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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행과은동 245.♡.58.205
작성일 2024.10.17 11:40
33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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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주차후 외래까지 복잡하기만

했는데 익숙해짐이 왠지 계속 오게될

이유가 될까 불편합니다.


등록을 하고 이렇게 많이 뽑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체혈을 하고.

그런데 오늘은 늘 붐비던 체혈실이

한산한건 처음인데 왠지 여기 있던

많은 아이들이 건강해진게 아닐까

하는 엉뚱하지만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그런데 외래 대기실로 와서 그 기대는

곧 한숨으로 바뀝니다.


이제 외래시간까지는 꽤나 기다려야

하는데 역시 좀 해봤다고 기다리며

일도 하고 잡생각도 하고 기도도

하며 기다립니다.


거의 매일 검사결과에 피가 말랐었는데

아이가 먹는 독한 약때문인걸 잠시

잊을 때가 있어서 또 기대를 하기도

하고...

또 생각하면 아이는 저리 독한 약과

식이조절을 하고 있는데 초기엔 걱정으로

입맛이 없다가 곧 이것 저것 잘도 쳐먹고

사는 제가 좀 꼴보기 싫어집니다.


그냥 아이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왠지 그중에 우리 아이도 건강해지기를

바라는게 덜 이기적(?)인 것 같기도.



댓글 1 / 1 페이지

인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엄 (G5_IP_DISPLAY)
작성일 10.17 11:48
아이가 빨리 낫기를, 그리고 더욱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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