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크루 욕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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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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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인왕산과 청와대 근처를 산책했는데요.
윤동주 문학관에서 청운중학교 거쳐 청와대 쪽으로 천천히 내려가는데 뒤에서 죄송합니다, 비켜주세요 뭐 이런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겁니다. 산책할 때 아이팟으로 유튜브 시사프로 듣는 지라 처음엔 잘 안 들렸는데 나중에 소리가 점점 커지더군요.
이 좁은 길에 대체 뭔가 하고 뒤돌아 보니 아니나 다를까 검은 상하의 운동복 입은 스무 명 정도 사람들이
두 줄로 떼를 지어 달리는 겁니다. 한 무더기 지나고 조금 있다 또 한 무더기 옵니다 ㅋㅋ.
진짜 캐황당하더군요. 첨부 사진 보듯이 저 길은 사람 둘이 지나가기도 좁은 인도이거든요.
거길 두 줄로 단체로 달리고 있으니 걷는 사람 입장에선 엄청 놀라기도 하고 짜증나더군요.
저렇게 돌아다니니 욕 먹는 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또 어찌 보면 진짜 그렇게 티를 내면서 단체로 돌아다녀야 운동이 되는 건가? 혼자서는 뭘 못 하나? 하는 안타까움도 드네요.
뭔가 어디서건 자기 존재가 존중받지 못해서 돋보이지 못해서 그렇게 해서라도 남들에게 나 이렇게 달리고 있거든??
그런 자존감을 억지로 찾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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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 1 페이지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Badger님에게 답글
꼭 나는 안그런데 유난이라는 글은 꾸준히 올라오죠.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어짜피 남의 말 안듣거든요.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kissing님에게 답글
경험의 차이 겠죠?
유난이라는 사람들은 그런거 (자전거/러닝 등등) 안 겪어봐서 그렇죠
급한일 있는데 도로에서 질질질 끌려가봐야 알겠죠
유난이라는 사람들은 그런거 (자전거/러닝 등등) 안 겪어봐서 그렇죠
급한일 있는데 도로에서 질질질 끌려가봐야 알겠죠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지혜아범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지가 당해보기 전까지는 부정하는 부류죠. 그런 사람들이 지가 당하면 더 난리치더라구요.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kissing님에게 답글
입에 개거품 물고 아주 크게 당했다고 떠들고 다닐 부류죠
레이븐님의 댓글의 댓글
@Badger님에게 답글
아마 집안에서 틀어박혀 밖에 나가보지 않고 게시판만 하는 사람일수도 있을거에요.
요즘 날도 좋아서 다니다 보면
안 마주칠수가 없는건데 말이죠.
요즘 날도 좋아서 다니다 보면
안 마주칠수가 없는건데 말이죠.
우주난민님의 댓글
달리기는 굉장히 개인적인 운동인데 저렇게 모여서 같이 달리는거 부터가 뭔가 본질에서 벗어나는 느낌이에요 군대 구보도 아니고
보리님의 댓글의 댓글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입대시켜야해요. 매일 아침 원하는 단체구보 할 수 있으니...
PWL⠀님의 댓글
세상에… 저기를 두 줄로 뛰어요?
조용한 인왕산 길에서 소리 지르며 뛰지 말기만을 기원합니다 @.@
뛰다가 다 무릎 나가길 기원합니다. 헐…
조용한 인왕산 길에서 소리 지르며 뛰지 말기만을 기원합니다 @.@
뛰다가 다 무릎 나가길 기원합니다. 헐…
노세노세님의 댓글
페이스 맞춰서 뛰려면 트랙으로 가야지 지나가는사람 보고 피하라는게 말이나 되나요 ㅎ 그리고 단체로하는 구기종목도 아니고 꼭같이해야하나요??
EddyShin님의 댓글의 댓글
@노세노세님에게 답글
트랙에서도 단체로 뛰면서 소리 질러서 이제 구청에서도 트랙 단체 사용 금지하는 곳도 생겼지요? 어린 애들도 아니고 저게 민폐라곤 생각 못할까요?
happylanding님의 댓글
여성들이 골프 테니스에서 러닝으로 옮겨가서 꼬이는거죠. 겨울이면 사라질겁니다.
그락실리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happylanding님에게 답글
그유명하다는 여미새 들이 옮겨다니는
것이구먼유
그또한 즐겁쥬
것이구먼유
그또한 즐겁쥬
끼융끼융님의 댓글
자전거도 사실 별반 다르지 않죠. 동호회들 지나갑니다 하면서 천천히 자전거 타는 사람들 곁으로 아슬아슬하게 붙어서 추월하는거 꽤나 봤네요.
근데 구조적으로 좁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모여서 뭐만 하면 다 민폐가 될겁니다. 서울만 벗어나도, 저렇게 심하진 않죠.
근데 구조적으로 좁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모여서 뭐만 하면 다 민폐가 될겁니다. 서울만 벗어나도, 저렇게 심하진 않죠.
하늘걷기님의 댓글
인원이 많으면 공간을 빌려서 달리거나 해야죠.
군대 구보도 아니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꼴사납습니다.
군대 구보도 아니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꼴사납습니다.
영자A님의 댓글
런닝이 돈별로 안쓰고 운동하기 좋아서 유행하다 이바닥도 장비빨 허세충들이 유입되면서 망한시장이더군요..
효도하세요님의 댓글의 댓글
@영자A님에게 답글
헬스에서 골프 골프에서 테니스 테니스에서
러닝으로 유행이 흘러왔을 뿐이고 겨울오면 유행은 끝나고 승마나... 뭐 또 다른 운동이 하나 유행하겠죠
러닝으로 유행이 흘러왔을 뿐이고 겨울오면 유행은 끝나고 승마나... 뭐 또 다른 운동이 하나 유행하겠죠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영자A님에게 답글
빨리 망해야 거품이 꺼질테니 희망이 보이는군요 ㅋㅋ
neojul님의 댓글
저도 러닝은 하지만, 저렇게 두줄로 오는 사람들한테, 일상적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비켜줘야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달리기가 무슨 고관대작 행차도 아니고, 비켜달라 말라 그러나요. 알아서 지들이 한줄로 비켜가던가 해야죠.
PearlCadillac님의 댓글
저도 하루 6~7키로 뜁니다만
누구하고 같이 뛰고 싶진 않네요.
솔플하기 좋은 운동이 러닝인데요;;
누구하고 같이 뛰고 싶진 않네요.
솔플하기 좋은 운동이 러닝인데요;;
Breadwinner님의 댓글
러닝의 장점이 간편한 차림에 어디서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데... 팀스포츠도 아니고 떼로 몰려다닐 필요가 전혀없죠... 다른 이유가 더 큰거겠죠
알랑방9님의 댓글
진짜 별로입니다. 러닝이 좋으면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소규모로 해도 되잖아요.
저걸 굳이 몇십명이 무리지으며 소리지르며 길막아가며 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저걸 굳이 몇십명이 무리지으며 소리지르며 길막아가며 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블루지님의 댓글
학창시절에 복도에서 뛰지말라는소리는 왜 들었겠습니까.
한줄로 가도 저 좁은길에서 뛰면 다른 보행자와 충돌같은 사고가 날 위험이 있죠.
보행자가 걷다가 갑자기 멈춰 서있을수도 있고..
집단으로 행동하다가 시비라도 붙으면 우리가 쪽수 더 많아 이런 생각으로
눈에뵈는게 없는상태 심리인게 100% 아닌가요.
대한민국은 이제 뇌정지 상태가 온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점점 인도에서 걸어다니면 이상한 사람 되겠어요.
한줄로 가도 저 좁은길에서 뛰면 다른 보행자와 충돌같은 사고가 날 위험이 있죠.
보행자가 걷다가 갑자기 멈춰 서있을수도 있고..
집단으로 행동하다가 시비라도 붙으면 우리가 쪽수 더 많아 이런 생각으로
눈에뵈는게 없는상태 심리인게 100% 아닌가요.
대한민국은 이제 뇌정지 상태가 온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점점 인도에서 걸어다니면 이상한 사람 되겠어요.
다모앙최고미남님의 댓글
한국인들 떼로 하는거 좋아하죠.. 유럽 미국애들 그렇게 러닝을 좋아해도 떼로 하진 않아요.. 떼창 떼빙, 그룹에 숨어서 자신의 욕구를 부끄럼없이 채우려고 하는 것이 교육이 안되서 그런거죠 뭐
RuRuLaLa님의 댓글
ㅂㅅ들이 크게 소리 지르며 몰려 다니는데
피해준 것 없다니요.
우리장모 10원 같은 소리를......
피해준 것 없다니요.
우리장모 10원 같은 소리를......
튜비님의 댓글
단체가 되면 다 저따위가 되더라구여
자전거는 계속 꾸준히 욕 먹어도 그러는거 보면 지들이 욕 먹어도 어쩔껀데ㅋ 하는 느낌입니다
자전거는 계속 꾸준히 욕 먹어도 그러는거 보면 지들이 욕 먹어도 어쩔껀데ㅋ 하는 느낌입니다
디오스카님의 댓글
송파 탄천, 장지천길도 마찬가지입니다. 2명 지나다니는 길을 런닝 크루랍시고 2줄로 꽉채워서 뛰더군요. 인솔자라는 사람은 그
옆으로 또 나와서 자전거도로로 뛰고요. 우측통행 당연히 안하고요. 상식이란게 없습니다.
자라니에 이어 달라니가 됐네요.
옆으로 또 나와서 자전거도로로 뛰고요. 우측통행 당연히 안하고요. 상식이란게 없습니다.
자라니에 이어 달라니가 됐네요.
Badger님의 댓글
본 사람은 욕할만해서 욕하고 못 본 사람은 모르니 가만있고 그런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