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차량 바꾸기 대 미션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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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 타던 차를 와이프가 차 필요하다고 해서 2012년에 넘겨준걸 아직도 타고 있습니다.
(08년식 NF소나타)
솔직히, NF나 TG 아직 많이 돌아다니는 걸 보면 MPI 엔진에 4단/6단 기어가 힘은 시원치 않아도
고장없이 오래 쓰는 내구성은 짱인 것 같아요.
먼거리 다니는걸 별로 없어서 주행거리는 연식대비 적은편인 20만km 근처입니다.
그동안 소모품과 기본적인 관리는 제가 때 맞춰서 해와서 문제 하나 없이 잘 굴러갔는데,
아무래도 연식이 있다 보니 요새 점점 진동이나 신경 쓰이게 하는 증상들이 보이네요.
이정도 연식의 차량 수리하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서 차 구매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NF는 유압식 파워 핸들인데, 요즘은 대부분 전자식(모터 들어간) 파워 핸들이라
여기서 와이프가 갭을 많이 느끼더군요. (저도 유압식이 그 특유의 직관적인 느낌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1. KGM 토레스
- 고양 KGM experience center 에서 시승
제일 시승잡기 쉬운 (요즘은 대부분 액티언 시승하시기에) 토레스 날 잡아서 시승해봤습니다.
MDPS의 이질감, 한박자 늦게 올라오는 액셀의 느낌, 10여년 전 차량같은 느낌의 실내에 바로 탈락이네요.
솔직히 YF/LF 시절 MDPS 들에 비해서는 다들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YF/LF의 MDPS는 솔직히 말해, 인풋 랙 심한 TV에 핸들 연결해서 게임하는 느낌처럼
뭔가 스티어링 휠과 차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죠)
KGM(쌍용) 차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스티어링과 엑셀반응이 참 생소하네요. 바로 탈락처리 되었습니다.
2. 기아 소렌토
- 누구엄마 누구엄마 ... 너무 많이들 타신다고 시승도 신청하기 전에 탈락
진짜 많이 보이긴 합니다.
3. 현대 올 뉴 산타페 1.6T 하이브리드
- 시닉 드라이브 프로그램으로 3시간 시승했습니다.
일단 실내는 제일 마음에 들어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전 2017년식 차량 운행중) 뭔가 최신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더군요.
공간은 뭐 중형급 SUV중에선 최고인 듯 한데, 전시장에 가면 항상 뒷 트렁크 도어 올리고
캠핑, 차박하는 모습으로 전시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트렁크 도어는 참 적응이 안됩니다.....
예전 렌트로 몰아본 2.5T보다 차가 치고 나가는 맛은 없지만, 와이프가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제 느낌에는 아직도 5%정도 불만인 MDPS가 살짝 맘에 안들긴 합니다.
와이프 소감은, "돌멩이같이 못생긴 키와, 뒷 트렁크 도어, 엔진소리가 너무 자주나서 보류" 입니다.
4.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스타필드 수원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실내는 무난한데, 뭔가 기능이 많아서 새 차 느낌은 있어 보이더군요.
외관은 모난 곳 없이 괜찮은 듯 합니다.
르노는 장사를 잘 못하는 것 같은게, 편히 시승해보는게 아닌 영업사원과 매칭해서 하는 방식이라
이 부분이 좀 부담되어 쉽게 시승 신청을 하기 그렇더군요.
그래도 제 주위분 중 괜찮게 보고 주문하신 분이 있어서 나중에 차 도착하면 간접 체험이라도 해볼까 합니다.
도심에서 꽤 조용하고 디자인도 무난하게 괜찮은 편이라 일단 첫 인상은 괜찮은 것 같아 보이는데..
과연 실 주행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차 하나 바꾸려니 큰 돈도 들어가고 여러가지로 요샌 딱 이거다 싶은 차가 없어서 힘드네요.
LunaMaria님의 댓글
그랜저XG 11년 타다가 HG로 바꿨었는데 적응하니 훨 낫더군요.
자동차는 조향쪽은 과거 감성이 장점은 거의 없더라구요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현대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 것 같은 느낌이라 이젠 5%정도 살짝 어색한 느낌이고
KGM 토레스는.. 이전세대 현대 MDPS느낌이더군요
아찌님의 댓글
조용하다가 엔진이 개입되니 이 갭을 더 크게 느끼시는거 같은데 그랑 콜레오스도 큰 차이는 없을거에요
차라리 가스차는 어떠신가요
스포티지랑 qm6가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나오는 중형 suv들 생각보다 진짜 커져서.. 예전 중형 생각하면 안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좀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구축 아파트 사니 주차가 짜증나서..)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정차시 외에는 엔진 개입이 너무 빈번한 느낌이라 그 점에서 기대하던 것과 달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스포티지/QM6 도 참고하겠습니다.
얼남인즐님의 댓글
정숙성이 좋고 엔진 개입 자체를 느끼기 힘들더군요.
반대로 쏘렌토와 산타페를 시승하지 못했네요.
쏘렌토는 같은 이유로 생각이 없고 산타페는 거대한 못생김으로 패스 했습니다.
토레스 전기차
라브4
CRV
콜레오스 시승했는데
CRV>콜레오스>라브4>>>토레스 네요.
왁스천사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 보니 한번 시승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저것 때문에 귀찮아 질 것 같아 신청을 망설이게 되는데 그렇지 않다면 시승 꼭 신청해 봐야 겠습니다.
스탠스미스님의 댓글
중국 지리자동차 케갈하고 가격 높게 받아서 많이 비판 받지 않았던가요
855th님의 댓글
천천히 몰고다닐 분들에겐 굉장히 좋은듯 합니다.
승차감 좋고 엔진개입 잘 못느껐습니다.
빌리스님의 댓글
그콜 가고픈데 주위에서 너무도 말리네요. 싼타페는 테일게이트 디자인만 아니면 무조건인데 또 싼타페를 사게 되면 싼타페만 3번째라 좀 거시기 합니다..ㅎ
좋은 선택되시길 바래요~
masquerad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