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후반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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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2024.10.0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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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본업대로 근무하는데 그냥 답답하고

투잡으로 물류센터 일도 해보고

오늘은 대리운전 하고 왔습니다.

다시 한 번 느끼는 게 대리운전 보단 물류센터가 맘이 편하네요

차라리 오토바이 하나 사서 배달을 투잡으로 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여튼, 그렇게 일하고 들어오니

조용한 집안 고양이만이 저를 반겨주네요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조용히 샤워하고

발끝으로 조심조심 걸어다니면서 믹스 커피 한 잔 타고

컴터 앞에 앉아 다모앙 글을 읽는 지금이 저에겐 행복한 시간입니다.


오늘 대리운전 하느라 숙제가 좀 남았네요

남천동 오늘자 다시 보기도 해아하고

국감에 어떤 뻔뻔이가 등장했는지도 봐야 하고


여튼, 다모앙 글을 읽다 보니 G식백과 김성회가 헌법소원을 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저는 게임계(?)를 자연스레 은퇴(?)했습니다.


486? 586? 컴터로 그날이 오면 비행기 게임 해보겠다고 용산가서 플로피 디스크였던가?

게임도 사고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병사1 군량 만땅으로 하는 꼼수도 써 보고

디아1은 깬거 또 꺠고 깬거 또 꺠고

디아2는 인생 게임이었었구여 크 조던링... 생각나네요 

스타크래프트야 뭐 스타 방송이 최고의 프로그램이라 보든 안 보든 항상 방송 켜 놓고

워크3등... 그러다 와우 오리지널엔 미쳤었고 불타는 성전에서 자연스레 와접 ㅠ


일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하다 보니 자연스레 겜을 안 하게 되더라구여


가끔 억울한 게 제가 겜하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겜하는 거(마블을 좋아해서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구경하고 있으면 저만 때립니다.

애 게임 못하게 해야지 옆에서 구경하면서 부추긴다고 하아... ㅠ


그럼 자연스레 배드민턴 채 들고 아들과 쫒겨나

집사람은 애한테 절대 못 마시게 하는

콜라 둘이 나눠 마시면서 게임 얘기하고

담에 엄마 없을때 실컷하자 ㅋㅋㅋ 하고 둘이 놉니다.

뭐 그렇다구여 이게 뭔 얘긴지 횡설수설 하네요


제가 이 글을 적으며 듣던 음악 링크걸고 

이만.


다모앙 분들 낼 휴일 잘 쉬시기 바랍니다.

댓글 50 / 1 페이지

gar20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ar201 (222.♡.92.129)
작성일 10.09 03:10
그날이오면 은 386시절입니다. 플로피 ㅋㅋ.. 오래전이긴하네요. 근데 그래봐야 93년정도인데.. 10년을 생각해보면 93-03년 사이랑 2014-2024년사이 생각해보면.. 93년대는 너무 어마어마한 간격이 있는거 같습니다.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03:18
@gar201님에게 답글 아아 386... 이었군요. 시커먼 디스크 순서대로 인스톨 해야했던... 추억이네요

삶은다모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삶은다모앙 (223.♡.218.24)
작성일 10.09 06:34
@gar201님에게 답글 한동안 30387을 회사 별명으로 써 놨았어요 ㅋ

사무실 pc 켰습니다 커피 한사발 내려와서...

painfre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painfree (219.♡.169.101)
작성일 10.09 23:40
@삶은다모앙님에게 답글 80387 말씀이죠? 8086, 8088, 80286, 80386 시대에는 87 co-processor 가 따로 필요했었죠.  8비트 삼성 SPC-1000A 가 첫 컴퓨터라....까마득하네요. ^^

삶은다모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삶은다모앙 (61.♡.223.158)
작성일 10.10 04:33
@painfree님에게 답글 80387같은 업무를 하니 쉽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없어도 돌아는 가는 업무라

여튼 노고가 많으십니다.
노력만큼 돌아와야 하는데
100퍼는 아니지요

루네트님의 댓글

작성자 루네트 (175.♡.133.110)
작성일 10.09 03:11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구멍가게 규모지만 개인사업이 망해서 40에 알바 시작했습니다.
전부 다 파트타임이지만 3잡 돌리고 있어요. ㅋ_ㅋ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03:20
@루네트님에게 답글 3잡이시면... 루네트 님 늘 몸 튼튼 맘 튼튼 정신 튼튼 하시길 바랍니다.

Rebirth님의 댓글

작성자 Rebirth (116.♡.148.34)
작성일 10.09 03:32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이 흐뭇합니다.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34
@Rebirth님에게 답글 이제서야 어른들의 말을 조금씩이나마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야 라는... 파이팅 하세요!

SD비니님의 댓글

작성자 SD비니 (172.♡.79.144)
작성일 10.09 03:39
고생많으십니다. 저도 노안으로 게임계를 은퇴(?) 한지 몇년 됬습니다. 저도 40대초에 큰 아픔을 겪고 다시 재기(?) 아닌 재기로 50 되서야 근히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응원하고 파이팅 입니다.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35
@SD비니님에게 답글 아 그렇네요 노안?! 슬슬 핸드폰도 맥스로 가야하나 고민중인데... 같이 파이팅해요

cro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m (211.♡.139.93)
작성일 10.09 04:07
고생많으시네요  저는 40중반에 힘드네요  회사서  나름 번다고 생각하는데  돈이 없네요  알바라도 해야하는지...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37
@crom님에게 답글 처음엔 막막한데 나름 투잡 해보니 할 만해요. 그 손에 잡히는 몇 만원이 하루는 별거 없지만 일주일로 생각하면 애 입에 과일이라도 하나 더 넣어주고 용돈도 줄 수 있어서요 파이팅 하세요

떡갈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1.♡.2.244)
작성일 10.09 04:25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의 놀이거리도 좀 챙기시고, 다모앙도 하시면서 삶의 여유도 좀 챙기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42
@떡갈나무님에게 답글 삶의 여유... 마음의 놀거리라 애플뮤직과 교보문고(집 사람이 책 사는 건 뭐라고 안 해요 아빠 책 읽는 모습이 애들 교육에도 좋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고 -0-) ㅋㅋㅋ 감사합니다. 파이팅!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96.178)
작성일 10.09 04:27
지금 은퇴 후 자금마련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축은 커녕 매년 마이너스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에서는 선택지가 많이 안보이네요.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43
@다크메시아님에게 답글 몸 튼튼 맘 튼튼 정신 튼튼 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demian님의 댓글

작성자 demian (211.♡.188.8)
작성일 10.09 06:47
저는 게임은 모르지만 386은 압니다 ㅋ
스파이 vs 스파이 생각 나네요

젤 재밌게 했던것은 로드런너 였구요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10.09 06:55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소중한 일상들을 들으니 제 입가에 미소가 생깁니다. 안전하게 일하시고, 더 사랑하세요.

ShadowPlan님의 댓글

작성자 ShadowPlan (112.♡.97.19)
작성일 10.09 06:59
왠지... 글이 공감되고... 응원합니다. 그래도 단란한 가정인거 같습니다... 중심 잘 잡고 힘내세요.
그날이 오면.. 게임 이름을 말씀하는지 몰랐네요. 문해력... ㅠ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44
@ShadowPlan님에게 답글 중심 잡아야 한다는 말이 맘에 와 닿네요 집사람과 아이들 사이에서 중재하기가 쉽지 않아요 ㅠㅠ

하트님의 댓글

작성자 하트 (31.♡.253.47)
작성일 10.09 07:23
저랑 비슷한 연배 신듯. 아빠의 삶도 엄마의 삶도 그리고 아들의 그것도 지금 한국의 현실이 투영되어 보입니다. 꼭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살아지는건지... 하고 싶은거 좋아하는거 못하는게 젤 슬프네요.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46
@하트님에게 답글 세상 사는 게 만만치가 않더라구여 그래도 어쩌겠어요 파이팅 해야죠!

예태님의 댓글

작성자 예태 (118.♡.73.6)
작성일 10.09 07:44
전 아직까지 게임 은퇴는 안했는데 제 주위 그렇게 겜좋아하던 친구들중에 저만 은퇴 안했더라고요.

파우파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우파우 (115.♡.36.137)
작성일 10.09 07:58
40대 중반에 체력은 점점 딸리고 일은 잘 안돌아가고…내가 잘 살고 있는건가 매일 고민하지만 이런게 인생이고 하루하루 그냥 살아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48
@파우파우님에게 답글 사는 게 다 그렇죠 오늘 하루 애들 학교에서 문제 없고 아픈 사람 없고 그럼 행복한거죠. 뭐 ㅋ

Youtube님의 댓글

작성자 Youtube (223.♡.78.57)
작성일 10.09 07:59
배달은 하지마세요 너무 위험 합니다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49
@Youtube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그렇겠죠?... 제가 망설이는 이유도 위험하단건데... 조언 감사합니다.

PEPSIMAN님의 댓글

작성자 PEPSIMAN (124.♡.102.69)
작성일 10.09 08:17
별 얘기 없는거 같은데 왜 울컥하죠?? 하...
건강 잘 챙기세요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50
@PEPSIMAN님에게 답글 길에서 흔히 보이는 40대 아저씨의 일과인데...PEPSIMAN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YBman님의 댓글

작성자 YBman (59.♡.6.147)
작성일 10.09 08:28
잔잔한 감동이 있는 글인데 다 읽고 나니 마음 한켠이 아리네요. 나의 일 같아서 그런가봅니다.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50
@YBman님에게 답글 다들 사는 게 다 비슷해서인가 봐요 파이팅 하세요!

달콤한딸기쨈님의 댓글

작성자 달콤한딸기쨈 (39.♡.231.63)
작성일 10.09 08:31
게임도 해주고, 콜라도 사주고, 게임얘기도 하고…
좋은 아빠시네요.
내일은 일하러 가서 맛있는 거 ‘혼자만‘ 드세요 ㅎㅎㅎ

공대박사예정님의 댓글

작성자 공대박사예정 (211.♡.121.101)
작성일 10.09 08:33
그 마음이 여기까지 다 전해집니다...

그놈참님의 댓글

작성자 그놈참 (61.♡.86.57)
작성일 10.09 08:42
형님, 40대 중반인 제 삶도 좀 있으면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힘내십쇼.

다모앙사찰관님의 댓글

작성자 다모앙사찰관 (211.♡.195.54)
작성일 10.09 08:48
게임 얘기 나눌 아들이 없... 이번 퐁당퐁당 휴일은 나에겐 왜 없는건지... 이렇게 사는게 맞나... 생각을하며 출근하는 중입니다.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7.♡.16.104)
작성일 10.09 08:52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집사람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ㅋㅋ 정말 그렇죠.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51
@Blizz님에게 답글 잘 때가 제일 이뻐서 그 이쁨을 깨면 안 됩니다. 집안에선 조심 조심 조용 조용 다녀야 합니다.

간이역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간이역 (121.♡.13.174)
작성일 10.09 09:28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게임 한동안 안하다가 하게 되었는데 웬지 게임이 저에겐 일상탈출구처럼 느껴지더군요.
마치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남자..저에겐 아직 게임이 동굴인가봅니다.^^

은비령님의 댓글

작성자 은비령 (175.♡.75.77)
작성일 10.09 09:38
고생 많으십니다. 참 사는게 녹록치 않죠.
그래도 중간중간에 슬며시 미소가 나올만큼 행복해 보이는 장면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

롤러코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롤러코스터 (121.♡.135.152)
작성일 10.09 11:33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거 같네요, 저도 중반 넘어서 약장수(?)친구도 쫓아다녀보고, 어찌어찌하여 분양회사 기획실 들어가서 자리 좀 잡다가 다시 나이에 밀려, 현장 뛰고 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낸게 두달쯤 되는데, 여기도 곧 정리 분위기라 다른곳을 또 알아보고 있네요...
같이 기운내시죠...~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53
@롤러코스터님에게 답글 항상 건강하시고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latte4u님의 댓글

작성자 latte4u (104.♡.90.33)
작성일 10.09 12:51
어디에서 살건, 무슨 일을 하건, 나이가 주는 인생의 느낌은 비슷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딱히, 출구라고 할만한 것도 보이지 않고,
대충 이야기의 결말은 알면서도, 주어진 현실에 묵묵히 걸어가게 되는...

힘내세요.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54
@latte4u님에게 답글 묵직한 댓글이네요 파이팅!

사열대키맨님의 댓글

작성자 사열대키맨 (58.♡.226.33)
작성일 10.09 13:34
비슷한 심정의 글이 저를 위로해 주는군요ㅜㅜ
고맙습니다!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13:55
@사열대키맨님에게 답글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해서 그렇죠 뭐 사열대키맨 님도 건강하시고 파이팅!

홍고흐님의 댓글

작성자 홍고흐 (121.♡.146.203)
작성일 10.09 20:22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자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내며 살아내야 하는 듯 합니다.
올려주신 가수의 음색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23:33
@홍고흐님에게 답글 좋게 들으셨다니 좋네요!

밤빛님의 댓글

작성자 밤빛 (218.♡.106.102)
작성일 10.09 22:22
가족을 위해서 너무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파이팅 하십시오~

엘지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121.♡.130.21)
작성일 10.09 23:34
@밤빛님에게 답글 저 보다 더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보며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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