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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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0일,
오늘이 2024년 10월 2일이니까, 2년 전 즈음이겠네요.
'한국기자협회'는 윤석열 당선자의 정부를 향해 '아주 강력한 성명서'를 띄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반헌법적 언론탄압 즉각 중단하라 ...
크, 아주 정면에 대고 일갈한 거죠.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연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언론'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단체들 중 큰 단체들은 다 보인 것일까요.
윤석열 당선자의 정부가 'xx(이건 인정)', '바이든? 날리면?' 을 명분삼아
MBC 취재진들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은 것에 대한 반응이었지요.
어쩌면 '저렇게 왕따를 당하는 것에 자신들도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을까요?
여하튼 저때는 저렇게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봅시다.
...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를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다. ...
아주 강려크하잖아요. "전면전"이래요.
전.. 이래서 정말 언론사들이 전부 셔터 내리고 항의하고 막 그럴 줄 알았어요.
뉴스 제작도 거부하고, 지상파 방송도 펑크 나고, 다큐멘터리만 대신 방영되고,
해외 토픽에 '윤석열 정부, 극에 달한 언론탄합..' 막 이렇게 소개되고요.
하지만, 뭐.. 그냥 '중단하라~ 중단하라~' 만 외치더니 조용히 끝나 버렸네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자세히 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의 성명서에 '띄어쓰기'가 잘 안되었던 모양입니다.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全面戰)'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의 전(煎) 면전(面前)'이었던 모양입니다.
즉,
'윤석열 당선자의 정부와 광범위하게 싸우겠다' 는 게 아니라,
'윤석열 당선자의 정부와 파전 같은 거 앞에 놓고 (먹겠다)' 라는 의미였나 봅니다.
희희낙락하면서요.
'김치찌개 더 주세요, 계란말이 더 주세요.'
하면서 말이죠.
제가 '착각'했었네요.
'실수'한 것에 대해 반성합니다.
끝.
산들바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