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부턴 3만배추 살 수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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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2024.10.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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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네요. 김장배추가 슬슬 나오기도하고 농민들도 좋은 배추가격에 출하를 서두르기도 합니다. 가락동 시세 기준으로 6만원을 넘었던 가격이 이제는 3개들이 한 망당 3만원 정도로 내려와있습니다. 

이전 글에도 적었다시피 이번 배추 파동을 겪으면서 강릉-평창쪽에서 여러 농민분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소농분들은 먹이사슬의 최하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우리 소비자들도 먹이 사슬의 가장 상층부는 아닌것 같습니다. ㅠㅠ

조금씩 저의 힘이 커지면 좋겠습니다. 거창하게 선한 영향력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 농민분들께 배추와 대파등을 직접 구입했던 경우처럼, 그분들이 원하시는 가격으로 맘껏 거래하고 싶습니다. 탄소소비 감소, 지역상생 로컬 농산물, 더 건강하고 신선함… 이런 가치들도 중요하시만 적어도 그분들이 들이는 비용과 또 노동력에 대한 정당한 가치가 인정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더 열심히! 더 맛있는! 감자탕 만들어야 겠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사용하는 솥의 갯수가 여유가 생겨서 이제는 국물을 오래 좀 더 진하게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ㅎㅎㅎ


어제부터 하얀감자탕 6만배추 에디션 30% 행사중입니다.

마침 확장 이전한 곳에서 6만배추로 만든 첫 생산품이라 나름 의미가 있겠다 싶어 앙님들에게는 꼭 한그릇 따뜻하게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함께 더 큰 나눔 가능하게 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앙! ^^

나눔감자탕 30%이벤트:http://damoang.gangneung.market


-강릉에서 감자탕 김사장-

댓글 22 / 1 페이지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180.♡.210.221)
작성일 10.05 07:39
소비자와 농산물을 직접 연결해주는 앱 있으면 참 좋을텐데말이죠 ㅎ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0.05 08:07
@MERCEDES님에게 답글 물론 농산물이 공산품에 비해서 여러면에서 유통이 어렵기는 합니다. 표준화, 냉장유통, 짧은 출하시기 … 너무 어려운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성공사례가 거의 없죠. 물론 소량 매입유통으로는 큰 돈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주된 이유인것 같습니다.

저는 다뫙의 토마토 농부님을 봐도 그 어려움을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풍호마을 분들의 고춧가루, 들기름, 옥수수 등을 저희가 판매해드리는 계획을 세우고는 있는데 1차 가공물 정도인지라 저도 좀 더 많은 공부를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암튼 참 필요하지만 어려운 문제입니다.

MERCED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180.♡.210.221)
작성일 10.05 08:10
@맨땅헤딩님에게 답글 좋은 결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BARC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10.05 11:39
@MERCEDES님에게 답글 그게 정부에서 나서지않는이상 어렵지않을까요?
배민의 예만 봐도..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0.05 11:40
@BARCAS님에게 답글 정부도 농민의 편이 아니라서요… ㅠㅠ

MERCED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223.♡.72.64)
작성일 10.05 11:54
@BARCAS님에게 답글 지금 농산물 유통 꼬라지 보면 배민은 그나마 양반인 것 같네요 ㅎ

BARC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10.05 13:49
@MERCEDES님에게 답글 지금도 대환장인게 배민처럼 독점이 된다면..
배민이 양반일까요?

MERCED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223.♡.73.245)
작성일 10.05 15:26
@BARCAS님에게 답글 지금 대환장이 배민보다 더 하다는 뜻인데요?

BARC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10.05 15:32
@MERCEDES님에게 답글 독과점이 나은 대안이 된적이  있던가요?
전 본적이 없습니다.

MERCED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223.♡.72.169)
작성일 10.05 16:51
@BARCAS님에게 답글 배민말고도 다른 앱들도 나올 수 있구요
독과점이 된다고 단정한적도 없습니다만?

쓴물단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쓴물단거 (118.♡.246.124)
작성일 10.05 11:59
@MERCEDES님에게 답글 소비자분들에게도 직거래한다고 엄청 싸지진 않을거에요. 맨땅헤딩님이 말하신대로 표준화 유통비용 등등 소농들이 직접하면 비용으로 전가되서 대형유통사들이 규모의 경제로 낮춘 것만 못해서요.
그래서 농협이 이름값답지 않게 협동조합으로서의 성격이 별로 없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이런 저런 사정이 있겠지만 대안으로서의 기능이 필요한데 기대가 안되는 것도 사실이죠.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0.05 12:38
@쓴물단거님에게 답글 대형유통, 농협 모두 필요한 부분은 있네요. 규모의 경제를 넘어서는 좋은 대안이 꼭 나오면 좋겠습니다.

의정부건달님의 댓글

작성자 의정부건달 (175.♡.2.93)
작성일 10.05 07:47
주문한다고 하다가 까먹고 있다가 이 글 보고 주문합니다.
농민들 고생 많이 하시는데, 고생의 대가가 제대로 되었으면 합니다.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0.05 08:07
@의정부건달님에게 답글 소중한 결제 농민분들께도 공정하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농부님의 댓글

작성자 농부 (175.♡.107.143)
작성일 10.05 08:37
소농의 삶은 중세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고됩니다...
시급 5000원의 삶....

그래도 땅에서ㅜ이것저것 길러서 자급하는 부분도 있으니.먹고 살죠...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0.05 10:12
@농부님에게 답글 월급받는거 아니면 우리 자영업은 마이너스 시급도 종종 각오하지 말입니다 ㅎㅎㅎ
이번 겨울도 맛난 방토 기대합니당 ^^/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4.♡.196.146)
작성일 10.05 09:31
6만 배추를 30%나 세일하시면 뭐가 남으시나요. 맨땅헤딩님이 오래 장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0.05 11:34
@높다란소나무님에게 답글 이왕 벌어진 일은 빨리 과거형으로 만들고, 새롭게 더 좋은 조건 만들어보는게 좋더라구요. ㅎㅎ

그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저 (175.♡.11.168)
작성일 10.05 09:59
헤딩님이야말로 자갈논팔아 장사하십니까ㅠㅠ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0.05 11:36
@그저님에게 답글 팔 자갈논도 없습니다. ㅠㅠ
아이템이 식품이기도 해서 빠른 순환으로 빨리 매꿔보겠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근처 업자분들 현황도 조금 챙길 수 있었습니다.
필요할때 요긴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ㅎㅎㅎ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10.05 11:44
농산물 문제가 참 어렵죠..
생산자도 소비자도 전전긍긍하는데 정작 도매상들은 여유있게 골프나 치러다니는 세상입니다.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0.05 11:45
@BARCAS님에게 답글 자금력과 정보독점 능력도 능력이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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