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파크 새로운 보컬리스트와의 결과물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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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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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린킨파크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심지어 1,2집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뉴메탈 붐이 일어날 때
씬에서 뉴메탈을 상징하는 아이콘 격인 밴드로서 차지하던 비중이나
그 이후 거의 20년 가까이 활동하는 점은 인정하고 존경하기까지 하지만
정말 일부 곡들 빼고는 개인적으로 저를 흥분시키던 밴드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보컬리스트 교체되고 나서 발표한 두 곡은 참 맘에 드네요.
여자 보컬리스트의 경우에는, 처음에 들었을 때 체스터 베닝턴의 목소리에 너무 익숙했던 탓인지
이전 곡들을 부를 때의 묘한 이질감 탓에 거부감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신곡 두 곡은, 이제 겨우 밴드와 처음 작업해서 낸 결과물이긴 하지만
새로운 보컬리스트에 잘 맞춰서 작업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라이브에서도 기존 곡들이 여자 키에 비해 비교적 낮아서인지는 몰라도 음정 역시 상당히 안정적이고
듣기 좋더군요.
이제 새로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서 신곡 두 곡 외에 다른 신곡들을 더 들어봐야 하겠지만
오히려 이전 앨범까지 조금 맥빠지던 분위기의 곡들을 연속적으로 냈던 것에 비춰봤을 때
초창기처럼 멜로디 훅을 살리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나 밴드가 내세우는 미술적인 이미지 역시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세련되고 멋지네요.
앨범의 나머지 곡들이나 앞으로의 활동 역시 기대가 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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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님의 댓글
유튜브로 볼때는 이질감이 꽤 있었는데, 이제는 자기걸로 다 소화해 낸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