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크루 욕 먹는 이유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퍼식스 210.♡.137.190
작성일 2024.10.09 11:27
5,168 조회
67 추천
글쓰기

본문

오늘 아침에 인왕산과 청와대 근처를 산책했는데요.

윤동주 문학관에서 청운중학교 거쳐 청와대 쪽으로 천천히 내려가는데 뒤에서 죄송합니다, 비켜주세요 뭐 이런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겁니다. 산책할 때 아이팟으로 유튜브 시사프로 듣는 지라 처음엔 잘 안 들렸는데 나중에 소리가 점점 커지더군요.

이 좁은 길에 대체 뭔가 하고 뒤돌아 보니 아니나 다를까 검은 상하의 운동복 입은 스무 명 정도 사람들이

두 줄로 떼를 지어 달리는 겁니다. 한 무더기 지나고 조금 있다 또 한 무더기 옵니다 ㅋㅋ. 

진짜 캐황당하더군요. 첨부 사진 보듯이 저 길은 사람 둘이 지나가기도 좁은 인도이거든요. 

거길 두 줄로 단체로 달리고 있으니 걷는 사람 입장에선 엄청 놀라기도 하고 짜증나더군요. 

저렇게 돌아다니니 욕 먹는 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또 어찌 보면 진짜 그렇게 티를 내면서 단체로 돌아다녀야 운동이 되는 건가? 혼자서는 뭘 못 하나? 하는 안타까움도 드네요. 

뭔가 어디서건 자기 존재가 존중받지 못해서 돋보이지 못해서 그렇게 해서라도 남들에게 나 이렇게 달리고 있거든?? 

그런 자존감을 억지로 찾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38 / 1 페이지

Badger님의 댓글

작성자 Badger (1.♡.31.115)
작성일 10.09 11:30
어제 자기는 러닝크루 욕먹을 짓 한 거 못 봤는데 과도하게 욕먹는 것 같다는 글이 있었죠.
본 사람은 욕할만해서 욕하고 못 본 사람은 모르니 가만있고 그런 거겠죠.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ssing (118.♡.66.104)
작성일 10.09 11:36
@Badger님에게 답글 꼭 나는 안그런데 유난이라는 글은 꾸준히 올라오죠.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어짜피 남의 말 안듣거든요.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20.♡.197.160)
작성일 10.09 12:06
@kissing님에게 답글 경험의 차이 겠죠?
유난이라는 사람들은 그런거 (자전거/러닝 등등) 안 겪어봐서 그렇죠
급한일 있는데 도로에서 질질질 끌려가봐야 알겠죠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ssing (118.♡.66.104)
작성일 10.09 12:07
@지혜아범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지가 당해보기 전까지는 부정하는 부류죠. 그런 사람들이 지가 당하면 더 난리치더라구요.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20.♡.197.160)
작성일 10.09 12:09
@kissing님에게 답글 입에 개거품 물고 아주 크게 당했다고 떠들고 다닐 부류죠

보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리 (124.♡.237.29)
작성일 10.09 23:56
@kissing님에게 답글 판사들이 많다고 합니다. ㅋ

레이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레이븐 (221.♡.189.16)
작성일 10.09 13:22
@Badger님에게 답글 아마 집안에서 틀어박혀 밖에 나가보지 않고 게시판만 하는 사람일수도 있을거에요.
요즘 날도 좋아서 다니다 보면
안 마주칠수가 없는건데 말이죠.

Winnipeg님의 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10.09 11:31
날 추워지면 사라질 모기들이라고 생각하세요...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187)
작성일 10.09 11:32
달리기는 굉장히 개인적인 운동인데 저렇게 모여서 같이 달리는거 부터가 뭔가 본질에서 벗어나는 느낌이에요 군대 구보도 아니고

P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WL⠀ (211.♡.50.177)
작성일 10.09 11:34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제 말이요!

보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리 (124.♡.237.29)
작성일 10.09 23:56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입대시켜야해요. 매일 아침 원하는 단체구보 할 수 있으니...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211.♡.50.177)
작성일 10.09 11:33
세상에… 저기를 두 줄로 뛰어요?
조용한 인왕산 길에서 소리 지르며 뛰지 말기만을 기원합니다 @.@
뛰다가 다 무릎 나가길 기원합니다. 헐…

노세노세님의 댓글

작성자 노세노세 (61.♡.168.121)
작성일 10.09 11:34
페이스 맞춰서 뛰려면 트랙으로 가야지 지나가는사람 보고 피하라는게 말이나 되나요 ㅎ 그리고 단체로하는 구기종목도 아니고 꼭같이해야하나요??

EddyShi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ddyShin (1.♡.83.68)
작성일 10.09 11:39
@노세노세님에게 답글 트랙에서도 단체로 뛰면서 소리 질러서 이제 구청에서도 트랙 단체 사용 금지하는 곳도 생겼지요? 어린 애들도 아니고 저게 민폐라곤 생각 못할까요?

봄이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봄이아빠 (118.♡.13.150)
작성일 10.09 11:38
저길 두줄로요??? 미쳤네요..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175.♡.67.243)
작성일 10.09 11:38
달리는 헌팅포차.. 라고 하더라고요

happyland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ppylanding (62.♡.122.52)
작성일 10.09 11:44
여성들이 골프 테니스에서 러닝으로 옮겨가서 꼬이는거죠. 겨울이면 사라질겁니다.

그락실리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락실리우스 (243.♡.162.224)
작성일 10.09 22:06
@happylanding님에게 답글 그유명하다는 여미새 들이 옮겨다니는
것이구먼유
그또한 즐겁쥬

소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심이 (121.♡.4.124)
작성일 10.09 11:45
혼자하는게 좋아서 러닝을 하는데....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가네요.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58.♡.237.86)
작성일 10.09 11:47
자전거도 사실 별반 다르지 않죠. 동호회들 지나갑니다 하면서 천천히 자전거 타는 사람들 곁으로 아슬아슬하게 붙어서 추월하는거 꽤나 봤네요.

근데 구조적으로 좁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모여서 뭐만 하면 다 민폐가 될겁니다. 서울만 벗어나도, 저렇게 심하진 않죠.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4.37)
작성일 10.09 11:50
인원이 많으면 공간을 빌려서 달리거나 해야죠.
군대 구보도 아니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꼴사납습니다.

영자A님의 댓글

작성자 영자A (121.♡.230.36)
작성일 10.09 11:55
런닝이 돈별로 안쓰고 운동하기 좋아서 유행하다 이바닥도 장비빨 허세충들이 유입되면서 망한시장이더군요..

효도하세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효도하세요 (106.♡.136.62)
작성일 10.09 11:59
@영자A님에게 답글 헬스에서 골프 골프에서 테니스 테니스에서

러닝으로 유행이 흘러왔을 뿐이고 겨울오면 유행은 끝나고  승마나... 뭐 또 다른 운동이 하나 유행하겠죠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ssing (118.♡.66.104)
작성일 10.09 12:00
@영자A님에게 답글 빨리 망해야 거품이 꺼질테니 희망이 보이는군요 ㅋㅋ

귀신고칼로리님의 댓글

작성자 귀신고칼로리 (14.♡.29.211)
작성일 10.09 12:22
집단으로 달리기 좋아하면 군대가 딱인데요..군대가서 실컷 달리지...

neojul님의 댓글

작성자 neojul (218.♡.96.232)
작성일 10.09 12:36
저도 러닝은 하지만, 저렇게 두줄로 오는 사람들한테, 일상적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비켜줘야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달리기가 무슨 고관대작 행차도 아니고, 비켜달라 말라 그러나요. 알아서 지들이 한줄로 비켜가던가 해야죠.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김메달리스트 (49.♡.116.92)
작성일 10.09 12:42
겨울 지나가면 사라질 사람들이니 조금만 참으세요 ㅎㅎ

PearlCadillac님의 댓글

작성자 PearlCadillac (118.♡.15.188)
작성일 10.09 12:59
저도 하루 6~7키로 뜁니다만
누구하고 같이 뛰고 싶진 않네요.
솔플하기 좋은 운동이 러닝인데요;;

Breadwinn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readwinner (118.♡.79.60)
작성일 10.09 13:13
러닝의 장점이 간편한 차림에 어디서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데... 팀스포츠도 아니고 떼로 몰려다닐 필요가 전혀없죠... 다른 이유가 더 큰거겠죠

솜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솜다리 (220.♡.212.217)
작성일 10.09 13:59
러닝뿐 아니라 자전거나 등산도 좁은길에 떼거지로 몰려다니면 민폐죠

알랑방9님의 댓글

작성자 알랑방9 (116.♡.225.181)
작성일 10.09 14:05
진짜 별로입니다. 러닝이 좋으면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소규모로 해도 되잖아요.
저걸 굳이 몇십명이 무리지으며 소리지르며 길막아가며 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블루지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지 (219.♡.36.36)
작성일 10.09 14:16
학창시절에 복도에서 뛰지말라는소리는 왜 들었겠습니까.
한줄로 가도 저 좁은길에서 뛰면 다른 보행자와 충돌같은 사고가 날 위험이 있죠.
보행자가 걷다가 갑자기 멈춰 서있을수도 있고..
집단으로 행동하다가 시비라도 붙으면 우리가 쪽수 더 많아 이런 생각으로
눈에뵈는게 없는상태 심리인게 100% 아닌가요.

대한민국은 이제 뇌정지 상태가 온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점점 인도에서 걸어다니면 이상한 사람 되겠어요.

striatum님의 댓글

작성자 striatum (59.♡.178.139)
작성일 10.09 14:16
정말... 유난이긴 해요.

다모앙최고미남님의 댓글

작성자 다모앙최고미남 (210.♡.41.89)
작성일 10.09 14:26
한국인들 떼로 하는거 좋아하죠.. 유럽 미국애들 그렇게 러닝을 좋아해도 떼로 하진 않아요.. 떼창 떼빙, 그룹에 숨어서 자신의 욕구를 부끄럼없이 채우려고 하는 것이 교육이 안되서 그런거죠 뭐

RuRuLaL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uRuLaLa (211.♡.119.251)
작성일 10.09 14:34
ㅂㅅ들이 크게 소리 지르며 몰려 다니는데
피해준 것 없다니요.

우리장모 10원 같은 소리를......

kikk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ikki (175.♡.36.192)
작성일 10.09 14:59
저는 혼자 달리는데 러닝크루보면 군시절 아침구보 매일 원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튜비님의 댓글

작성자 튜비 (221.♡.38.50)
작성일 10.09 15:39
단체가 되면 다 저따위가 되더라구여
자전거는 계속 꾸준히 욕 먹어도 그러는거 보면 지들이 욕 먹어도 어쩔껀데ㅋ 하는 느낌입니다

디오스카님의 댓글

작성자 디오스카 (254.♡.242.50)
작성일 10.09 16:48
송파 탄천, 장지천길도 마찬가지입니다. 2명 지나다니는 길을 런닝 크루랍시고 2줄로 꽉채워서 뛰더군요. 인솔자라는 사람은 그
옆으로 또 나와서 자전거도로로 뛰고요. 우측통행 당연히 안하고요. 상식이란게 없습니다.
자라니에 이어 달라니가 됐네요.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