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의 TV감상문. (QWER, 윤하, 그리고 애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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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멀리 결혼식 참석도 하고 이래저래 바빴지만,
그래도 숙제하듯 유튜브와 드라마를 좀 챙겨봤습니다.
a. QWER
QWER의 기획자인 김겨란 아저씨 부터, 멤버 절반 이상이 개인방송 출신이다보니,
확실히 유튜브를 통한 소통에 진심인 듯 합니다.
요즘 날고긴다는 연예인들도 결국 유튜브를 통해 홍보활동을 열심히하는 걸 보면,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유튜브가 홍보의 중심이 된 것 같습니다.
그중 주말동안 마구 쏟아진 QWER 관련 컨텐츠들을 보고 있노라니,
공식 채널을 통한 영상 보다 팬들이 올린 공연 영상이나 커버 영상 등등이 압도적으로 많아졌고,
공식적으로 '공중파&케이블'에 출연한적이 한번도 없음에도,
멜론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이 다른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느닷없는 QWER 신보 앨범 총평.
'선선한 저녁에 듣기 딱 좋은 90년대 풍 팝음악'
굳이 Intro/Outro를 트랙에 넣고, 노래들이 전반적으로 80~90년대 느낌이 나도록 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귀에 거슬리는 노래는 없는듯.
(몇곡 없지만) 개인적인 TOP3는,
1. 안녕, 나의 슬픔: 여성 밴드 음악이 이런거다!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멋진 편곡이었습니다. 후반부 반주도 최고.
2. 달리기: 시티팝 느낌이지만, 굳이 밴드 반주 편곡을 넣어서 조금 어색한면이 있지만, 좀처럼 볼수 없는 QW듀엣은 못참죠.
3. 내 이름 맑음: 전 멤버 목소리가 들어가서 가산점. 댄스곡 느낌이 좀 있었지만, 듣기는 좋았습니다.
+ Outro 배경 반주가 참 좋았습니다
b. 윤하
크고 작은 공연 중에도 여전히 유튜브 컨텐츠가 나오더군요.
주말 동안에는 빠더너스의 매운맛 토크쇼인, '딱대'에 출연해서 '스쳐도 치명타'를 주고 받고 왔더군요.
이제 윤하도 예능인 다 되었다 싶었습니다.
c. 애거사 하크니스
지금이야 MCU드라마들이 대부분 다 와장창된 상태였지만,
초반 작품 중 하나인, '완다비전'은 지금봐도 명작이었고,
완다비전을 이끈 쌍두 마차인, 완다역의 엘리자벳 올슨과 애거사역의 캐서린 한 덕분에 마지막 편까지 긴장감 있게 볼수 있었죠.
완다비전 종영 직후 '애거사'를 중심으로 하는 스핀오프가 나올거라는 발표가 있었고, 다들 기대했으나..
이후 여러 드라마가 나오고 최근의 '에코'까지 평가가 좋지 않자,
'애거사' 드라마도 와장창인거 아니냐라는 우려까지 있었죠.
근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아직 완전 초반이라 뭐라 평가하기가 애매하지만,
배우의 연기를 보니 그냥 믿고 끝까지 가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2편' 직후에서 시작을 하기때문에,
해당 영화를 보고 오시면 좀 더 초반 내용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그럼 끝.
재미있는 일 넘치는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윈솔&팔콘은 처음에 좋았다가 후반부 삐그덕 거리더니, 이후 나오는 드라마는 영 폼이 좋지 않았죠.
그래도 애거사 부터 다시 정신차리고 본궤도에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뜨쉬뜨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