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활력소를 찾았습니다(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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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24.10.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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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보다 6일 이른 10/6 일요일부터 제 와이프는 진통을 시작했습니다.

오전까지는 진통 주기가 10분 정도여서 더 참다가 병원을 가겠다는 와이프님,,,

남편으로써는 그 고통을 가늠조차 할 수 없기때문에.. 빨리 내원해서 확인하고 입원이든, 분만이든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걸을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었기에... 빨리 의료진이 있는곳에 가고싶었죠;

그러다 오후 2시에 진통간격 짧아지고, 결국 내원해서 바로 내진을 진행했는데,,, 4cm가 열려있네요.

도대체 집에서 얼마나 참은건지;;; 뭐 입원이고 뭐고 바로 분만실로 가서 관장하고, 무통주사 맞았습니다...

나이도 있고,, 시험관도 했고,, 아이도 크고... 정말 제왕을 하고 싶었는데,, 와이프는 자연분만 해보겠다고 허더라구요; 

무통 맞은지 2시간 후부터 약빨이 떨어진건지 엄청 고통에 몸부림치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괴로웠네요...ㅠ

수시로 내진해본 결과, 양수가 뾱 터졌고, 자궁경부는  완전히 다 열렸네요.

이젠 뱃속의 아가가 힘내서 내려와주길 기다리는 단계,,, 아이 엄마도 진통 올때마다 힘줘서 내리려하고,, 아이도 머리가 더 많이 내려왔고,,,

고통의 몸부림이 저녁 7시까지 이어지다가, 거의다 왔다는 간호사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으레 안심시키고 더 힘내게 하려는 것 아닐까 하는...)

근데,, 정말이었습니다. 곧 의사가 오셔서 회음부 절개하시더니, 분만실에서 우렁찬 아가 울음이 났습니다!!(이때 남편은 밖으로 내보내더라구요)

“19시 20분 3.74kg 만삭자연분만 출산 공주님 출산하셨습니다.”

탯줄도 안짜른다고 했습니다. 굳이 분만행위에 남편이 탯줄을 자르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이미 시술중인 의사나 간호사가 빠르게 조치하는게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로부터 7일이 지나서 조리원에서 매일 보고 만지고 안고 맥이고 재우고 있는데,,,

불멍하듯이 잠든 아가 모습보면 이게 찐 행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삶을 살아가게 하는 활력소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집에 데리고 가면 힘든 시간도 있겠지만, 힘든것의 수백배는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존경하고, 육아동지 여러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댓글 54 / 1 페이지

bools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oolsee (14.♡.45.62)
작성일 15:02
득녀 축하합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5:07
@boolsee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이온님의 댓글

작성자 이온 (39.♡.191.100)
작성일 15:07
행복이 따스하게 전해 오네요. 축하드립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5:07
@이온님에게 답글 행복함과 감사함에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221.♡.221.16)
작성일 15:09
축하해요!!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5:14
@PWL⠀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날씨는어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씨는어때 (242.♡.100.15)
작성일 15:19
처음 몇달은 남편이 할 일이 생각보다는 없습니다.
하지만 2-3달 뒤부터 시작입니다.
매달 아기가 하는 행동이 달라지고 우는 타이밍도 잦아지고 하죠.
지금 이때에 공부를 좀 하시는게 좋습니다.

추천하는건 아이의 성장단계마다 달라지는 행동들이 통계적으로 동일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배워두세요.
그래야 도대체 왜 계속 멈추지 않고 울까? 에 대한 이해가 생깁니다.
이런 이해없이 개인의 인격으로만 대응하면 본인이 얼마나 이해심이 없는 사람인지 좌절만 할겁니다.

부디 공부하시길...
화이팅!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5:31
@날씨는어때님에게 답글 네~~ 조언 감사합니다.
많이 공부해둬서 좋은아빠가 되야겠습니다!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180.♡.210.221)
작성일 15:33
축하드립니다 ^^
아이가 통잠 자기 시작하기 전까진 좀 힘들더군요
여튼 딸바보의 세상에 입성하신것을 축하 드립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5:45
@MERCEDES님에게 답글 네 정말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멍~~~ 하니 바라만 봐도 좋네요

하늘연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연달 (218.♡.24.42)
작성일 15:42
축하드립니다!
아이는 선물이라는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생겨보니 조금 알겠더라구요.
저도 곧 따라가겠습니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5:45
@하늘연달님에게 답글 임신중이신가요~?
꼭 순산하시고~ 예쁜 천사 맞이하세요 ^^

하늘연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연달 (218.♡.24.42)
작성일 15:47
@모멘텀님에게 답글 아 저도 남편이고 아내가 임신 중인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엄 (1.♡.185.22)
작성일 15:55
축하드립니다. ^^  이제 화이팅 입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5:55
@인엄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nkocuw9sk님의 댓글

작성자 nkocuw9sk (1.♡.77.139)
작성일 16:00
너무 축하드립니다!!! :)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9:19
@nkocuw9sk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16:14
어떤 것으로도 대체되지 않는 큰 기쁨이죠. 경험해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고요. 딸바보의 삶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지만 ㅋㅋ 짝사랑과 더 많이 사랑하는 자의 처절함을 깨닫게 되죠ㅎㅎㅎ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9:19
@someshine님에게 답글 현실적인 조언이시네요 ㅠㅠ
제가 너무 짝사랑만 하면 속상할 것 같은데요.. ㅎㅎ

Blueange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ueangel (253.♡.66.160)
작성일 16:17
측하드려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감정의 양끝을 경험하실텐데요.
좋은건 큰의미로 속상한건 작은 별거 아닌 의미로 여기시고 아기랑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축하드립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9:19
@Blueangel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wind님의 댓글

작성자 wind (122.♡.208.83)
작성일 16:23
축하 드립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9:20
@wind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그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저 (112.♡.179.63)
작성일 16:42
으헝
3.7이면 고생하셨겠네요

아빠가 되심을 축하드려요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9:20
@그저님에게 답글 조리원에 와보니 크기로는 제일 크더라구요 ^^
아내가 참 고생이 많았죠 ㅠ

네질러님의 댓글

작성자 네질러 (106.♡.112.36)
작성일 16:50
득녀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 고생길??! 잘 키워 가시길 기원합니다.  ^ ^.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9:20
@네질러님에게 답글 행복하면서 힘들겠지만~ 열심히 잘 키우고, 세식구 잘 지내보려구요 ^^

깜딩이님의 댓글

작성자 깜딩이 (211.♡.205.238)
작성일 17:01
딸은 진짜 어마어마하게 예쁩니다.  다음주에 두돌 되는 딸 육아중인데  스킨쉽 측면에서 양적으로 엄청나게 좋아요.  하루에 수십번씩 뽀뽀하고  살맞대고 안고 등등  살면서 이렇게 스킨쉽을 많이한적이 없어요
와이프가  딸이아니라 여자친구를 낳아줬구나  소리가 나옵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19:21
@깜딩이님에게 답글 어머나... 와이프분께서 서운하시겠어요;
그만큼 딸이 너무 예쁘다는 것이겠죠 ㅎㅎ
딸바보 예약인데, 너무 기대(?) 됩니다

loverjj님의 댓글

작성자 loverjj (243.♡.143.207)
작성일 17:17
축하드립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18
@loverjj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믹스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믹스다모앙 (58.♡.102.214)
작성일 17:38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각하에 대한 맹세를 잊지마세요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18
@믹스다모앙님에게 답글 각하...!
축하 감사합니다~!

초코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초코리 (61.♡.74.99)
작성일 17:55
건강한 딸이 나왔네요. 축하드려요. 앞으로 본격적인 육아도 화이팅입니다. ^^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19
@초코리님에게 답글 집으로 데려오면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겠죠 ㅎ

펀치드렁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펀치드렁크 (211.♡.142.187)
작성일 18:25
축하드립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19
@펀치드렁크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Thebluej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hebluej (175.♡.116.25)
작성일 18:33
완전  축하드려요^^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19
@Thebluej님에게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220.♡.99.52)
작성일 18:39
축하드립니다 ^^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20
@래비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아날로그LP님의 댓글

작성자 아날로그LP (116.♡.6.77)
작성일 18:44
축하드립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20
@아날로그LP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

더불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더불어 (251.♡.96.37)
작성일 18:54
새로운 행복, 축하드립니다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001:e60.♡.6.7bd0:10d4:a6.♡.4.2:ad33)
작성일 20:21
@더불어님에게 답글 새로운 행복, 새로운 출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미노언더바님의 댓글

작성자 도미노언더바 (20.♡.44.0:d198:e567:a536:ab7e:fab4:283a)
작성일 19:21
3.7 자연분만이면 진짜 고생하셨어요 .. ㄷㄷ 몸조리 잘 하셔야해요 꼭이요..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22
@도미노언더바님에게 답글 낳고나니 촘파보다 더커서 적잖이 놀랐습니다.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고, 와이프는 이제 수유 및 유축지옥에 빠졌네요... 몸조리도 잘해야하는데... 후

레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인 (175.♡.43.19)
작성일 19:28
뱃속에 있을때가 행복였다는..ㅎ
쌍둥이엄마가ㅎ(농담이구요)
통잠만 자주면  키울만합니다~~
축하드려요~~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23
@레인님에게 답글 시험관이기때문에 저희도 쌍둥이 확률이 꽤 높았었습니다; 쌍둥이 케어를 부모둘이만 할 수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

gSPd님의 댓글

작성자 gSPd (121.♡.204.1)
작성일 20:10
저도 89일 된 아기 키우는데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 과정에서 와이프의 위대함을 참 자주 느낍니다.

사랑으로 키우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모멘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246.♡.165.122)
작성일 20:24
@gSPd님에게 답글 곧 100일의 기적이라는 것을 맛보시겠네요 ~~
댁의 아이도 건강히 행복한 육아 하십시오^^

Rania님의 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20:39
득녀를 축하드립니다~
와이프님이 엄마가 처음인데 몸도 정상이 아니고 수면부족인데다 호르몬이 미쳐 날뛰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며 와이프님은 거의 제정신이 아니니 최대한 배려하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주시면 사랑스런 딸과 함께 편안한 노년을 보내실 겁니다.

마음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음13 (175.♡.68.241)
작성일 20:46
정말 축하드립니다! 주마등처럼 옛 기억이 스쳐가네요 ㅎㅎ
가족 모두에게 평안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상추엄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상추엄마 (118.♡.43.76)
작성일 20:54
아이고 엄마도 아가도 그리고 아빠도 고생많으셨어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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