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조커를 원했다.' 라는 댓글을 보고 생각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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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ppleAde 155.♡.121.56
작성일 2024.10.10 11:42
8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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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1편이 극장 개봉 다 하고 VOD로 나올 때 

미쿡 사람이 자기 어머니하고 조커 1편을 시청하는 리액션 컨텐츠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기기서 어머니는 아서 플렉이 지하철에서 얻어터지는 장면을 보고 

"어머, 사람들이 왜 저렇게 잔인한 것이지? 나는 이 영화 더이상 못 보겠구나." 

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커가 총을 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 걸 본 어머니는 

"와우! 이제 영화가 볼만해지는구나." 

라고 말하며 좋아하시더군요;;; 


생각하고 보면... 조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휴먼다큐 인간극장만큼 짠내나는 아서 플렉의 삶에는 1도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서 플렉이 조커가 되어서 광기를 뿌리고 도시를 불타게 하는 과정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아서 플렉이 언제 조커가 될까' 또는 '조커 언제 나오나' 하는 기대로 영화의 하일라이트 장면이 기다린 것 같습니다;;; 


토드 필립스 감독... 뮤지컬 장면을 1/4 수준으로 줄이고 무난한 연출로 일관했다면...

그리고 조커스러운 사건 한 가지만 넣어주었다면... 욕을 덜 먹었을지 모르겠네요;;; 

댓글 8 / 1 페이지

비빌님의 댓글

작성자 비빌 (220.♡.79.217)
작성일 10.10 11:45
감독의 메시지는 관객들아 니들이 할리랑 뭔 차이지? 하고  반문하는거죠.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14)
작성일 10.10 11:51
뭐.. 진지하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가볍게 조커의 광기어린 액션 만을 보고 싶어한 사람도 있겠죠
평론가하고 관객하고 의견이 같지 않은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아마 그 외국엔 리액션 영상의 어머니 반응은..
현실과의 괴리감에 따른 반응 같기도 합니다.
조커의 모습이 아닐 때 얻어터지는 모습은.. 현실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모습이잖아요
조커로 변신해서 싸우는 모습은.. 판타지에 가깝고요..

셀레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셀레본 (112.♡.41.1)
작성일 10.10 11:59
남들 다 대단하다고 하는 조커 1편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1인으로써.....

1편을 보고 나서 느낀건, '저게 왜 조커야?' 라는거였습니다. 광대얼굴이 웃는 입술, 고담시라는 이름만으로 조커가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조커의 정체성은 범죄가 일상인 고담시와 그 고담시에서도 독보적으로 미친놈인 조커, 그리고 배트맨인데.... 조커가 돼 가는 과정이니 배트맨은 없다 치더라도 하다못해 영화 마지막에라도 그런 정체성을 심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실망이 컸습니다. 차라리 다른 캐릭터였더라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거예요.

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247.♡.67.160)
작성일 10.10 12:01
저는 그 얻어터지는 과정, 조커가 만들어지게 된 그 과정의 묘사가 정말 이 영화를 보고나서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어요. 배트맨 카툰이나 기존의 영화 시리즈를 보면서도 개연성이 현실적이지는 않은 면들이 있는데 그 빈공간을 잘 채워 준 느낌으로 봤었습니다.

민고님의 댓글

작성자 민고 (101.♡.71.43)
작성일 10.10 12:06
배트맨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면 각 악당들이 탄생한 원인을 다 보여줍니다.
길지 않지만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놀란 배트맨에서 조커가 매력있게 나왔다고
제작사는 그걸 따로 반고담시 히어로 탄생 비슷하게 영화 만들고 성공하더니 2편도 달릴수밖에 없었고
감독은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 반사회적 악당을 위한 영화를 만들수는 없지로 끝나는 황당 엔딩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245.♡.28.127)
작성일 10.10 12:11
@민고님에게 답글 "각 악당들이 탄생한 원인을 다 보여줍니다"
... 조커는 팀 버튼 배트맨과 이번 솔로 영화들을 제외하면, 모두 '고담에 조커라는 미친놈이 있었답니다. 뭐하던 놈인지는 몰라도 언제부턴가 있었답니다'로 묘사되지 않았나요?

민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고 (101.♡.71.43)
작성일 10.10 12:20
@Typhoon7님에게 답글 놀란전 팀버튼 배트맨부터 시작해서 나왔던 시리즈들의 악당 소개장면들 정도가 충분했다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kissing님의 댓글

작성자 kissing (123.♡.55.39)
작성일 10.10 14:05
법원 탈출후 도시를 불바다로 만들고 끝날때쯤 배트맨이 등장하는 암시를 보여줬으면 대박 났었을거 같은데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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