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에 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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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냉소가 어떤의민지 안건 나이 40넘어서야 알았어요.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냉소를 합니다.
뭐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흔한 냉소는 혐오론이죠.. 정치인들은 다 썩었다던지.. 세상은 원래 엉망이야 라던지 말이죠..
작은 담론으로 가면 어떤 사람이 어떤 제품의 장점을 얘기할때 ‘아 그거 별거 아냐’ 라고 일축해 버린다던지요..
인간의 자연스런 반응중 하난데 이게 문제가 되는건 이거를 남발하는 습관을 가질때에요.
왜 냉소를 자꾸 하는게 문제가 되냐하면 그 냉소가 사실 정신적 게으름을 숨기는 도구기 때문이에요.
어떤 주제나 사안을 얘기할때 냉소하기는 쉽습니다. 사실 냉소한다는게 별다른 지식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냥 판 자체가 의미없단 식으로 끌고가면 더이상 알아볼게 있나요? 그냥 얘기는 거기서 끝인겁니다.
이게 쌓이면 그사람은 쉽게 자신의 지적 우월을 뽐내는데 실상은 치열한 사고과정을 스킵하기 때문에
알맹이가 비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자신은 지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는 착각을 주기 쉬워요..
유명인중에 그런삶을 살다가 자신의 밑천이 떨어진 유명한 사람은 진중권 아저씨죠..
매사 냉소로 대처하다가 그래도 옛날엔 나름 영민해 보였었는데 요즘은 그냥 우기는 수준으로 떨어졌죠..
사람은 누구나 쉽게 결론을 내고싶은 유혹에 빠져요.
그런데 그럴때마다 쉽게쉽게 넘어가는 삶이 10년 20년쌓이면 그사람의 깊이는 거기서 정체되고 다른사람들을 따라갈수가 없게돼요.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언제나 점검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혹시 내가 냉소에 빠져서 어떤 정보들을 다 버리고 있는거 아닐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봐요.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이거는 저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ㅋㅋ
민한량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냉소'라는 단어는 경험이 늘어감에 따른 호기심, 공감성 퇴화(결여)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거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하지만 냉소를 반복적으로 쓰는 분들을 보면 단순한 공감이나 호기심의 문제보단 적은 에너지로 자기를 있어 보이게 하고싶을때 쓴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 더 크더라고요..
현이이이님의 댓글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코믹샌즈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딴길님의 댓글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책임감을 가져야 내것이 되니까요
선율님의 댓글
냉소적이었던 예전 생각이 나서 끄적이고 갑니다.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검신검귀님의 댓글
까만콤님의 댓글의 댓글
내안에 근거가 확실한 냉소야 뭐 그럴수 있는거니까요
지적허영이 없나를 확인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Dufresn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