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 익명이라는 것이 익명이 아닌 것으로 보여서요. 제 생각에는 익명처럼 보이지만 익명은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생각을 잘 해서 당당하게 이름을 걸고 부끄럽지 않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의 느낌으로 내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도록 글을 써보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원주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주니 (121.♡.33.97)
작성일 09.06 11:07
원래 뻘글 쓰는곳이 자유게시판 아니겠습니꽈~!!
공격적으로 댓글 다시는 분들이 가아끔 계셔서 글쓰거나 댓글 쓸때 머뭇 거려지는건 몇몇 분들 아니면 대부분 비슷할거라고 생각 듭니다 ㅎㅎ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작성자 광산을주민 (59.♡.232.93)
작성일 09.06 11:09
입력과 출력이 어느정도 균형이 있어야 더 마음이 풀리실 겁니다. 잘못된 지식을 알고 있었다면 다른 분들하고 고쳐나가면 되는 거고요. 지금 같은 글이시라면 문제 없으실 것 같습니다.

LeM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9)
작성일 09.06 11:31
@광산을주민님에게 답글 입력과 출력이 균형이 있어야한다는 부분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입력만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결론이라도 계속 출력해서 고쳐야한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뚱굴넓적님의 댓글

작성자 뚱굴넓적 (49.♡.212.131)
작성일 09.06 12:28
존 스타인백이 글쓰기 원칙에 대해서 몇가지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오직 한사람만을 위해 써라'라는 것입니다. 모두를 위한 글쓰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거죠. 모든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설득, 감동시키는 글쓰기는 없습니다. 내 딸, 내 아들, 내 친구, 내 연인, 내 후배... 누구라도 좋으니 어떤 특정한 캐릭터를 하나 설정하시고 그 사람에게 들려주겠다는 식의 글쓰기를 시작해보세요. 그러면 시작이 어렵지 않습니다. 시작이 반이니 바로 반은 끝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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