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레스토랑 미션 벌칙?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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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도대체 제작진이 무슨 의도로 저런 룰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팀보다 1명 적게 구성을 하고 재료 준비시간까지 적은 약점을 주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레스토랑 미션이 끝난걸 보고, 하루정도 지나고 생각해보니 3명팀에게 인원도 적고 재료준비 시간도 적게 준 것은 3명팀이 약점이 아니라 꽤나 큰 이점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전략의 수정시간이었습니다. 레스토랑 미션은 요리의 솜씨를 뽐내는 미션이 아니라 어떻게 레스토랑을 '경영'하는지르 평가하는 미션이고 그 평가를 매출로 하는 미션이었기 때문에 초기의 가격정책 및 메뉴구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였죠.
(이전글) 레스토랑 미션 가격전략
https://damoang.net/free/1884115?sfl=wr_subject&stx=전략&sop=and
안타깝게도 윗글에 적은 것처럼, 최현석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미션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접근을 한 것이 아니라 평소처럼 요리와 팀웤으로만 접근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눈치를 챘다면 '방송국도 찾는 맛집'팀은 앞팀들의 전략을 참고하고 수정하여 더 높은 가격과 그에 상응하는 메뉴를 구성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고가정책을 가지고 나온 최현석팀이 2위팀 대비 압도적인 1위를...경영의 승패는 큰 방향성을 얼마나 제대로 잡는지가 중요한지를 보여준 단면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존팀에서 방출되었다는 상황이 전략을 구성하기 위한 정상적인 사고를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긴 하네요 .ㅎㅎㅎ
여튼 흑백요리사의 모든 미션들이 흥미진진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요리실력 뿐만 아니라 경영적인 요소까지 가미한 레스토랑 미션이 제일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ㅎㅎ
DeeKay님의 댓글
이미 3개팀일때 브리핑을 다 했어요. 레스토랑 컨셉에 대해서.
게다가 24시간 내에 대략 몇 명이 얼마나 시킬지 모르는 음식의 메뉴에 대해 준비해야했고요.
그러니 3개팀 이미 서로의 컨셉을 모두 다 알고 있고,
이미 브리핑된 전략이나 메뉴를 수정할 시간이 없었을 거에요.
저는 오히려 나머지 1개가 연애 프로그램에서 보는 '메기' 같은 역할로
기존 탈락자를 섭외해서 저 3팀의 장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방출된 3분은 결국 하고 싶은거 하다가자..........내가 제일 잘하는 메뉴 보여주자.... 로 바뀌어버린거죠.
어차피, 저 프로 출연의 목적은 , 출연한 요리사 개인이나 소유한 업장의 "홍보" 였으니까요.
joydivison님의 댓글
이 과정은 무슨 의도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뭐하자는건지… 조별 과제 같이 하기 싫은 사람 쫓아내는 모습을 담으려고 한건지…
이야기로만 들어도 불쾌허더군요
텔리앙님의 댓글
처음 만나서 각 팀 전략의 SWOT부터 서로 이야기 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적어도 방송에서는 그런 모습은 없더라구요.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현실은 그렇지 못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