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부모님 설득해서 묘지는 정리하고 자연과 하나되게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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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등기회 125.♡.68.98
작성일 2024.09.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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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묘를 3년전에 개장해서 산분하였습니다.

이러한 의사결정을 아버님께서 과감히 결정하셨지요.


자식들에게 당신 부모님 묘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하시면서요.  너무 감사한 마음이였습니다.


관련하여 기억은 마음으로 하고 자연으로 보내드리자는 공익광고 있어 게시해 봅니다.


공감하시는 분도 있으실테고 아닌분도 계실테구요.


각자 가치에 따라 여건이 되는대로 조금씩 장례문화도 변해갔으면 합니다.


https://youtu.be/u3v8MtiK7C4?si=78nKAK6BFPKNfX9_

댓글 7 / 1 페이지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222.♡.246.58)
작성일 09.13 15:07
선산에 있는 묘소들은 나중에 정말 골칫거리가 될겁니다. 시간이 갈수록 선산을 지킬 사람도 없어질테고, 이미 그 주변에 사는 친척, 친지들도 별로 없죠. 부모님들 면때문에 각 집안 장남들이 움직이긴 하지만, 1년에 한번하는 벌초 가지고도 그 때마다 집안끼리 분란 일어납니다. 큰 집에서 고향 지키는 댓가로 재산을 꽤 물려받았음에도 이런 지경이구요. 그러다보니 저희는 솔직히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현재 사시는 곳 근교의 납골당에 모시고 싶은데, 부모님 뜻은 또 그렇지 않으시더군요.

휘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210.♡.27.154)
작성일 09.13 15:11
부모님이 큰 결정을 하셨네요.

저는 만약, 지인이 고민한다면
최소한 수목장이나 납골당에 모시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하겠습니다.
티벳이나 인도의 장례 방식은 문화나 환경이 어쩔 수 없어서 그렇게 하는거고요.

어떤 분이 부모님 청 대로 뿌려드렸는데, 생각날 때 찾아뵐 곳이 없어서 후회하신다구요.
요즘은 풍수나 내려오는 문화를 잘 믿지 않으나, 풍수지리에서 제일 나쁜게 부모 무덤 없는걸 꼽더군요.
서양에서도 공간이 부족하면 화장해서 2m^2 짜리 묘지 한 칸에 6~4명을 합장하기도 하더군요.
대신 그쪽은 공동묘지가 기피시설이 아니라, 마치 공원같은 느낌이지만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9.13 15:18
3년 전에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도 유택동산에 산골했습니다.  보통은 납골을 하니 납골을 할까 수목장을 할 까 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유택동산에 산골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어머니 당신도 돌아가시면 그렇게 해달라고...
40년도 전에 제 어렸을 때 기억도 할아버지 산소에 한 번 가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대부분이라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어머니도 자식들에게 힘들게 하고 싶지 않으셨나 봅니다. 
승화원에서 화장 끝나고 유택동산에 산골하는데 그때는 진짜 이게 맞나 싶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거기가 일반인부터 무연고자들까지 유골을 전부 한번에 모으는 곳인데 아버지를 그런데 모신다고?(솔직히 모신다는 표현도 안어울리는 거 같았고요)하는 의문도 들었는데요.  다음 해에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서 꽃 걸어놓고 흔적을 남겨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저희 아이들에게는 저와 제 집 사람 똑같이 유택동산에 산골 해달라고 했습니다.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106.♡.68.209)
작성일 09.13 15:27
아버지께서 늘 선산에 안간다고 입버릇처럼 하셔서 갑자기 작고하신 후 공원묘지에 모셨네요.
그나마 선산으로 안가신게 자식들 도와주는 고마운 말씀이셨는데 제가 더이상 없을 땐 어찌하나 고민이 되는군요.
저는 어떤 형태의 장례도 치루지 말고 어떤형태의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부탁해 두었는데 선친의 묘소는 마음대로 못하니 좀 걱정스럽네요.
조만간 결정을 해야 하는데 어머니가 막히신 분이라서 힘듭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76.5)
작성일 09.13 15:38
근데 궁금한게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모시고
집에 모시면
무슨 문제가 있나요?

평등기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평등기회 (125.♡.68.98)
작성일 09.13 15:45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아무 문제 없습니다.
가족들이 유골함이 집에 있는것을 꺼려하지만 않으면요.
주택이면 자기 집 마당에 모셔도 됩니다.

사열대키맨님의 댓글

작성자 사열대키맨 (223.♡.249.9)
작성일 09.13 17:11
이번 선산 벌초를 다녀오면서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나중에 생길 문제를 생각하니
머리가 아픕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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