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7집과 QWER 선공개곡에 대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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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중+주말동안 윤하7집 전곡과 QWER 선공개곡인 'FAKE IDOL'을 연이어 듣고 쓰는 짧은 감상평입니다.
A. 윤하 7집, Growth Theory.
한줄평: 20년차 장인이 말아주는 깊은 맛의 국POP 한그릇과 함께하는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
6집인 End Theory도 1년여만에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7집도 거의 1년만에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윤하라는 가수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들었습니다.
10곡 전부 타이틀곡이라 해도 손색없는 훌륭한 가사와 멜로디, 편곡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걸로 끝이 아니라 뒤에서는 공연용 버전도 준비하고 있었을테니,
1년만에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입니다.
6집과 마찬가지로, 10곡 모두 좋지만,
굳이 TOP3를 꼽아보자면,
a. 타이틀곡인, '태양 물고기': 도입부의 기타 반주에 홀리다보면 어느새 윤하의 목소리에 빠져들게 되고, 희망찬 가사에 한번 더 감동하게되는 멋진 곡인 것 같습니다.
b. 은화: 코인이 아니라, 은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뜻하는 것이라죠. 아일랜풍의 신나는 멜로디와 밝은 가사가 좋습니다.
c. 라이프리뷰: 7집 노래들중 '그나마' 차분한 곡입니다만, 역시나 강렬한 반주와 함께 윤하 특유의 삶에 대한 성찰이 표현된, 들을수록 생각할게 많아지는 노래입니다. 후반부 멜로디 라인도 중독적.
B. QWER의 'FAKE IDOL'
한줄평: 쇼츠 전용 아이돌풍 노래.
성공적인 MANITO 앨범 활동 이후, 선보인 선공개곡이지만,
파괴력이 '고민중독'에는 미치지 못하는듯 합니다.
주말동안 비하인드 영상 같은게 좀 더 올라오긴 했지만, 멜론차트에서는 HOT100에 올라온 뒤 빠르게 내려가는중.
그래도 데뷔 1년차 중소아이돌 치고는 굉장한 활약이긴합니다만,
'밴드 음악' 답지 않은 느낌이 있어서 색을 조금 잃은 느낌?
이전 앨범 2개는 도넛 정도의 달달함이었다면, FAKE IDOL 컨셉은 탕후루 정도의 달달함 같달까요?
조금 부담스러운 단맛이긴 합니다.
9월말에 나오는 'Algorithm's Blossom'을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올해 4/4분기는 윤하 노래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이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로켓 방정식도 뭔가 상승감이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전곡 다 좋긴합니다. 허허.
메모리님님의 댓글
물론 신스나 기타 백킹트랙을 같이 틀고 거기에 히나의 연주는 묻히는 경향이 있어 순수한 밴드곡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쵸의 드럼 연주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이더라구요 ㅎㅎ
가까운 훗날 단콘하게 되면 오프닝곡으로 어울릴 거 같더군요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좀 더 신나는 오프닝으로는 FAKE IDOL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산다는건님의 댓글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래도 6집이 제일 좋다.. 라 생각하고 있었고, 6집이 이렇게 좋은데 더 좋은 앨범이 나올수 있을까 하는 기우가 있었지만,
7집을 들어보고는, 아.. 윤하라는 가수는 수준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삼진에바님의 댓글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다행히 라이브 버전은 '밴드'향이 더해져서 좀 더 QWER느낌인듯 합니다.
CHANEL님의 댓글
그래도 자기들 이야기 풀어낸 노래라 좋구요..빨간 머리 히나가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가 너무 아이돌풍+쇼츠 전용곡 같아서 너무 달다 싶었는데,
밴드풍 편곡이 더 어울리는 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이님의 댓글
QWER은 이번건 라이브 특화더군요. 라이브 영상이 더 좋았고.
같이 콜라보 한번 해줬으면 합니다. 제발.. ㅠㅠ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주간아이돌에서 윤하가 출연해서 고민중독을 부르더라고요. 중간에 꼭 협업하고 싶다는 언급도 있었고요.
근데.. 가사를 자꾸 틀리는 바람에, 노래 다 끝나고 미안하다면서 사과를.. 허허.
올해 안에 윤하+QWER 협업을 꼭 보고 싶긴 합니다.
징짱채고님의 댓글
그리고 가사에 영어를 남발하는 모습이 없어서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