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한자를 공부하면 생기는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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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9.♡.115.190
작성일 2024.10.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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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중딩 때 한자 공부하라고 집안에서 닥달하고 학교도 뭔 시범학교인지라.. 

대학 가기 전 3급 따고 대학에서 기어이 1급까지 악으로 깡으로 땄는데요…

할 때는 저 한자 만든 중국판 세종인 창힐 개XX 하고 욕했는데…

대만과 홍콩 가니 대충 메뉴나 간판 한자 대충 이해가 가서 糖水라 하면 음.. 달달한 물이니 대충 달딜한 디저트겠군 하고 사보니 딱 달달한 과일과 젤리 넣은 달콤한 디저트가 나왔고…

龍井蝦仁는 음 용정.. 그럼 용정 녹차인가, 그리고 蝦는 새우니 아마 녹차 넣은 새우요리군 하고 시키니 딱 맞습니다.

그래서 중국어 쥐뿔도 모르면서 잘 돌아다녔어요. 막히면 구글 번역기 썼고..


또 일본어는 대충 기초 일본어 단어와 조사 등만 안다고 치면 

徳川家康は、戦国時代から江戸時代初期の日本の武将、戦国大名。江戸幕府初代将軍。三英傑の1人である。

덕천가강은, 전국시대부터 강호시대초기의 일본의 무장, 전국대명, 강호막부초대장군. 삼영걸의 1인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의 일본의 무장, 센고쿠 다이묘, 에도 바쿠후 초대 쇼군, 삼영걸(센고쿠 시대 후기 일본의 패자들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뜻함) 중 1명이다.)

이렇게 야매로 읽을 수 있는데 고유명사를 빼면 한자어휘가 비슷해서 70%는 알아먹죠.

중국 간자체는 지멋데로 바꿔서 해석이 조금 귀찮지만… 

그래도 기반은 한자라서 60%~70%는 또 해석이 되더군요. 


즉 한자를 열심히 배우면 중국어와 일본어는 아주 쉬워 지고 한국어도 한자 단어가 많아 독해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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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페이지

돌마루님의 댓글

작성자 돌마루 (101.♡.59.99)
작성일 10.09 15:43
한국어 단어도 정확한 의미를 몰라도 어느정도는 유추할수 있죠.

한자교육이 필수는 아니지만, 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Riderman님의 댓글

작성자 Riderman (115.♡.228.136)
작성일 10.09 15:46
저는 개인적으로 한자를 죽어라 외울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 독서를 통해서 여러가지 독해력만 길러지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오늘 중식은..블라 블라...".. "아니 우리아이 중국요리 못 먹는다구욥!!" 이런 식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국립국어원이 밀고 있는 여러 순화된 말들이 와 닿지 않는 것도 있으니깐 말이죠.

즉. 한글 기반에 기인한 자연스런 한자사용까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문처럼 알면 편하지만. 모른다고 그게 한자를 꼭 사용해야 한단 이유는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순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luq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qu (218.♡.215.30)
작성일 10.09 15:50
한국어도 한자 기반이라 이해에는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억지로 한자 교실 보내서 배우게 했는데 당시에는 하기 싫어서 결국 1년하다 그만 뒀지만
그 후로 은근 도움이 많이 됐었어요.

여름날의배짱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날의배짱이 (249.♡.234.161)
작성일 10.09 15:51
옛사람+ 문과라 중학생때 까지 한자 배웠고. 한자검정 2급 까지 땄어요. 이력서 특기란에 한자 라고 쓰고. 일본어 즐피티 1급, 대만회사 다니는데. 배운값 했다 생각합니다. 배워둘만해요.

MDBK님의 댓글

작성자 MDBK (248.♡.173.83)
작성일 10.09 15:58
현중국 간체자도 어느정도 원리를 가지고 줄이긴 했더라고요.

페이퍼백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페이퍼백 (182.♡.7.249)
작성일 10.09 16:01
언어는 원래 지식 전달의 핵심 매개체여서  배우면 무조건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게다가 한국어 어휘에서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보면 한자를 많이 아는 게 이모저모 커다란 힘이 되죠.

Silvercre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245.♡.162.56)
작성일 10.09 16:16
한자를 알아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지요.  중국인 일본인들하고 말 안 통할 때 마지막으로 간단한 필담도 가능해집니다.

DAVICHI님의 댓글

작성자 DAVICHI (1.♡.82.118)
작성일 10.09 16:35
열하일기 박지원 청나라사람하고 필담나눴다고 하던데...
뭐든지 공부하면 역시 쓸모가 없는게  없는 듯...

밤페이님의 댓글

작성자 밤페이 (220.♡.103.127)
작성일 10.09 16:50
아부지가 국어+한문 교사 셨었는데..
90년대 중국 가셨을 때..
중국어 못하셔도.. 종이에 한자로 쓰시면서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셨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어요.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249.♡.0.207)
작성일 10.09 17:37
도움이 되는 건 확실히 맞는 거 같습니다.
한국어 단어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도 도움되고
동아시아 언어 배우는데도 도움되고...
할때에는 이거 맞나 싶지만요.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10.09 17:42
저도 학력고사 세대이고 한시까지 공부하던 세대인지라 위의 일본어 문장은 다 알 수 있긴 하네요. 알면 쓸 모 없는 지식은 없기는 하더라구요.

다만 그 노력만큼 이익을 주느냐... 이건 또 다른 얘기인지라 한자 배우는 노력과 시간을 다른 것에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냐...라는 사람들이 많은 거죠.

KalqTrapZ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alqTrapZ (80.♡.231.77)
작성일 10.09 19:48
북경(출발은 도하) 가다가(북경수도공항 기록적인 폭우 및 주변기상악화로 대환장) 북경 남서쪽에 위치한 태원으로 회항당한(?) 적이 있습니다. 태원무숙국제기장에서 재급유를 하는데, 하~~ 급유에 관여해야 하는...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을 하게 되었었죠.
 급유차 승강기에 급유담당자랑 같이 타고 왼쪽 날개 밑 급유설정판 밑에서 이 담당자랑 대화를 하는데, 이 분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고, 저 중국어 한마디도 못하고... 손전화 꺼내서 검색과 손글씨, 손발짓 동원해서 대화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我 以前 給油機械 作動 (손짓으로 X 표시) 해가면서... 뭐... 급유는 잘 끝났었습니다.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10.09 21:21
여러부운~~ 구글 번역과 챗GPT의 시대입니다.

도파민중독님의 댓글

작성자 도파민중독 (124.♡.200.172)
작성일 10.09 22:08
한자 알면 확실히 좋아요 다만 해외 가면 간체 때문에 좀 짜증나죠 이게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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