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하나만 발생하면 전기차는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쫓겨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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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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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프링클러를 꺼서 지하주차장을 태워먹은 모 아파트 때문에 전기차 포비아가 전국적으로 대유행하여 많은 아파트에서 전기차를 지상으로 쫓아내는 중인데 말이죠.....
여기서 지상에 있다가 불 난 전기차 하나만 있으면 다시 지하로 쫓겨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기차는 일단 불이 붙으면 어지간히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면 초기진화도 엄두를 못냅니다.
내연기관 차량보다 폭발적으로 불이 커지니까요...
그나마 지하주차장에서는 스프링클러만 정상작동하면 그 차와 그 바로 옆 차 정도만 타고 불이 더 번지지 않습니다.
심각하게 커지지도 않고요..
하지만 지상이라면 심지어 세대앞일텐데 여기서 소방차 출동하기 전까지는 감당도 안되는 불이 번져가는데 초기에 불이 번지는걸 적절하게 막을 수도 없습니다.
(참고로 스프링클러는 실내용 소방설비입니다.)
운이 조금만 나빠도 아예 세대로 불이 옮겨붙을 수도 있습니다.
지상 출입구가 연기와 불길에 막혀서 아예 탈출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건사고가 있었다거나 길이 조금만 막혀서 소방차 출동이 10분쯤 더 늦어지면 불이 어디까지 번질지도 모르고요....
그 때는 옛날 기억 전혀 없이 그나마 안전한 스프링클러가 있는 지하로 쫓아내자고 난리날겁니다.
고로 본인 다니는 회사나 사는 집에서 불날까봐 무서워서 전기차를 지상으로 쫓아내겠다는 헛소리가 들리면 그럴 시간에 스프링클러 작동확인이나 똑바로 하라고 일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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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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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님의 댓글
구축들은 지하주차장 자체가 없는 곳이 많아요. 근데 지상 주차로 문제가 된다면 윗분 말씀대로 주차금지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카르카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