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때문에 화가 나는 연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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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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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내가 임신 중입니다
25주차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갑자기 아프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철분 영양제를 안 먹어서 그런가 했습니다
늘 아침 7시에 먹었는데 오늘 연휴라고 늦게 일어났거든요
어지럽고 눈앞이 핑핑 돈다네요
그래서 영양제도 먹고 밥도 먹고 푹 자고 일어났는데
여전하답니다
이석증인지 뭔지 그런 병이 이런 증상이라던데 그건가 싶었습니다
추석 연휴에 당연히 동네 병원들은 연 곳이 없습니다
그나마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진료 보는 병원이 있기는 한데
오전부터 점심 정도까지 짧게 합니다
그래서 내일 가야겠구나...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내일까지 기다릴 건 아닌 것 같고 하루라도 빨리 진료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근처 2차 병원과 대학병원을 전부 전화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진료볼 수 있는 병원이 없더군요
의사들 파업이니 뭐니로 현재 응급실 방문해도 진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의사가 없어서요
일단 아파도 참고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임산부라서 그 이비인후과에서도 뭘 해줄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다니던 산부인과는 당연히 추석 휴무고요
나라꼴이 개판인 것은 알았지만 의료체계는 선진국 소리 듣던 우리나라가
그것도 서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화가 납니다
이번 연휴는 특히나 더더욱 아프면 안 됩니다
아파도 치료해줄 의사가 없고 진료 봐줄 병원이 없습니다
정말 3년은 너무 깁니다
3달도 깁니다
능력없는 놈은 빨리 끌어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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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만든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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