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처가 내려갈때마자 음식이 안맞아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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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박계현 118.♡.2.189
작성일 2024.09.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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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처가가 목포쪽이라 해산물이 기본입니다.

식당을 하시는데 전라도 음식이 안맞는지 간이 저랑 너무 안맞습니다. 자극적이고 간도 세고.. 

사위 챙겨주신다고 하루에 몇끼씩 배안고프냐고 뭘 내오시는데 밥한그릇 다먹어도 왜이렇게 안먹냐 더먹어라..

열심히 먹는것도 한두번이지 일년에 4번정도 내려갔다오는데 내려갈때마다 배탈이 납니다. 지난 추석에는 그만먹겠다고 저도모르게 정색하게 되더군요. 이제 3년짼데 더 편해지면 이런 스트레스 덜 받게될까요

댓글 11 / 1 페이지

그리고우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리고우리 (106.♡.249.29)
작성일 09.25 11:15
처가 가실떄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을만한걸 사서 가시거나 직접 요리솜씨를 뽑내보시는건 어떨가요?
장모님 차리고 치우는것도 힘드시니 배달시켜서 먹자고 하는것도 방법이구요.

저희 처가에서는 방문시 1끼정도는 배달시켜 먹고, 가끔 사와서 먹기도 합니다. (EX. 대게찜)

박계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박계현 (118.♡.2.189)
작성일 09.25 11:17
@그리고우리님에게 답글 우리가 식당하는데 무슨 배달이냐 외식이냐 이러세요. 저도 시도를 안해본건 아닙니다 ㅠ

짐작과는다른일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짐작과는다른일들 (219.♡.248.122)
작성일 09.25 15:50
@박계현님에게 답글 직접 하는 것도 못하게 하면 본인 드실 음식 싸가시는건 어떨까요? ㅎㅎ

밝은계절님의 댓글

작성자 밝은계절 (211.♡.142.23)
작성일 09.25 11:16
저만 하시겠습니까?
필리핀 처가에 가면 입 짧은 제가 먹을것은 계란 후라이 밖에….
그래도 매 끼니마다 컵라면등을 동원해 먹고 있습니다.
여주와 계란 같이 볶아주는 요리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젓갈은 적응이 안되요ㅠ_ㅠ

고양이혀님의 댓글

작성자 고양이혀 (175.♡.91.253)
작성일 09.25 11:25
다른건 모르지만 밥량은 아내분께 잘 말씀하셔서 아내분이 장모님을 상대하게(?)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장모님이 손이 워낙 크신 분이라 밥한공기를 사발로 주셨는데,  몇번은 꾸역꾸역 먹었는데;
"밥 부족하지? 조금만 더 먹어!"
"네...."
이러면 다시 사발로 한공기를 주시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감당을 못하여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가 알아서 덜어주고 차단하고 잘 해주고 있습니다.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8.♡.91.134)
작성일 09.25 11:25
목포 음식 좋아하긴 하는데 물갈이 때문인지 목포 출장만 가면 첫날에 배탈 나더군요
간혹 함안이나 부산 쪽에서도 그러는데 유독 목포는 갈때마다 그러네요
중국 길거리 노점상 음식도 탈안나는데
해외는 영국 런던쪽 국내는 목포 인근지역이 항상그래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9.25 11:36
저도 신혼 때는 몇 년 그랬네요.  장인장모님이 장흥분들인데 육류보다 생선을 더 좋아하셔서...  명절에 가면 팔뚝만한 생선들이 최소 3종 이상이 나왔어요.  거기다 장인어른은 한번 드시면 생선은 정말 해골이랑 척추만 남을 정도로 드셔서 저는 그렇게 못 먹으니 장인이 생선은 그렇게 먹는 게 아니야 하시는데 그게 좀 스트레스 되더라고요.  그러다 사위들이 대부분 육류 좋아하니까 결국 육류 위주로 바뀌긴 했습니다.  저는  뭐 향신료니 간이니 가리는게 없어서 다 좋은데 지금까지 적응 안되는건 식후 과일;;;; 
원래도 과일 잘 안먹는데 배부르게 먹고 종류별로 서너종 과일 가져 오셔서 먹으라고 권하시는 건 지금도 적응 안됩니다;;;;
지금은 저 당뇨에요~하고 넘기네요ㅋㅋㅋ

Eugenestyle님의 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09.25 11:39
저도 처가가 제주시 우도 입니다... 매번 갈때마다 한상 차려주시는데 해산물을 잘 안먹어서요..
그래도 잘 먹어야 할것같아 일부러 먹습니다..밥도 갈때마다 고봉밥 주시는데 한그릇 다 먹어도 왜 그것밖에 안먹냐고 하셔서
하나 더 먹고 저녁내내 소화제 찾으며 골골거립니다만... 일부러 챙겨주시는데 안먹을순 없으니깐요

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9.25 11:51
해산물 싫어한다. 말씀은 해보신 거죠?
저는 가리는 게 없는지라. 다 먹긴 하는데.
인사 드리러 갔다가 할머님이 주신 홍어 애 받아 먹고. 그 이후로 계속 저한테 애를 주십니다. ㅡㅡ;;;;;
저 보다는 와이프가 못 먹는 게 많아서 메뉴가 정해져 있습니다.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09.25 14:15
@심이님에게 답글 홍어애라면 제가 받아 먹고 싶습니다 ㅋㅋㅋ 서울에서는 전에는 단골들에게 홍어 애 주는 홍어집들이 조금 있기는 했는데 이제는 아예 홍어애탕 파는 집도 잘 없고 그러네요. 수요가 많지 않아서인지.
그런데 홍어애는 정말 홍어를 잘 먹는 사람 아니면 못먹는데 그걸 계속 주시면 너무 힘들것 같기는 합니다 ㅎ

카스토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카스토르 (59.♡.0.35)
작성일 09.25 12:03
매일먹는것도아니고 일년에 한두번인데요.
play pretend. 아니어도 괜찮고 맛있다며 드세요.
살다보면 때로는 아닌것도 맞지않는것도 아닌척 연기해야할때가 있는거 같아요.
전 주로 부모님께 그러하는데.
아 직장에서는 그런일이 많은 것 같고요.
가족과 직장에서의 연기는 그 목적과 의미가 다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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