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를 위해 거침없이 길을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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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때, 의료민영화를 시도하다가, 반대여론에 밀려서, 실패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박근혜정권때도
의료민영화를 주장하던 병원협회 이사장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임명시켰습니다.
현재, 윤정권이 27차례나 의정회의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그 의료대표라는 사람들은 의협이나 의사단체가 아닌,
병원협회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형병원들이 수도권에 8,000병상을 분원설립을 계획하면서,
싼 인건비의 수련의, 전공의 수급의 문제가 제기 되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2월에
2000명을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증원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른바 필수과라고 내과, 흉부외과, 소아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의 부족한 인력은
돈안되고, 소송에 시달리더라도
자연스럽게 넘치는 인력이 가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느새, '필수과'는 이른바 '낙수과'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낙수효과에 의해서,
떨구어진 의사들이 가게 되는 과라고 낙인찍히게 되었습니다.
나름, 학생때부터, 이른바 자신의 신념에 의해서
자부심하나로 버텨오던
낙수과를 선택한 전공의들은 사표를 썼고,
설사, 추후에 비낙수과의 전공의들이 복귀하더라도
이 친구들은 복귀하기 힘들 것입니다.
...
얼마전, 의료민영화를 찬성하던 선거캠프의 장성인교수를
건강보험연구원장에 취임시켰습니다.
제주도에서 원희룡이 중국자본으로 영리병원을 시도했다 실패했지만,
작금의 의료사태로 보험재정 파산을 이유로
영리병원 설립과 건강보험 민영화를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문정권때 공공의료 확충과 정원 400명증가를 무지성으로 반대했던
의료계도 책임이 큽니다.
당시에 1인시위하고, 들어누웠던 인물이 현재 의협회장입니다.)
그리고, 당연지정제 폐지가 되면,
현재의 실비보험을 확장해서,
미국식 사보험으로 전환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계획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건보재정 박살나고, 필수의료 무너지고,
이 모든 사태는 환자에 대한 책임을 져버리고
병원을 나간 전공의들과 의대생들만의 문제라고 여론몰이하고 있습니다.
사실, 협상이나 합의를 할 생각이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이 과정만 어느정도 성공하더라도,
지금 보건복지부, 청와대 등의 부역자들은 퇴임 후에도
병원협회나 보험회사에 이사 등으로 취직해서
낙락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디테일하고, 지치지 않습니다.
- 현직 흉부외과의사입니다.
사실, 의료민영화가 되면,
동물중성화 수술비용 정도인 흉관삽관술 시술비도 오르고,
제 몸값도 미국의 흉부외과 의사들처럼 오를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지요.
의사들이 모두 밥그릇때문에 반대한다고만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
-
13:17
RPhF님의 댓글
실제로 이건 보복부와 건보공단이 오랫동안 기획했던 일이고, 목표한 형태는 미국식보다 유럽식의 공보험과 사보험의 공존일 겁니다.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병원, 제약회사, 보험회사, 그리고 그들의 로비를 받는 정치인... 의료 카르텔을 위한 의료 개혁입니다.
nkocuw9sk님의 댓글
실제 사람의 목숨을 얼마나 살린 사람들인지 의심 가는 사람들입니다.
참 안타까운 얘깁니다.
사람 살리는 의사들은 점점 더 내몰리고,
다른 의사들만 점점 더 돈 벌고 목소리 커지죠.
아까도 다른 의사분이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 버렸네요.
어떻게 잘 살까? 를 고민하는 세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별을 내가 먼저 딸 수 있을까?라는 고민만 하고 있기 때문에
각박한 세상이 되어가는 중인 거 같습니다.
흐름이 이젠 너무 거칠어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보단
나라도 옳은 방향으로 가야지라며 믿고 가는 수 밖에요…
FiTer님의 댓글
그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증원한다고 부족한곳의 의료진이 채워지지는 않는데 말이죠.
병원과 전공의 계약관계도 이야기 안해주고 악마화에 집중하는 언론 및 정부보면
문제해결에 관심없어 보이는 현실에 계속 병원다녀야하는 환자입장에서 짜증만 납니다.
소파폐인님의 댓글
최근에 쓴 소리 많이 하는 전전전 의협회장 노환규씨는 윤석열지지하던 흉부외과의사이고,
2천증원으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전임 의협회장 이필수씨도 흉부외과의사입니다.
이필수씨는 최근에 경기도의료원장에 취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막말하던 임현택 현임 의협회장은 소아과의사입니다.
그리고, 서북청년단을 계승한다고 하던 최대집 전전 의협회장은 변희재, 정철승변호사와 소나무당을 창당했었습니다.
참.. 이 바닥도 재미(?)있습니다.
정치글은 쓰지 말아야 하는데,
수술끝내고, 눈팅하다가 욱하고,,
뜬금없는 글을 올렸네요.
모로님의 댓글
국민입장에선 좋을게 없죠.
의료계 쪽에 아는 분 좀 있습니다.
그분들 대부분 좋게 말해 다 보수입니다.
전 이렇게 봅니다.
의료계랑 개신교랑 비슷하다고.
좋은 개신교 목사들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지금 사태를 일으킨 전문의들이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제발 좋게 해결 되길 바래봅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지금 사태를 일으킨 원인이 전공의냐.. 고 하면 그게 맞다고 하기도 뭐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뭐한게 참..
애버에프터님의 댓글
전공의들은 때려잡고, 모든 시스템을 하루 아침에 파괴해 버리네요
Icyflame님의 댓글
Shyunn님의 댓글
카됴님의 댓글
홍콩야자님의 댓글
윤석열을 조정하는 사람들은 재벌 병원과 보험사겠죠. 특히 삼성.
삼성의 오랜 숙원이 삼성생명으로 슈킹하기였죠 이재용은 뒤에서 신나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겸공에서 반년동안 건보재정 2조 썼다고 하는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억울한 건 부모님도 우리 식구도 현재까지 보험료만 냈지 병원을 거의 간적이 없어요 하지만 연세가 있으시니 앞으로 10년 부모님 병원 가실 테고 지난 30년 보험 낸거 이제 혜택보겠거니 했는데 다 없어질 지 모르겠네요 ㅜㅠ
아이디어님의 댓글
결국 일자리는 박살나고 공장들은 죄다 다른 나라로 이탈하고 국민들은 고물가에 시달리게 되었죠
아무것도 안하지만 집이 있는 사람만 배 두들기며 떵떵거리며 사는 퇴보하는 사회가 되었죠
jericho님의 댓글
그리고, 그냥 순순히 증원을 받아들이면 의료민영화 논의로 연결되지 않을겁니다.
소파폐인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저도, 제가족도 잘먹고 살고 싶고, 밥그릇은 의사뿐 아니라, 누구라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의사들중에서 남들 굶는데, 과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상을 엎어버리면,
악인이든 선인이든,
화 안낼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과식하는 사람, 때리고 달래서,
주변에 굶는 사람들,
나누어줘라.. 하는 것은 정의입니다.
그런데, 밥상 엎어버리고,
전부다 바닥의 찌꺼기 먹고,
나만 새로한 밥. 혼자 먹겠다는 놈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옆에서 굶는 사람들도 있는데, 혼자 과식하고, 토하는 저 놈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것이다.
라고 설득하면 넘어갑니까?
나쁜 놈도 있지만, 그 놈만 안때리고,
다같이 맞아라.. 하는 군대식 체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소파폐인님의 댓글의 댓글
루나님의 댓글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의료민영화가 되면
중증 질환자들의 수명은 엄청나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수술 한 번 못하고 사망하는 환자는 최악일 겁니다.
Artinfact님의 댓글
BARCAS님의 댓글
흉부외과의로서 고생하시는건 존중합니다만
박근혜 이후로 십여년간 의료계가 자정하고 국민들에 신뢰받는 조직이 되었다면 지금 윤석열이 이렇게 손쉽게 좌지우지 할수 있었을까요?
송금왕뱅킹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