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키우면서 선생님들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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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얼룩팬터 211.♡.195.252
작성일 2024.09.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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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인 저의 어린 시절 선생들은

(도저히 '님'자를 못붙이겠습니다)

초딩을 상대로 아구창을 날리고

(뺨을 때린게 아니라 정말 풀파워로 아구창을..)

맞아서 넘어진 아이한테 사커킥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반지하 산다고 그지라고 욕하던 선생.

촌지 가져다주니 거의 스틱맨 수준의

제 그림에 우수상을 주던 선생.

당연히 선생이란 직업에 좋은 인상이라곤

아예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애들이 커서 학교에 입학하니

선생님들(여기서부터는 님자 붙일수 있어요)의

사고방식이 너무 좋아졌고 한편으로는

억울할수도 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상대로 어려운

존재가 아닌 상호 소통 가능한 존재로

인식하고 가정에 먼저 전화를 주기도하고요.

한편으로는 자기아이 모기약을 안발라줘서

클레임 걸었다는 얘기에 정말 쉽지않은

직업이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요 몇주 사이 선생님과 통화하면서 많은

감사함을 느낍니다.^^



댓글 13 / 1 페이지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9.26 08:39
91년에 고등학교 직선제 학생회에 있던 사람입니다
날라리 보다 더 나쁜 놈이라고 선생들 한테 많이 맞고 다녔습니다
그 만큼 선생놈들이랑 많이 싸웠고요...
그나마 지금은 나아 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리님의 댓글

작성자 유리 (106.♡.62.45)
작성일 09.26 08:39
저도 어릴적 선생님이 던진 지휘봉에 얼굴맞아 다친적도 있죠...
지금은 늦둥이를 키우고 있는데... 어린이집을 옮기니... 선생님이 우시더라구요 ㅠㅠ
애전과 달리 친구처럼 대해서 좋더군요.. 처우만 개선이 되면 최고의 직업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넘실이님의 댓글

작성자 넘실이 (124.♡.63.42)
작성일 09.26 08:41
울아들 짐 군인인데 초딩때 촌지받는 선생있었네요 ㅎ

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Castle (223.♡.211.44)
작성일 09.26 08:46
교육방법이나 학생들 인권도 많이 바뀌었죠.
예전과 지금은.비교 불가 하죠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14)
작성일 09.26 08:48
모든 선생님이 다 좋은 것 만도 아니고, 모든 선생이 다 개만도 못한건 아니죠...
옆동네 클량에도.. 여기 다모앙에도.. 좋은 사람들만 상주하고 있는게 아닌 것 처럼요..

단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단아 (49.♡.59.243)
작성일 09.26 08:49
지금 젊은 선생님들은 학부모가 시어머니 자리처럼 여겨질것 같아요. 밖에서 아이들끼리 싸운일은 제발 아이들 선에서. 아님 두가정 사이에서 해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물론 학교에 알려야할 사안도 있겠지만. 그냥 놀이터에서 지들끼리 놀다 부딪치는 일은 그안에서 끝내야지요. 이런걸로 담임한테 전화하는 일도 허다하더라구요. 제가 담임이면 어쩌라고..생각이 들것 같아요.

비빌님의 댓글

작성자 비빌 (58.♡.119.11)
작성일 09.26 08:59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 한반에 5~60명 넘어가는 시절이랑 비교하긴 환경이 다르긴하죠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대로멈춰라 (106.♡.9.225)
작성일 09.26 08:59
예전 선생놈들 덕에 요즘 선생님들이 더 힘들어진거 맞습니다.

Cast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astle (223.♡.211.44)
작성일 09.26 09:12
@그대로멈춰라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

전날 부부싸움하고 그 화풀이를 애들한테 하는 선생놈이 많았죠

세이투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이투미 (1.♡.149.82)
작성일 09.26 09:23
그때 그 선생놈들은 지금 은퇴해서
연금받으며 잘 생활하고 있구요,
우리 옆에서 같이 얻어맞던 친구들이,
악습을 끊어내며 지금 선생님 하고 있습니다

Jiwon23님의 댓글

작성자 Jiwon23 (184.♡.31.148)
작성일 09.26 10:03
저도 40대 중반인데,  그 시대때 선생들이 했던 모든 악행들의 업보를, 현재 후배 선생님들이 짊어지고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그 당시엔 선생이라고 부르기가 아까울정도 개차반들 많았지요.

바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트 (223.♡.169.121)
작성일 09.26 10:16
옛날 대비 요즘 선생님들은 더 힘든것은 맞아요.
하지만 아직도 캐바케라는걸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끼리 문제가 있는데도 그것에 관심도 없는 선생도 있어요.

PeterShin님의 댓글

작성자 PeterShin (103.♡.220.100)
작성일 09.26 11:13
반대인 경우라고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아직 구태의 모습이 남아있는 학교도 있는거같아요.
저희 큰애(지금 대2 휴학중), 작은애 고3인데 둘을 비교해보면, 큰애가 다니던 학교는 대체로 선생님이 젊으셨고 그러다보니 의욕충만? 등등으로 말씀하신 님짜를 붙일만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의 경우는 사립고등학교인데 대부분의 선생님이 나이많은 남자선생님들 위주였고, 정말 애들을 너무 방임 혹은 무관심으로 대하는구나를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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