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배송대행 보험은 보험이 아니었음을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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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배대지 어그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 황당한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몇년 전 천억가까이 엑시트 하신 모 대표님이 만드신 업계 최상위 모 배대지의 한국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몹시 황송한 일이죠.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아무튼 황당한 내용들이라 말 하기도 입 아픈 것들인데, 새롭게 안 사실이 있습니다.
다만 아래 내용은 저에게만 띠용하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법률가가 아니며, 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보통의 사람입니다.
다만 제 상식에서 서비스용역의 명칭이 '보험' 이면, 당연히 보험사의 보험상품이라 생각하는데요.
이를테면 적하보험과 같은 것이죠.
이거 법률로 규제하는 내용이라 예전에 어디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구글해보니 보험업법으로 규제사항이라고는 하는데, 더 이상 알아볼 가치는 없으므로 중단했습니다.
통화 도중 '고객이 뭔가 오해하시는것 같은데, 이 보험은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아니고, 우리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는 요지로 황당해 하는겁니다.
(어? 왜 황당해하지? 내가 황당해야 하는거 아닌가)
이어서 그러니 우리가 판단할 때 안 하는게 나으면 안 할거다. 이거 다 약관에 있어. 니가 다 동의 했어.
하며 번개같이 약관을 읊어 주시는데 인상깊었습니다.
약관에 따르면 사람 죽이는 것 빼고 서비스 공급자는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자기들이 보험 꼭 가입하라고 소개/광고/공지해놓고 정작 가입절차 알려달라니
보험은 안해줄거임. 반송하셈. 약관에 따르면 우린 서비스 공급을 거부할 권리가 있어.
보험가입하래서 보험가입하겠다 한 소비자한테
보험 운용 안한다며 대뜸 답신으로 약관 운운하며 대응하면 뭐 싸우자고 성질 긁는것밖에 더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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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대지는 대체 왜 업계 최고매출(추정)일까요?
이해가 안 갑니다. 웹사이트 구성이며 ux며 열등하기 그지 없는데요.
수많은 유효 공지는 대부분 10년 전 글들에 이미지는 죄 짤려있고.
영세업체면 당연한 것이니 이해합니다만 업계 최고라는데 저러고 있다니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배대지 이곳 저곳 적어도 백건 이상 써오며 분쟁은 한 번도 없었고, 배대지와 교신할 일도 사실상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카드유출 배대지 반송 1개월 소요 어그로에 당하고
이번엔 2천불이상의 물건의 행방을 알지 못하는 상태라니 참으로 한심스럽고 답답합니다.
다만 행방불명은 귀책자를 아직 알지 못합니다.
전 여태 배대지를 써 오며 분쟁이 없었어서
배대지 비즈니스가 이렇게 허접하고 어영부영 나몰라라로 운영되는지
느끼고는 있었으나 확실히는 몰랐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영세업체들도 아니고, 돈 오지게 벌면서요.
구글링 해 보니 상상초월 트롤의 역사가 유구합니다.
24/7 보안업체를 쓰니 완벽보안타령하더니, 휴일 페덱스 빠레트 일체도난후 모두 나몰라라 (ㅎㄷㄷ)
유명한 사건이더군요.
배송완료되었으나 행방불명의 건은 100% 뭉개기가 이 시장의 원칙이더군요.
특히 위 페덱스 사건은 저는 전혀 몰랐었습니다.
참고로 저런 비상식적인 일은 3피엘에서 발생할수 없는 아주 저질스러운 사고입니다.
제가 감히 저런 큰 회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해도 되나 싶습니다만...
요는
- 보험은 적하보험이 아닌 자체 운용 보장 제도였다. 모든 배대지가 다 그런지는 모름.
- 보험사 보험이 아닌데 보험이란 용어를 사용해도 되는지 의문이 든다.
- 그마저도 가입을 할 방법은 없다. >도대체 왜이러는지 몰랐는데, 보험이 아니니 가입을 안 시키는것. 자기들 손해볼까봐.
- 심지어 파손은 보장 불필요함 선언하였으며, 오로지 분실 보장으로도 충분함을 알렸음에도...
- 다만 손해율이 거의 없을듯한 물건은 가입해 주는것으로 보인다. 3% 개꿀.
- 고가품은 배대지 이용을 포기하는게 위협 회피를 위한 최선임. 정 필요하면 꾸리어를 쓰거나 그게 불가한 요건이면 교민에게 부탁하거나 포워더에 컨택.
- 그러나 이 사례는 전화 통해 특별 오퍼를 받았으며 수락하였다. 통신비밀에 따라 내용 공개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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