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저씨 아르바이트 변천사 +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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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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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본업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갈아타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22년 8월에 대출금리에 놀라고 시작했던 퇴근 후 / 휴일 알바를
슬슬 마무리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요새 이슈가 되는 배달단가도 망가져가고,
대리도 전같지 않고. 다른 알바로 변경해야겠다
싶어서 갑자기 그동안 내역이 궁금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배민과 쿠팡은 매장에 있는 오래된 작은 자전거로
나름 열심히 탔습니다.
2009년에 11만원에 주고 산 자전거가
몸값을 다했네요 ㅎㅎㅎ
물론, 그사이 타이어, 브레이크를 몇번을 교체했는지 ㅎㅎㅎ
배민 1,394건 배달 - 약 630만원
쿠팡이츠 1,622건 배달 - 약 850만원
카카오대리 352건 - 약 778만원
티맵대리 31건 - 60만원
나름 퇴근후 쉴 수 있는 시간은 죄다 갈아 넣고
애들이랑 못놀아주고, 저도 못쉬고 했어도
삶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금액이네요.
오히려 더 짧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 출판사
아르바이트 수입보다도 적구요...
추울 수록 나갔고,
비 오면 무조건 나갔고
시계를 보며 늘 촉박하게 뛰어다녔었는데
'이렇게라도 성실해야 한다'에 취해 있었나
봅니다.
그냥 현타 좀 오네요...
어떤 아르바이트로 갈아타야할지...
댓글 10
/ 1 페이지
공돌스님의 댓글의 댓글
@keepcalm님에게 답글
배달은 건당 대략 5000원이네요.
배달건당 2만원이면.. ㄷㄷ
배달건당 2만원이면.. ㄷㄷ
6미리님의 댓글
고생끝에... 낙이 안오고 요즘은 번아웃이 오죠.
쉬실때가 된것 같습니다. 당장 돈이 좀 아쉬울순 있겠으나, 좀 쉬시면서 아이들도 그렇고 좀 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고생하셨습니다.
쉬실때가 된것 같습니다. 당장 돈이 좀 아쉬울순 있겠으나, 좀 쉬시면서 아이들도 그렇고 좀 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고생하셨습니다.
쿠키맨님의 댓글
언제나 그렇듯 번아웃 & 건강 조심하세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때문이라고 하지만..그래도 본인 자신이 제일 먼저인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때문이라고 하지만..그래도 본인 자신이 제일 먼저인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존경을 표합니다. ㅜㅜ
먹고 살기 참 힘듭니다. ㅜㅜ
그럼에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ㅎㅎ
먹고 살기 참 힘듭니다. ㅜㅜ
그럼에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ㅎㅎ
달래99님의 댓글
저도 배달 하는데 배쿠 단가가 건당 5천원이나 되나요?
악천후때만 하셔서 그런가.. ㄷ ㄷ
악천후때만 하셔서 그런가.. ㄷ ㄷ
빈센트반고흐님의 댓글
그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비록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금액은 아니었을지언정..그 적은 금액으로 아이들은 큰 행복을 누렸을겁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쉼을 얻으신 후 다시 열심히 생업에 뛰어보심 좋지요^^
짧은 시간이라도 쉼을 얻으신 후 다시 열심히 생업에 뛰어보심 좋지요^^
그리움둘님의 댓글
배달.대리는 시간갈아넣는 알바죠
그리고진입장벽이 낮아서 돈이 별로 안되죠
그래도 투잡뛰는 아버지들 화이팅입니다!
그리고진입장벽이 낮아서 돈이 별로 안되죠
그래도 투잡뛰는 아버지들 화이팅입니다!
keepcalm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