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했던 20여년 지기와 멀어졌습니다.

Lv.1 주걸량 (222.♡.26.241)

2024년 9월 20일 PM 03:53 · 수정됨(20:46)

조회 1,988 공감 0

언제나 인간갈등이란게 그러하듯


정말 사소한 문제로 싸우고, 그렇게 인연이 멀어졌네요.


어려운 순간에도 의지할 수 있었던 동생이었고


제 고민을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있는 제 주위 몇 안되는 친구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하던 사이에


제게 큰 동기부여와 도움을 주는 반면 또 한편으론 제게 비판과 힐난을 잘하던지라


같이 있으면 듬직하면서도 또 제 기분을 망치는 일이 잦았지요.


나이가 들면서 제가 그 친구의 힐난과 따짐을 점점 견뎌내기 힘들었던듯 합니다.


그래서 각잡고 말 좀 이쁘게 해라라고 말했고 그렇게 몇번 말싸움 아닌 말싸움을 벌이다 


결국 서로 먼저 연락하기도 꺼림칙한 상태가 되고 말았고 이상태로 몇주 지났습니다.


거참.. 사람 인연이란게 이리 쉽게 정리되는건가 싶으면서도


또 아쉽고 안타깝고 하네요..


여러분들도 이런 일이 있으신가요?

댓글 (21)

  • 부기팝의웃음

    부기팝의웃음 Lv.1

    24.09.20 · 211.♡.98.18

    나이가 들면 에너지가 많이 줄면서 자기에게 안좋은 소리 듣는걸 잘 못견디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일의 당사자가 되기도 하고 상대가 되기도 하고 그러면서 오래 알던 사람들과 멀어진 경험이 있네요.
  • 메카니컬데미지

    메카니컬데미지 Lv.1

    24.09.20 · 211.♡.138.253

    작년에 고등학교 30년지기랑 멀어졌습니다. 정치관이 안맞아서 다퉜어요. 연락 끊은 지 1년 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어차피 뭐 나이 먹고 가족부터 챙기게 되니 친구들도 점점 멀어지게 되고요.
    그게 인생이겠죠.
  • 아름다워용

    아름다워용 Lv.1

    24.09.20 · 121.♡.97.150

    고등학교 친구랑 만나면 와이프 욕에 딸 걱정에 아파트 사고 팔고 재산 증식 이야기에..

    만날때마다 같은 소재로 자기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2찍이긴 한데 정치 이야기는 안해서(서로 안했습니다) 다행이었는데

    그러다가 연락 안한지 1년되어가네요

    같은 소재가 사라지니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자기 가족 욕도 듣기 싫고요)
  • 별빛아래바위

    별빛아래바위 Lv.1

    24.09.20 · 121.♡.175.141

    나이가 드니 이쁘게 잔소리하는 사람도 못견디겠더라구요.

    하물며 밉게 잔소리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사람, 참견하는 사람, 잔소리하는 사람은 도저히 못견디겠어요.
  • 꿈부

    꿈부 Lv.1

    24.09.20 · 115.♡.70.44

    전 중학교때부터 20대 중후반까지 친했던 친구와 지금은(40대) 10년 넘게 연락을 안하고 있네요. 어떤 계기로 다투었는지 이제는 가물가물하긴 합니다.
  • 21stSeptember

    21stSeptember Lv.1

    24.09.20 · 220.♡.189.186

    그렇게 안보다가 오랜만에 만나면 그래도 반가워서 그냥저냥 지내게 됩니다.
    아예 안 볼 생각으로라기 보단 언젠간 또 보겠거니 하면서 시간에 맡기세요~
  • 온앤온

    온앤온 Lv.1

    24.09.20 · 211.♡.201.176

    생각보다 그런 케이스가 종종 있는듯 합니다.
    저의 경우엔 아예 연락을 끊은건 아닌데 윗 댓글작성자님과 비슷한 케이스로 초등학교때부터 ㅂㅇ친구였던 친구랑 최근들어 관계가 좀 멀어졌습니다.
    친구들끼리 있는 단체톡방에서 정치관련으로 처음 크게 다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제가 그 친구를 보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깟 정치관련 소신 그냥 없다고 치면 되지 않냐 생각할수도 있는데,
    그냥 그 친구랑 저랑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다르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평생친구이고 죽을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영원한건 없나봅니다.
    다음에 저도 마음이 진정이 되고, 그친구와 언성높이지 않고 대화할수 있게되면, 다시한번 진지하게 대화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만 해봅니다
  • 막시무스 Lv.1

    24.09.20 · 211.♡.101.72

    저도 오랜 친구들 안만난지 오래 되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노골적으로 외면(?)하길래 그냥 저도 안보게 되었습니다.
  • 두우비

    두우비 Lv.1

    24.09.20 · 211.♡.171.112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넓고 느슨한 관계가 좋다고 하니 그리 살아 보려고 합니다.
  • Oceanblue

    Oceanblue Lv.1

    24.09.20 · 121.♡.98.80

    주변 2찍들 정리하고 나니 휑하네요.. 며칠 전에 만난 20년 지기도 일부러 제 앞에서 문재인 문재인 해가면서 욕하길래 최대한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내느라 진땀 깨나 흘렸습니다... ㅠㅠ 제 곁의 지인들을 오래 지켜본 바로는, 정치적 성향이 곧 성품과도 연결이 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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