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찰관도 있네요

Lv.1 묵담 (118.♡.246.7)

2024년 9월 20일 PM 03:29 · 수정됨(21:53)

조회 5,948 공감 0

60을 넘긴나이지만 아직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는 집사람과 함께 운영중인

펜션이고

또하나의 직업은

열쇠 금고 자동차키 디지털키등

소위 말하는 열쇠쟁이 입니다


예전에 이업종이 활황기 일땐

주로 금고와 자동차키를 전문으로

했었죠

근데 지금은......


오늘 순찰중인 경찰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한원룸에 디지털키가

열리지 않는다며  긴급출동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또 예전처럼 자살  혹은 고독사가

아니길 빌어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다행히 경찰두분이 초취한 모습의

7순노인을 순찰차에 태운채  원룸앞에

기다리고 계십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노인분인데 치매로

원룸비번을 모른다며 두시간째 이분을

보호하고 계신다며 강제개방을

요구하네요.....


참 이럴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디지털키해체후

치매노인이 사용하기편한 디지털키로

교체하고 철수하준비를 하는데

경찰관이 가격을 물어옵니다


가격을 알려주며 저분형편상 비용을

지불할여력이 안되는줄 알면서

측은지심으로 봉사하니 신경쓰지

마시라 하고 철수했습니다


경찰관이 명함을 달라길내 드렸드니

좀전에 그경찰관 이름으로 돈이

입금되었네요

못받는다고 다시 송금할테니 계좌를 달라고 하니 계좌번호를 안주네요


하여 어쩔수없이 돈을 돌려주려

파출소로 출발합니다



댓글 (48)

  • kita

    kita Lv.1

    24.09.20 · 110.♡.45.88

    훈훈한 밀당이네요.
  • 밤페이

    밤페이 Lv.1

    24.09.20 · 210.♡.70.162

    사람이 선행을 베풀면..
    언젠가는 꼭 보답을 받는다..
    라고 믿고 있습니다..
    {emo:damoang-emo-003.gif:100}
  • D10S

    D10S Lv.1

    24.09.20 · 183.♡.92.89

    아직 세상을 살만합니... ㅠ.ㅠ
  • 사수오비 Lv.1

    24.09.20 · 223.♡.205.120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왠지 모를 슬픈 감정도 같이 올라오네요. ㅠㅠ
  • Gesserit

    Gesserit Lv.1

    24.09.20 · 125.♡.123.52

    ??? : 파출소 내부 CCTV에서 현금 다발(실제는 천원자리 묶음)을 건내는 장면이 포착되었...
  • 벗바리

    벗바리 Lv.1 → Gesserit

    24.09.20 · 61.♡.56.77

    나빠요~! (장난인 것 알아요^^)
  • 도담이

    도담이 Lv.1 → Gesserit

    24.09.20 · 106.♡.130.31

    이맛클??? 아아…아니 이맛다??? ㅋㅋㅋㅋㅋ
  • 백장미

    백장미 Lv.1 → 도담이

    24.09.20 · 223.♡.90.165

    이맛아앙!
  • 2themax

    2themax Lv.1

    24.09.20 · 118.♡.57.167

    따뜻하니 정말 좋은 얘기네요. 근데 나라가 할 일을 묵담님과 경찰분이 하시니 그게 좀 안타깝습니다. 모쪼록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이 사각지대 없게 더욱 더 개선됐으면 합니다.
  • Freedaemon

    Freedaemon Lv.1

    24.09.20 · 116.♡.20.254

    와 두분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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