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새 (114.♡.1.123)
2024년 10월 14일 PM 11:09 · 수정됨(10. 15. 06:12)
최근에 'A'라는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습니다
근데 그게 서울입니다 (전 지금 지방광역시에 살고 있죠)
그 회사는 현 회사보다 좋기도 하고 동종업계입니다
물론 연봉은 좀 적어지지만 복지 등을 고려하면 괜찮은 제안이더라구요
저번에 제 현 상황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참고: https://damoang.net/free/938210)
그런데 사실 제가 지원하고 가고 싶어 하는 회사는 'B'라고 있습니다
근데 거기는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경력직 공고나 자리가 날 것 같단 말이죠?
원래 저는 이런 상황이면 A는 당연히 거절하고 B에 올인을 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A 회사에 실례를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갔다고 다 약속을 했다가 "맘 바뀌었어요 수고요" 이러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절'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면 애초에 수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단 이 경우 뿐만이 아니라 옛날부터 그랬습니다
소위 말해서 '간보기'를 하기 싫었던거죠
그런데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넌 무슨 조선시대에서 왔냐고 엄청 뭐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 다른 사람(회사 포함) 신경을 쓸 필요 없다
2. 최대한 여러 곳에 다리를 걸칠 수 있을 만큼은 걸치고 뭐라도 확정이 되면 그때 결정해라
3. A회사에 간다고 하고, 그 사이에 B회사 준비해라 (A회사에 입사를 하고나서도 B회사 준비해라)
제가 너무 구시대적으로 생각하며 행동을 했던걸까요?
님들은 저와 같이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제 친구와 같이 생각하시나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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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naMaria®
24.10.14 · 244.♡.2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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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녹새
→ LunaMaria® 작성자
24.10.14 · 114.♡.1.123
근데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
대세인 것 같기도 하고요 -
레레드엔젤
24.10.14 · 59.♡.172.127
1. 선생님은 A라는 회사에 실례를 하고 싶지 않으시지만, 회사는 얼마든지 직원들에게 실례 이상의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2. 잠깐 거쳐가는 곳으로 A라는 회사에 민폐를 끼친다거나 나중에 커리에 문제(평판 관리 등) 될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조직에 적을 둔 시간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시간 동안 남긴 업무의 질이 평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인 관계도 그렇고요.
3. 아직 이직이 결정되지 않은 B까지 염려하시고 생각하시는 건 좀 이른 것 같습니다. A라는 회사에서 일을 하시면서 기다리시는게 어떨까 의견 드립니다. -
녹녹새
→ 레드엔젤 작성자
24.10.14 · 114.♡.1.123
1. 완전 공감합니다
2. 고민이 참 많아집니다 요즘
3. 저는 B라는 곳에 가고 싶어서 A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B에 몰빵을 했다가 죽도 밥도 안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좀 들고 있습니다
나이도 점점 차다보니 마냥 실업자 상태로 있는 것도 무섭고요
친구놈 말이 마냥 잔소리처럼 들리지는 않아서 글을 써봤습니다 -
Kkita
24.10.14 · 119.♡.237.81
내 마음의 평화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녹녹새
→ kita 작성자
24.10.14 · 114.♡.1.123
그쵸 이너피스가 최고입니다 -
마마지막앙
24.10.15 · 223.♡.74.26
복권은 일단 당첨 되어야만 가치를 가집니다. 복권을 사기만 하는 것으로는 이너피스일 뿐이죠.
현재 제안이 있는 곳이 글쓴분이 가야하는 곳이고 희망하는 곳은 제안이 오면 그때가서 생각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
녹녹새
→ 마지막앙 작성자
24.10.15 · 39.♡.41.15
고견 감사합니다
신중하게 고려해서 선택하겠습니다! (솔직히 A도 저에게 과분한 것이기는 합니다) -
지지혜아범
24.10.15 · 220.♡.197.160
녹새님이 잘 판단은 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분 의견도 어찌보면 녹새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충고 같지만
현실적으로 신경은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a라는 회사에 잠시 있다 떠날 경우 같이 있던 팀 동료들 입장에서는 일 관련하여
사기 저하의 요인이 됩니다 그게 말이 쉽지 한동안 나타납니다 -
JJinoLee
24.10.15 · 121.♡.134.37
A가 차선책이 된다면, A를 잡아놓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지만 현명하게 살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죠.
다만 그 친구는 좋은 조언을 해준 것이 맞습니다. 이해해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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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과는 별로 일하고 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