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Kay (112.♡.98.105)
2024년 10월 3일 PM 04:23 · 수정됨(20:31)
레스토랑 미션에서 방출된 3인과 그렇게 된 결과 혹은 과정에 대해 커뮤니티나 스레드 같은 곳에서 다들 내가 맞네 니가 맞네 하는 그런 얘기들이 많은 것 같은데 ㅎㅎㅎ 그냥 웃으면서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 출연자들은 서로 사이가 여전히 좋다
흑수저, 백수저 팀 모두 단톡방 만들고 회식도 하고 정기적으로 만난대요. 기분이 나빴으면 그 이후 디스나 뭐 하다못해 요즘 아무나 만드는 유튜브 채널에 채널하나 만들고 뒷담화라면서 안 좋은 뉘앙스 얘기했겠죠. 근데 그런 것도 없고 (사실 그런 거해서 유명해진 그들에게 이득이 뭐가 생기겠습니까만은)
2. 대본 "있는" 연출은 없는 것 같다.
이미 올해초인가 1~2월에 다 촬영이 끝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니 인기있는 누굴 더 띄워주려고 연출의 힘이 들어갔을리도 없고요. 10편에서 최종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분은 사실 그렇게 주목도가 있는 출연자도 아니었으니까요. 백수저 일변도도 아니었죠. CU 가 나오길래, 마치 KBS <편스토랑>처럼 바로 이번 주에 편의점 미션 우승자 메뉴라도 출시되나 했는데 꼭 그렇진 않은걸 보니 PPL은 받았겠으나 편의점 미션의 우승요리가 연출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 다만, 게임라운드 설계의 미스는 보인다.
방출된 분들은 안타깝지만 방출된 3분이 기존 팀의 장점을 흡수하거나 가져와서 쓸 수 있을거라고 제작진은 생각했던 것 같은데 ... 그게 불가능한게 이미 3개팀일때 브리핑을 다 했어요. 레스토랑 컨셉에 대해서. 게다가 24시간 내에 대략 몇 명이 얼마나 시킬지 모르는 음식의 메뉴에 대해 준비해야했고요. 그러니 3개팀 이미 서로의 컨셉을 모두 다 알고 있고, 이미 브리핑된 전략이나 메뉴를 수정할 시간이 없었을 거에요. 저는 오히려 나머지 1개가 연애 프로그램에서 보는 '메기' 같은 역할로 기존 탈락자를 섭외해서 저 3팀의 장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방출된 3분은 결국 하고 싶은거 하다가자..........내가 제일 잘하는 메뉴 보여주자.... 로 바뀐거라고 봐요. 결과적으로 그들에게도 자기 시그니쳐 메뉴를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으니 뭐 win win 인셈이죠.
4. 그러니 웃으면서 보자
뭐 이런 쇼를 보다보면 몰입하고 출연자들에게 공감하고 그러는게 당연한 거긴 한데, 뭐 굳이 그렇게까지 누가 잘못했네 누가 잘했네 이러면서까지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미 그들 스스로가 프로라서 아쉽긴 하셨겠지만 그들 스스로들 납득하셨고 현실적 제약에 상관없이 외국 거대자본이 만들어준 판타지스러운 공간에서 나름대로 만끽할만큼 만끽하셨으니까.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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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소
24.10.03 · 210.♡.27.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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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trz
24.10.03 · 180.♡.14.183
실력자들 모셔놓고 뭔 장난질이냐 비판이 좀 있더군요.
전 그건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저 정도 실력자들이 모이면 심사가 거의 불가능하죠.
요리 실력이든 맛이든 우열을 가리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우열을 가려도 곤란한 부분이 좀 있고요.
그리고 그렇게 진지먹으면 공정성이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재미는 물 건너 가는 거죠.
그러니 차라리 그냥 깔끔하게 운도 많이 따라야 하는 예능식 전개가 불가피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말씀마따나 그냥 웃으면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천하제일요리 컨셉은 그간 없지 않았으니 이런 기획도 괜찮은 거죠. -
로로얄밀꾸
24.10.03 · 59.♡.247.74
쉐프들도 어찌되었건 음식을 팔아야 하는 사람들인지라 게임의 전반적인 큰 틀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표를 통해서 내보내는 룰이라던가, 기타 시식하는 20인에 대한 선정 등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죠.
혹여나 다음 시즌을 하게된다면 개선되리라 봅니다. -
후후로다이버
24.10.03 · 175.♡.217.28
일단 팀전이 너무 많아요 순서가 반대가 아닌가 싶어요 ㅎㅎ 보통 예능이 먼저고 그 다음 본격적인 대결을 하는데, 1~4화가 하이라이트고 이후는 갈수록 후일담스러워지네요 -
쿠쿠메
24.10.03 · 175.♡.233.97
저는 히든 룰 처럼 탈락자들 중에 뽑아서 하나의 팀을 구성하고 이 팀보다 매출이 적게 나오는 팀은 순위에 상관 없이 탈락입니다
이런거 나올 줄 알았는데 방출이라고 그래서 예상 못한 쪽이긴 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방송은 방송으로 봐야죠 -
고고구마맛감자
24.10.03 · 124.♡.82.66
팀전도 적당히 또는 배분을 잘해서 해야했는데
팀전 직후 또 팀전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보다 팀을 위해 일 만하는 요리사가 나왔죠.
적어도 그 사이에 개인전을 한번 넣어서 각 요리사의 실력을 한번 보여줬으면 어땠나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
Ffinalsky
24.10.03 · 211.♡.97.45
예능을 자꾸 다큐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적당히 개연성 있게 재밌으면 된거 아닙니까. 경연의 우승자를 우리나라 최고요리사로 인정하는 것도 아닌데요.
다큐면 백수저들은 출연 안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겨도 당연하고 지면 엄청 큰 리스크이니까요. -
동동동동대문을열어라
24.10.03 · 115.♡.59.108
맞아요 그냥 재밌게 보고 탈락자 아쉬우면 한번 가서 맛있게 먹어보면 되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다른것보다 편집을 미묘하게 해서,
되게 긍정적이고 스피디하며 서로 리스펙하는 모습만 있으니까요. 자녀분들하고 봐도 충분히 문제없을 콘텐츠 같습니다.
재료건 같은 경우, 다른 요리사 만화 보면 많이 나오는 부분이라 부모님이 옆에서 좀 설명을 해주셔야겠습니다만...
후반부로 갈 수록 대결 규칙이나 디테일에 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자기들이 짜고 하는게 아니라는 식으로 일부러 넣은 장치가 아닐지...
처음부터 다른 팀이 있다는 걸 아는 듯한 대사도 중간에 있었고, 수십 분? 뒤에 발표하기도 하고
아마 편집된 순서가 완벽히 시간순은 아니였었어요.
제일 좋은 콘텐츠는 사람들이 보고 나서 많이들 얘기하고 토론하는 게 좋은 거 아닐까요?
대부분은 나쁜쪽으로 많이 이슈화가 되었었는데, 얘네는 참여자들의 행동과 그에 대한 결과로만 얘기하다보니
그게 더 토론거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간 한국 넷플릭스 예능 콘텐츠들이 땡기는게 없었는데
이번 예능은 진짜 너무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