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이 왜 전쟁범죄로 악명높은지 보여주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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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252
작성일 2024.09.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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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물은 이마무라 히토시로 일본 육군 대장을 지냈습니다. 

상당히 유능하다 평가받아서 중일전쟁과 남방작전에서 큰 공을 세우고 인도네시아의 중심지인 자바 섬을 방위하는 제16군 사령관으로 부임합니다.

그는 포로학대와 학살을 엄격히 금지시키고 인도네시아인과의 융화정책에 주력하여 주민들의 호감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사령관이 아이들과 서로 길거리에서 경례하며 인사하고 과자를 나눠줄 정도로 자바를 잘 통제했죠. 거기에 당시 자바의 유력 독립운동가인 수카르노와도 형님아우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적인 대민작전을 하는 걸 당시 일본군 대본영부터 매우 못마땅해 했습니다. 이유는 점령지에서 너무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오냐오냐 해준다는 거였죠. 

그래서 결국 그는 조인트 까이고 열악한 오지 라바울로 전출당합니다. 후임인 바바 마사오는 민간인 학대와 전쟁범죄를 저질렀고, 여기에 네덜란드 민간인 위안부 강제동원 사건도 터트리는 등 자바 섬을 생지옥으로 만들었죠. 그래서 전범으로 교수형에 처해집니다.

즉 일본군 기준에서는 전쟁범죄가 당연한 일이었던 겁니다.


P.S 그럼 그 이마무라 히토시는 어찌 되었는가? 오지인 라바울에서 보급도 못받아 병사들과 둔전을 하며 미군과 호주군이 공습하면 땅굴에서 지내는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병사들과 함께 전쟁 후 일본에 돌아옵니다.

오히려 라바울에 주둔한 일본군이 더 영양상태도 나았다나..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791088

댓글 12 / 1 페이지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9.13 17:28
일본 제국군 애들도 가끔 가뭄에 콩나듯 재정신 가진 지휘관이 있죠  보통 그런 사람들이 성공은 못하더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252)
작성일 09.13 17:45
@kmaster님에게 답글 뉴스에서 떠들석하던 모 사령관(?) 정도가 평균이고 그 이하도 널렸죠.

비핏님의 댓글

작성자 비핏 (182.♡.183.167)
작성일 09.13 17:32
미즈키 시게루의 라바울은 지옥이었던 것 같은데 저런 지휘관도 있었나 보네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0021905 (제휴)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160)
작성일 09.13 17:43
@비핏님에게 답글 그게 상대평가일 뿐이지 라바울도 심심하면 공군이 습격을 해서 엄청 죽어나갔습니다.

포말하우트님의 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04.♡.71.38)
작성일 09.13 17:33
역시 일본군 지휘관은 어둠의 독립투사 3대 오물이죠 ㅋㅋㅋㅋ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228)
작성일 09.13 17:46
@포말하우트님에게 답글 정치질만 일류지 나머진 삼류들이죠.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219.♡.191.66)
작성일 09.13 17:54
전쟁 범죄 행위가 전쟁터에서 종종 일어날 수 있죠. 적군이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있는지 알고 살해할 수도 있고 혼전 중에 민간인에게 총격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일본군의 문제는, 그런 행위를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행했을 뿐 아니라, 잔인한 장면(처형 장면, 시체 장면)들을 사진으로 찍어 서로 나눠 가지고 엽서로 대량 제작해서 고향에 보내는 편지에 동봉하고 서로 돌려보며 자랑스러워했다는 점이죠. 잔인성이 얼마나 체질적이였는지, 군대 분위기 자체가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다른 나라 군대와 현저하게 다른 점입니다.

모빌맨님의 댓글

작성자 모빌맨 (222.♡.177.9)
작성일 09.13 17:58
뭐랄까... 정말로 관상이라는 것이 있긴 한 가 봅니다.
글 제목이 '일본군이 왜 전쟁범죄로 악명높은지 보여주는 사례'인데,
사진의 얼굴이 악인은 아닌 것 같아서... 뭔가 반전이 있나 했는데...
상식적인 군인이어서 반전이었습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25.♡.113.200)
작성일 09.13 18:02
태평양 전사 보면.. 가끔 일본군 내에서 개념인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파벌에 밀려서.. 한직에 전전하고..
무타구지 렌야 같은 독립군들이.. 득세하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엔알이일년만님의 댓글

작성자 엔알이일년만 (211.♡.184.239)
작성일 09.13 18:11
저사람이 지역 책임자로 오래 복무했다면
일본화가 되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얼크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얼크니 (223.♡.188.125)
작성일 09.13 22:05
저자가 멀쩡했던 인물이라면 일본군에 저런 자들의 비율이 극도로 낮았을 거 같습니다.

휴머니즘회복운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휴머니즘회복운동 (116.♡.219.64)
작성일 09.14 09:16
일부의 덜악한 사람이 있었다고 하여도 일제의 악행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권력을 가진 위치에 있었음에도, 쿠테타라도 일으켜 전쟁을 막기위해 노력한게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그 악행에 동조한 것으로 봐야겠죠. 좀 더 약한 방식으로 동조했다는 부분은 사실 관계에 따라 인정할 수 있겠지만, 일제의 만행에 동조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 분 뿐 아니라 다른 동조자들도 자신의 잘못을 지금까지 지속 반성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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