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턴 (1.♡.19.138)
2024년 9월 26일 PM 01:04 · 수정됨(17:03)
코로나 시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배달앱 하나도 가입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만,
가족은 쿠폰, 할인 등이 뜨면 사용하게 되니 외식 보다 배달음식이 습관화 되네요.
차라리 일반전화로, 온라인으로 시키던 시절이 자영업자들에겐 나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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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조현숙, 하준호, 전민구, 김현동 2024. 9. 26. 05:00 중앙일보 발췌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마주 앉은 두 평행선은 지독할 정도로 나란했다. 상생협의체라는 이름 아래 모인 배달 플랫폼(이하 배달앱)과 자영업자 중심의 배달앱 입점업체 대표들은 서로를 향해 단 1도도 구부러지지 않았다. 벌써 다섯 번째인 그날 회의에서도 진척은 없었다.
지난 7월 이 협의체가 생긴 건 배달앱에 대한 자영업자의 불만이 극에 달해서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은 출범 초기에만 해도 저렴한 이용료를 바탕으로 자영업자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배하는 절대자가 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서울 관악구 대학동 음식점 콩심의 제상표(45)씨가 한탄했다.
“배달 매출의 40%가 배달 업체와 배달비로 나가요. 2만원 팔면 입금되는 게 1만1000원인데 재료비, 인건비, 운영비까지 빼면 하나 팔아봐야 몇백원이나 남겠어요?”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황성철(가명·60)씨도 말을 보탰다. “배달앱이 30%를 갖고 가서 어쩔 수 없이 음식값에 배달비를 녹여 넣어요. 우리도 싫어요. 실속 없이 매출액만 올라가서 수수료랑 세금이 덩달아 뛰거든.”
과장이 아니다. 사업 초기 건당 1000원이던 배민과 쿠팡이츠의 배달 중개수수료는 매출액의 9.8%로 급등한 상태다. 2만5000원어치 음식을 주문하면 중개수수료 2450원에 배달비 2900원(업주 부담 시), 결제정산이용료 750원, 부가가치세 610원까지 총 6710원이 빠져나간다. 전체 음식 가격의 26.8%다.
돈 더 내야 가게이름 더 노출…출혈경쟁 부추기는 배달앱
배달앱 간편결제 수수료율도 최대 2~3%로, 신용카드 수수료율(0.5~1.5%)보다 갑절이나 높다.
자영업자 간 경쟁을 부추기는 구조의 배달앱 광고도 원성의 대상이다. 대표적인 게 이른바 ‘깃발 꽂기’로 불리는 배민의 정액제 광고서비스 울트라콜이다. 깃발(광고) 한 개당 월 8만8000원(부가세 포함)을 내면 가게 소재지가 아닌 곳의 소비자에게도 가게가 노출된다. 돈을 많이 내면 낼수록 노출 지역이 넓어진다. 우리가게클릭 서비스는 고객이 클릭만 하고 주문을 하지 않아도 광고비가 나간다. 그 대신 가게 이름을 더 많이 노출해 준다. 광고 금액을 높게 설정할수록 노출 기회도 늘어난다.
결국 광고비를 더 많이 내야 더 많이 주목받을 수 있는 구조다. 그렇다고 해서 매출과의 연관 관계가 검증된 건 아니다. 자영업자 김성배(가명·46)씨는 “깃발을 11개(96만8000원)나 꽂고 영업했는데 효과가 거의 없었다. 추가 매출액이 깃발값에도 못 미쳤다”고 말했다.
나머지 기사 부분은 링크에서 좀더 읽어보시길.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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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락실리우스
24.09.26 · 210.♡.18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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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블루밍턴
→ 그락실리우스 작성자
24.09.26 · 1.♡.19.138
이젠 대도시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기 힘든 상황이 되어가는걸 타산지석으로 보아야 할 것같긴 합니다. 단순히 인건비 마진을 토해내는게 아니라 임대료, 재료비, 배달비 까지 플랫폼 사용료에 더해지는 부담이 커서 그럴겁니다. -
간간단생활자
→ 그락실리우스
24.09.26 · 220.♡.174.114
플랫폼이 이럴 거 몰랐냐? 라고 할 게 아니라 플랫폼의 문제가 내수시장에까지 영향을 주는 거 같으면 정책을 써야 하는 겁니다. (어차피 저는 배달앱도 잘 안쓰고 웬만해서는 외식도 별로 안 하긴 하지만요.) -
트트라팔가야
→ 그락실리우스
24.09.26 · 58.♡.217.6
소비자 후생 저해하는 약탈적 마케팅이요. ㅠㅠ -
사사막여우
→ 그락실리우스
24.09.26 · 223.♡.205.175
"이제 돈벌어볼까 하는 플랫폼은 죄가 없지요"
그러기에는 배민 작년 모기업 배당이
4천억이었죠. -
BBECK
→ 그락실리우스
24.09.26 · 210.♡.183.1
어느 정도는 동의 합니다
배민 초기에는 자영업자들이 그 시스템 이용하면서 편하고 인건비 절감해서 좋아했죠
저 같이 배달앱 설치도 안 해본 사람은
직접 통화해서 포장 주문 한다고 하면
배민으로 주문하라는 얘기도 들었었습니다
이제 와서 배민 없애 달라고 하는 건
결국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요
비싼 배달비에 불만을 가지는 소비자에 대입해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배민같은 플랫폼이 없어지기를 바라기는 하지만요 -
버버건디
24.09.26 · 210.♡.8.195
저는 절대 배민 사용 안합니다.
소비자와 동네 요식업체 양쪽의 고혈을 빨아먹는 악덕기업이죠. -
블블루밍턴
→ 버건디 작성자
24.09.26 · 1.♡.19.138
배민 딜리버리 때문에 도로상에 비상등 켜고 달리는 오토바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위험한 교통 상황도 유발중이죠. - 쓴
쓴물단거
24.09.26 · 118.♡.246.124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는 소매업자나 영세생산자들이 협상력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체를 만들어서 대응해야 협상력이 생기는데 막상 만들면 나대는 누군가의 독무대가 되는 게 비일비재하니 어떻게보면 국가단위로 동등한 형태의 단체생활은 참 못하는 것 같네요. -
다다니엘D
→ 쓴물단거
24.09.26 · 210.♡.40.84
이야기한 소매업자나 영세 생산자의 협상력은 정부의 역할입니다.
말단 계약자가 무슨 협상력이 있습니까
정부가 의무를 방기한거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좋을때는 암말없다가 이제 돈벌어볼까 하는 플랫폼은 죄가 없지요
누구나 예측 가능 했던 일 입니다
단물빨때는 좋았고 이제 토해내고 더 뜯길 상황이죠
소비자도 이용자도 자업자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