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찰관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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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묵담 118.♡.246.7
작성일 2024.09.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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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을 넘긴나이지만 아직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는 집사람과 함께 운영중인

펜션이고

또하나의 직업은

열쇠 금고 자동차키 디지털키등

소위 말하는 열쇠쟁이 입니다


예전에 이업종이 활황기 일땐

주로 금고와 자동차키를 전문으로

했었죠

근데 지금은......


오늘 순찰중인 경찰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한원룸에 디지털키가

열리지 않는다며  긴급출동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또 예전처럼 자살  혹은 고독사가

아니길 빌어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다행히 경찰두분이 초취한 모습의

7순노인을 순찰차에 태운채  원룸앞에

기다리고 계십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노인분인데 치매로

원룸비번을 모른다며 두시간째 이분을

보호하고 계신다며 강제개방을

요구하네요.....


참 이럴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디지털키해체후

치매노인이 사용하기편한 디지털키로

교체하고 철수하준비를 하는데

경찰관이 가격을 물어옵니다


가격을 알려주며 저분형편상 비용을

지불할여력이 안되는줄 알면서

측은지심으로 봉사하니 신경쓰지

마시라 하고 철수했습니다


경찰관이 명함을 달라길내 드렸드니

좀전에 그경찰관 이름으로 돈이

입금되었네요

못받는다고 다시 송금할테니 계좌를 달라고 하니 계좌번호를 안주네요


하여 어쩔수없이 돈을 돌려주려

파출소로 출발합니다



댓글 48 / 1 페이지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0.♡.45.88)
작성일 09.20 15:33
훈훈한 밀당이네요.

밤페이님의 댓글

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09.20 15:33
사람이 선행을 베풀면..
언젠가는 꼭 보답을 받는다..
라고 믿고 있습니다..

D10S님의 댓글

작성자 D10S (183.♡.92.89)
작성일 09.20 15:34
아직 세상을 살만합니... ㅠ.ㅠ

사수오비님의 댓글

작성자 사수오비 (223.♡.205.120)
작성일 09.20 15:35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왠지 모를 슬픈 감정도 같이 올라오네요. ㅠㅠ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125.♡.123.52)
작성일 09.20 15:36
??? : 파출소 내부 CCTV에서 현금 다발(실제는 천원자리 묶음)을 건내는 장면이 포착되었...

벗바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벗바리 (61.♡.56.77)
작성일 09.20 17:04
@Gesserit님에게 답글 나빠요~! (장난인 것 알아요^^)

도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담이 (106.♡.130.31)
작성일 09.20 17:16
@Gesserit님에게 답글 이맛클??? 아아…아니 이맛다??? ㅋㅋㅋㅋㅋ

백장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백장미 (223.♡.90.165)
작성일 09.20 18:24
@도담이님에게 답글 이맛아앙!

2themax님의 댓글

작성자 2themax (118.♡.57.167)
작성일 09.20 15:46
따뜻하니 정말 좋은 얘기네요. 근데 나라가 할 일을 묵담님과 경찰분이 하시니 그게 좀 안타깝습니다. 모쪼록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이 사각지대 없게 더욱 더 개선됐으면 합니다.

Freedaemon님의 댓글

작성자 Freedaemon (116.♡.20.254)
작성일 09.20 15:47
와 두분다 정말...
감사합니다.

AnotherWorld님의 댓글

작성자 AnotherWorld (114.♡.55.152)
작성일 09.20 15:53
우리 묵담 선생님 그리고 경찰관님 그리고 어르신 모두 행복하세용.  😭🙏👍

Simlady님의 댓글

작성자 Simlady (220.♡.172.6)
작성일 09.20 15:53
훈훈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우물안개구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물안개구리 (121.♡.197.60)
작성일 09.20 16:22
저런상황은 경비처리가 안되는건가요?

글쓴이님 경찰관 두분다 같은 마음 👍

크로롱크로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크로롱크로롱 (211.♡.150.83)
작성일 09.20 16:38
@우물안개구리님에게 답글 말단 부서 상황에서는 경비라는게 진짜 지금이 21세기인가? 스러운 상황일겁니다.

오일팡행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일팡행주 (211.♡.89.210)
작성일 09.20 16:46
@우물안개구리님에게 답글 경찰예산 삭감요...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39.♡.28.16)
작성일 09.20 18:04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수당 못 받는 경찰들은 삭감 관련자들을 때려 죽여도 분이 안 풀릴 것 같습니다.

모를뿐님의 댓글

작성자 모를뿐 (164.♡.222.186)
작성일 09.20 16:23
보여주신 선의와 선행에 감사합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25.♡.113.200)
작성일 09.20 16:44
아.... 그래도 가끔 이런 글을 봐야지..
멘탈이 충전되면서.. 살져..
선의와 선행에... 감사 말씀 올립니다.

Tomnet님의 댓글

작성자 Tomnet (14.♡.132.19)
작성일 09.20 16:47
이런 분이 두분이네요... 감사하고 맘이 따뜻해 지네요...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zzanji님의 댓글

작성자 zzanji (175.♡.237.54)
작성일 09.20 16:56
묵담님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카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카뤼 (126.♡.69.72)
작성일 09.20 17:00
두 분다 너무 멋지십니다
너무 훈훈한 이야기라 기분이 좋아요 ^^

파란단추님의 댓글

작성자 파란단추 (118.♡.7.247)
작성일 09.20 17:05
경찰관님께도
묵담님께도 감사합니다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223.♡.54.224)
작성일 09.20 17:08
오늘 내일, 가정에 즐거운 일이 생길겁니다.
좋은 일 생겨라, 얍~~~!!!

AUTOEXEC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UTOEXEC (211.♡.255.155)
작성일 09.20 17:10
훈훈하면서도 왠지 씁쓸하네요.
경찰관 월급도 많지 않을 텐데 대신 송금을 하니....

묵담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봉구봉지미님의 댓글

작성자 봉구봉지미 (211.♡.78.197)
작성일 09.20 17:13
두 분 다 멋있습니다!

무명님의 댓글

작성자 무명 (221.♡.235.225)
작성일 09.20 17:30

아드리아님의 댓글

작성자 아드리아 (218.♡.144.145)
작성일 09.20 17:47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미담이네요
봉사정신과 경찰과의 티키타카..

sinoon님의 댓글

작성자 sinoon (59.♡.151.61)
작성일 09.20 17:49
멋진 사람들이 사는 우리나라
곧 더 좋은 나라가 될겁니다
모두 화이팅!

롱숏님의 댓글

작성자 롱숏 (58.♡.148.15)
작성일 09.20 18:06
왼손으로는 경찰분을, 오른손으로는 묵담님을 응원합니다.
어라? 저절로 박수가 나가네요?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23.♡.208.154)
작성일 09.20 18:17
두분 다 멋지십니다

Tolerance님의 댓글

작성자 Tolerance (83.♡.170.88)
작성일 09.20 18:33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인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엄 (1.♡.185.22)
작성일 09.20 19:06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20 19:22

노마드5님의 댓글

작성자 노마드5 (118.♡.65.14)
작성일 09.20 19:50
에공 눈물이 ㅠㅠ

고마치아라님의 댓글

작성자 고마치아라 (218.♡.81.180)
작성일 09.20 20:01
이런거는 경비처리 해줘야하는데. 누구는 빵을 백만원치사기도 하는데 말이죠.

감각제로님의 댓글

작성자 감각제로 (121.♡.110.110)
작성일 09.20 20:02
인정 많으신 경찰관님같은 분들이 고위직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실상은 그렇질 않으니 한편으로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다만, 약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시는 분들 덕에 훈훈한 감정도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rozen님의 댓글

작성자 rozen (14.♡.51.99)
작성일 09.20 20:05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58.♡.24.41)
작성일 09.20 20:07
경찰관 봉급도 작을텐데..
봉사하신 묵담님에게도 아낌없이 박수를 드립니다

나무플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무플러스 (106.♡.192.228)
작성일 09.20 20:08
그래도 세상에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시네여..훈훈하고 좋습니다.

무적전설님의 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211.♡.26.81)
작성일 09.20 20:19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T.T

sunandmoon님의 댓글

작성자 sunandmoon (180.♡.191.33)
작성일 09.20 20:32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84.125)
작성일 09.20 20:42
그래도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있어 사회가 유지된다 생가합니다
두분 다 멋집니다. ㅎ

유토피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토피아 (222.♡.240.116)
작성일 09.20 20:47
훈훈합니다.
감사드려요.

underworl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derworld (1.♡.76.5)
작성일 09.20 21:09
세상이 아직 아름다운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09.20 21:22
아직 세상은 살만하죠. 멋집니다

케틀벨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케틀벨러 (124.♡.82.52)
작성일 09.20 21:44
이런 분들이 있어서 세상은 살만합니다. 선의가 모여서 좋은 세상을 만들죠.
물론 이준석의 '선의'와는 다릅니다.

스피릿츠님의 댓글

작성자 스피릿츠 (14.♡.70.1)
작성일 09.20 21:52
👏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21.♡.250.219)
작성일 09.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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