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목격한 ‘이 구역의 미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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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연휴 중간에 독감 전염되어 죽다 살아 났습니다.
연휴 동안 목격한 ‘이 구역의 미친 X’가 있어 최소한 이렇게는 살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과 이런 인간에 대한 기록을 남겨 놓고자 이 글을 써 봅니다.
울산에 내려온 동생과 조카와 함께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에 공차러 나갔습니다. 운동장에 들어서자마자 ‘쿵’ ‘쿵’ 하는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사진은 자료화면)
요런 철제 음수대에 누군가 야구공을 던져 나는 소리더라고요. 이 음수대 앞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 2이 배트를 들고 서 있었고, 떨어진 곳에서 그들의 아빠로 보이는 50가까이 되어 보이는 남자가 공을 던지고 있더군요. 그 아저씨가 힘껏 던지는 공에 초등학교 음수대가 맞으며 나는 소리였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너무나도 황당하더라고요. 공공시설인 초등학교의 음수대에 저렇게 공을 던지겠다는 생각이 어디서 나온 것이지? 미친놈인가 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여.
심지어 주변엔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는데 말이죠.
너무 황당하고 화나는 장면이라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한참 쳐다보고 있으니, 그 남자가 저를 보고 흠칫 하더니, 그래도 꿋꿋하게 던지더군요. 음수대에 공 부딪치는 소리고 초등학교 운동장은 ‘쾅’ ‘쾅’ 하는 소리가 계속 울려 퍼지고요.
그래서 들으라는 투로 한소리 했습니다. ‘애들이라도 혼낼 상황인데 , 나이 먹은 사람이 아이들이 뛰어 노는 운동장 시설에 저래도 되나?
그랬더니 그 사람이 눈치를 슬금 슬금 보더군요. 그래서 내려 놓고 구석에 가서 공놀이 하는가 해 저희도 떨어진 골대로 이동해 조카와 공놀이를 했습니다.
잠깐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서 야구공 잘 던지던 그 개저씨. 뭔가 재미가 없었는지 저희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놀이 하고 있다는 걸 봤는지, 다시 개수대에 와서 공을 치더라고여.
그걸 보고 너무 황당해 저와 동생 둘이서 막 노려 보고 있으니 또 다시 자리 뜨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잠깐 시간 또 지나와 다시 공을 던지려고 눈치 보더라고요. 그때 정말 열 받아서 대놓고 한소리 하려고 슬금 슬금 다가가니 애들 데리고 담배 한 대 물면서 학교 운동장을 벗어나는 겁니다.
뭐 이런 인간들이 다 있죠? 주변에 애기들도 뛰어 놀고 있는 데서 야구공 던지며 빠따 휘두르고 있는 인간. 학교 기물이 파손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개수대에 야구공 던지는 인간.
나이 한 50가까이 처먹고도 자기 하나만 생각 하는 인간. 저 인간의 애들 2이 뭘 보고 배우겠냐 싶습니다.
요즘 시대가 부끄러운 걸 부끄러운줄 모르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걸 쿨하다 생각하는 ㅂㅅ들이 넘쳐나다 보니, 저희가 대놓고 한소리 했더라고 우리가 노는 데 니가 뭔 상관이냐?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덤벼들었겟죠. 요즘 시대가 대두창 시대인 것 같습니다. 굥산 돼지 같은 놈이 설치는 시대니, 사회 도덕성 자체가 무너지는 듯한 슬픈 감정이 살아나네요.
최소한의 눈치도 안 보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져 인간에 대한 회의가 좀 드네요. 이런 사소하지만 큰 부분에서조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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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Junppa님의 댓글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휘소님의 댓글
저게 어디 공 튕길 공간이 있나 싶어서 저길 던지나 싶네요...
건물 옆에다 하던지...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SEAN님의 댓글
훈녀지용님의 댓글의 댓글
곰이형2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글로벌 과학차라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JessieChe님의 댓글
어제 제가 통화한 그폰팔이 놈의 웃으며 아주 고운말로 상냥하고 해맑게 말하는 소리를 들으셨다면 한대 친다에 오백원~ ㅋㅋㅋ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JessieChe님의 댓글의 댓글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이니즈님의 댓글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2찍이면 자르는거로요.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요즘은 적반하장 미친@들이 너무 많아요.
윤가놈부터 시작해서...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라바나님의 댓글
길빵하는 인간 마주치면 저는 꼭 즈그 자식손주들 앞에서나 피우라고 항상 덕담(?)을 날려주는데요
그걸 진짜로 실행하는 ㅁㅊ놈이 있군요;;;
CG디자이너님의 댓글
Superstar님의 댓글
거기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까지 추가되니 평범한 사람들은 점점 힘든 세상입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
지들끼리 살라고 하고
저는 그런 명신같은 것들과 같이 공존하고 싶지 않습니다
sisi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