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음을, 실제로 체험한 일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움큐빅 218.♡.164.150
작성일 2024.10.03 11:13
1,895 조회
32 추천
글쓰기

본문

어제는, 모 전기밥솥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밥솥에 밥을 하면, 밥이 안 된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동남아 쌀처럼 밥이 찰기가 없어지고

밥이 날아다니고, 식감도 좀 이상해졌거든요.

이런 이유는, 밥솥의 팩킹 고무가 오래 되어서 압력이 새기 때문이란 걸, 이전에 겪어 본 경험이 있어서,

패킹 교환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쯤 인가 가고 오랜만에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는 서비스센터에 가면, 수리 하러 온 분들이 아무도 없어서, 제가 패킹 교환을 다할 때까지 아무도 없거나

어쩌다 한 분이 더 방문하거나 하는 정도였는데....

어제는, 그때보다 10 배는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몇 해 전만 하더라도 하도 손님이 없어서, "이러다가 인건비는 커녕, 월세도 안 나오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

는데, 어제는, "서비스센터로 건물 하나 더 사겠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센터 직원에게 물어 보니, 

작년부터 인가, 갑자기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신제품 판매량은 자꾸 줄어 드는데, 센터로 들어 오는 수리는 대폭 늘어 나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전 같으면,

밥솥이 고장이 나면, 핑계 김에라도 새 제품으로 교체할 분들이, 경제가 어려워지니 교체 대신에, 수리를

하는 쪽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비 활동이 위축되니, 경제는 더욱 악순환으로 침체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다음 정권이야 당연히 새로운 정부에서 맡겠지만, 이렇게 분탕질 한 이 경제를 살리려면 그 노고와 노력이

얼마나 많이 필요할까 걱정스럽습니다.

이렇게 경제를 수렁으로 빠트린 정권은, 그 법적 책임과 도의적 책임을 모두 감당해야 할 것 입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4 / 1 페이지

콘헤드님의 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56)
작성일 어제 11:16
폐업 식당 자재 매입 유통하는 지인이 매입중단했다더군요. 폐업식당이 너무 많아서 매입해서 보관할 공간도 없답니다. 게다가 폐업만 있지 개업이 없어서 매입한 물품이 나가질 않는답니다. 이런 상황은 평생 처음이시라더군요. 자칫하면 본인도 매입한 거 쌓아놓고 그거 끌어안고 망할 것 같다고 걱정하시더군요.

현이이이님의 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118.♡.244.196)
작성일 어제 13:07
부천인데요 공실 엄청납니다…

ZEROCOOL님의 댓글

작성자 ZEROCOOL (121.♡.24.133)
작성일 어제 15:12
전국 자영업 폐업율이 20%를 넘었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진짜 내년에 지옥이 올까봐 더 겁나네요

DuDoong님의 댓글

작성자 DuDoong (122.♡.136.168)
작성일 어제 17:01
지금은 경제가 단순히 아프고 다치는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깊숙이 골병이 들고 있습니다. 골병 든 사람은 죽을 때까지 평생 그 고통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ㅜㅜ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