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사태 전까지만 해도, 지방의대 교수들이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의대를 나오고 수련을 한 의사들이 수도권에 자리가 없어서 잠시 지방의대에 가 있다가 수도권에 자리가 나면 올라오는 경우였습니다. 이건 예전부터 있던 일이구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건, 의료대란 이후에 의사가 모자르니까, 수도권의 자금력 있는 병원들이 예전 같으면 수도권에서 잘 안 뽑아주던 지방의대 출신까지 수도권 병원에서 빨아들이고 있는 거죠. 수도권 병원들이 환자도 많고 그래서 케이스도 많고, 케이스가 많으니까 환자가 또 몰리고, 케이스는 또 늘고... 그러니, 돈은 수도권 병원이 벌고, 지방병원은 자금란에 빠지고... 정부가 나서서 뭔가 정리를 해야하는데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으니 큰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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