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가 존재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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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161
작성일 2024.09.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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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당시, 전사자들의 장례는 반드시 신토식으로 해야 하며, 불교식 장례 같은 건 덴노에 대한 불경이라고 핏대를 올린 광신자들이 있었으니, 이것이 이른바 "충령공장" 론이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전사자가 야스쿠니 신사에 모셔지면 호국의 신으로서 영원히 '사는 것'이 가능하므로

모든 전사자의(충령) 장례식은 야스쿠니에 바쳐지는 국가신토식(공장)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전사자의 영혼은 유족들의 뜻과는 아무 상관없이 제국과 야스쿠니의 것이라는 거나 다름없는 주장이다.

'충령공장' 론의 급선봉이던 가게야마 마사하루는, 그들에게 반대해 유족이 원하는 전사자들의 영혼을 불교식 장례로 성불시켜 안식을 주려던 일부 양심적 불교계를 규탄해 이와 같이 썼다.
"성직봉공을 위한 전사는 곧 생명의 봉환이다. 과분하다고 여기며 덴노 폐하를 위해 죽는 것이다. 또한 죽어서 충령은 천황폐하 곁에 모셔져, 그로서 무한히 황운을 지켜드리는 것이다. 만약 그 영을 아미타불에 맡겨 서방정토로 보내고, 석가부처에게 맡겨 피안의 극락정토로 보내는 일이 있다면 충성스러운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부정이고, 충령에 대한 치명적인 모독이다. 육체의 생명을 천황페하께 바쳤더라도, 영혼의 생명은 덴노 폐하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바쳤다면 이는 충절이기는커녕 지독한 국체반역의 대죄다. 이런 상대적인 충은 반드시 부정되어야 한다. 그래서는 켤코 '천황 폐하 만세' 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 [육군장 재론] 中 [충령신장론]. 대동숙출판부, 1944


'영령' 이 극락정토에 가버리면 덴노에게 '생명 봉환'이 불가능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일단 '영령'이 되었다면면 "죽어서 충령은 덴노 옆에 모셔지고, 그럼으로서 무한히 황운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충령공장' 론자에게 공통되는 이데올로기로, 극락행은 곧 반역이기에 죽고 나서도 영령은 결코 쉴 수 없었던 것이다.

- "신국 일본의 어처구니없는 결전생활" 에서


이러한 이유로 죽은 사람을 모시는 신사가 바로 야스쿠니 신사입니다.

당연히 전사자 통계가 그 시절에 전쟁통이라 정확할 리가 없으니 살아있는 사람이 등록되기도 하고 크리스트교 등 우상숭배 하는 걸 극혐하는 사람들, 그리고 덴노를 극혐하는 조선과 대만 희생자까지 막무가내로 등록시키고그거 정정하거나 뺴달라고 하면 오리발을 내미는 것입니다.

즉 야스쿠니 신사는 저 어처구니없는 이론과 사상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샘이죠.

야스쿠니 신사의 존재는 "노예! 황군이라면 죽어서도 덴노를 위해 충성해야 하므로 휴식은 없는테챠!"라는 헛소리와도 같으므로 결국 없어져야 합니다.

댓글 15 / 1 페이지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252.22)
작성일 어제 11:02


활활 태워버려야 마땅한 곳이죠

Purm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urme (172.♡.34.108)
작성일 어제 12:24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저긴 산불이나 수해, 지진 같은 자연재해 안날까요?
싹다~ 갈아 엎어 주세요~

조국수호이님의 댓글

작성자 조국수호이 (106.♡.106.109)
작성일 어제 11:09
전세계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없는 곳이 일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립묘지가 없으니 야스쿠니를 국립묘지처럼 쓰고 있죠.
없어져야합니다.

딸아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딸아아빠 (112.♡.189.237)
작성일 어제 11:39
@조국수호이님에게 답글 사실 일본에도 국가에서 관리하는 전몰자묘지는 있습니다. 야스쿠니는 메이지시대에 초혼사라고 불렸는데 그때는 국가기관이었고 지금은 그냥 종교법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교 때 이놈으로 레포트 쓰고 세미나 수업 한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네요..나쁜놈들인건 맞는데 팩트도 있긴 해서 전달 드립니다. 일본정부놈들이 나쁜게 전쟁의 기억을 최대한 피해자의  기억으로 조작 왜곡하고 있는 것이죠.
https://www.env.go.jp/garden/chidorigafuchi/

car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aron (222.♡.62.168)
작성일 어제 11:10
한국 기독교 선교한다고 날뛰는 애들은 뭐하나 모르겠네요. 저기가서 예수 믿고 신토 우상숭배 버리라고 선교는 안하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161)
작성일 어제 11:10
@caron님에게 답글 신오쿠보 가면 하더군요. 단 재일교포와 한국인 대상으로...

귀가부부부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가부부부장 (118.♡.6.166)
작성일 어제 11:32
@caron님에게 답글 +1 한국에서 절에 불지르고 불상 파괴하고 아랍 전쟁터가서 선교하고 하던데, 고대로 일본가서 야스쿠니 폭파라도 하면 인정합니다.

휘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210.♡.27.154)
작성일 어제 11:12
퇴마록에서 나온 홍녀 - 백귀야행, 백귀진이 생각나네요.
옛 백제인 이주자의 후손인 일본 무녀이고
성불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혼령 잡아다가 부려먹는... 저것도 그런 의미로 만든(?)거 같네요.

myrand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4.♡.173.96)
작성일 어제 11:16
없어져야 할 곳 들~ 입니다~!!

아트록팬보이님의 댓글

작성자 아트록팬보이 (58.♡.9.108)
작성일 어제 11:19

그 당시 저기까지 이것이 갔어야..

야생곰님의 댓글

작성자 야생곰 (121.♡.120.239)
작성일 어제 11:23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억지로 령을 봉해놓은 곳같은 느낌입니다.
억지로 끌려간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은데///

TallFescu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allFescue (12.♡.235.134)
작성일 어제 11:36
르메이 장군님이 저길 신석기로 만들어 버리고
저 자리에 큰 변소를 민들어 버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와서 똥싸게 했어야죠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121.♡.158.210)
작성일 어제 11:43
산 사람에게도 이지메와 착취를 일삼더니, 죽은 자에게까지도 저러는 군요. 문화 자체에 이 정도로 파시즘이 기본 값인 나라나 민족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원두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21.♡.198.152)
작성일 어제 11:57
바이킹의 '발할라'에 해당하는게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입니다.
주변 여러나라 침략한 전범들이
천국에 있다는 믿는 나라입니다.

lach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어제 12:17
야스쿠니는 일본내에서도 제 정신인 사람들은 반대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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