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멋없던 나의 몇몇 기억을 떠올리며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키대디 253.♡.124.156
작성일 2024.10.14 00:52
858 조회
6 추천
글쓰기

본문

거 왜 살다보면

당시의 내 처지나 상황들 때문에

다들 웃고 즐기는 축제 분위기에서

나 혼자 시무룩해서 즐기지 못했던 기억이 있잖아요.


주어진 음식이 맛없다 투덜거리고

음악이 왜 이러냐며 못마땅해 하고요.

다음 날이 되면 부끄럽고 더욱 불쾌하고 뭐 그랬던 기억들이요.


그래도 좋은 일이 있는 주인공을 향해

"내가 했으면 상 2개는 받았겠다",

"저거 대충 돌아가면서 주는거래"와 같은 말을 할 만큼 최악의 인성은 아니었네요. ㅋㅋㅋㅋ

다행이죠.


과거로 돌아가면 저에게 "찐따같이 굴지 말고 그냥 웃어 임마!"라고 해주고 싶네요 ㅎㅎㅎㅎ

댓글 6 / 1 페이지

한운님의 댓글

작성자 한운 (218.♡.21.104)
작성일 10.14 01:15
사람 다 그렇죠. 나이 먹어도 질투하고 그러지요. ㅋㅋ
9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피키대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피키대디 (211.♡.169.67)
작성일 10.14 01:22
@한운님에게 답글 그렇죠 ㅎㅎㅎ 그런 상황에서도 웃어 주고 축하해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은 해야할 것 같아요 ㅎㅎㅎ
7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한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한운 (218.♡.21.104)
작성일 10.14 01:35
@피키대디님에게 답글 혼자 생각하면 멋없을지 몰라도 남들은 님이 멋있었다 생각할 거예요. 사실 우린 멋있게 살았는데 스스로 멋없다 생각 했을 수도 있잖안요. ㅋㅋ. 전 님이 멋있게 살았다고 생각해요.

피키대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피키대디 (211.♡.169.67)
작성일 10.14 01:37
@한운님에게 답글 그럴까요? 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YBman님의 댓글

작성자 YBman (119.♡.3.58)
작성일 10.14 08:01
근데 사람이 저렇게 바뀌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떤 노력이나 계기로 바뀌실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실은 제 딸내미가 선생님의 젊은시절(?)과 비슷해서 여쭈어봅니다. ㅠㅠ
6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피키대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피키대디 (211.♡.169.67)
작성일 10.14 09:47
@YBman님에게 답글 아! 그렇군요. 대략 정리해 드리면
대학 시절까지는 생각없이 밝은 사람이었고요.
사회에 나와서 갑자기 처음으로 욕심이란게 생겼습니다.
긍정적인 면은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하게 되었죠.
하지만 갑자기 생긴 욕심에 부러움도 생기고 성격이 어두워지더군요.
그러면서 건강도 악화되었고요. 회사를 못다닐 정도로 몸이 망가졌었네요.

이런 저런 치료도 다 받았는데 결국 마음의 문제였습니다.
마음이 제 몸을 망가뜨리는 거였네요.

해결은 요가와 명상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쉬면서 3년 동안 요가학원을 다니며 수련을 했는데
밝음도 찾고 감사함도 느끼면서 사니까 지병들이 점점 사라지네요.

좋은 면보다 안좋은 면을 바라보는건 아버지의 습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는데
요가와 명상을 하면서 많이 떨쳐내고 있습니다.
쉽지 않았어요.
성격을 고치려면 가짜인 나(요가쪽에서는 에고 ego라고 부릅니다)가 극렬하게 저항해요.
남이 저의 단점을 지적할 때 분노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건데
스스로 에고를 고치려고 하면 마음 속에서 저항을 하더군요.
지적하는 요가 선생님한테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합니다.

저는 마음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 강하게 요가를 권하고 싶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