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타고투저에 1점 짜내다가 결국 곳간 다 털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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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reenDay 220.♡.195.99
작성일 2024.10.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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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팀 타율 1위 / 팀 평균자책점 1위 / 도루 시도 1위 / 도루 성공율 10위 / 도루 실패 횟수 1위


올해

팀 타율 3위 / 팀 평균자책점 2위 / 도루 시도 1위 / 도루 성공율 9위 / 도루 실패 횟수 1위


작년 팀 타점 1위가 LG인데 714 타점이였고, 올해 팀 타점 1위 기아 812 타점, 2위 LG 765 타점입니다.


올해는 타고투저 탱탱볼 시즌이라고 부릅니다.


이 와중에 염경엽은 2년동안 1회부터 초시계 들고 주루 작전해서 수도 없이 루상에서 죽어나갔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달리는 야구는 완벽하게 실패했고 그 어떤 긍정적 신호도 없다는게 데이터로 보입니다.


세이버매트리스 상에서도 도루 성공율 75% 이하는 완벽한 손해인데 LG는 작년 62%, 올해 68% 입니다.


시즌초부터 아니, 1위를 계속 달리고 우승했던 작년에도 주루 작전은 바꿔야 한다는 소리가 많았는데 작년에는 우승했다는 이유로 실패가 성공으로 둔갑했고, 올해는 아집으로 버텼습니다.


시즌초부터 중반부까지 1위-2위 순위싸움할때는 그렇게 실패한 주루작전으로 팀을 말아먹더니 3위로 추락하고 나서는 그 잘난 주루 작전은 슬슬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자기 안위가 위험해지니 장난질을 칠 여유가 없어진거 겠죠.


그러는 사이 규정타석 리그 최하위권 선수의 2년 연속 경기 출장 기록 같은건 채워주기 위해 수많은 타석 기회를 날리는 고집은 시즌 내내 여전했고 그 기록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도 해당 선수에게도 쉴 틈을 줘서 재기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팀도 선수도 그깟 아무것도 아닌 기록 쪼가리에 희생당했던 겁니다.


WRC+는 100은 되어야 선발 출장하는 프로로서 1인분은 하는 선수 취급을 해주는데, 박해민은 올해 WRC+가 55였고, 60이 끔찍하다라는 평가를 하는데 그 보다 아래였습니다.



초시계에만 매몰되어 있던 사이에 곳간에 채워둔 전력은 전부 곰팡이 쓸어 쓰지도 못할 투같새, 타같새로 상해버렸습니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삼성이 보여준 홈런쇼는 탱탱볼 시대에 혼자서 1점 짜내는 염경엽을 비웃고 응징하는 야구를 보여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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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HIN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INK (183.♡.110.171)
작성일 어제 22:35
격하게 공감하는 글입니다.
LG의 김오박 비난도 어느정도 수긍하는 면이 있지만, 염감의 주루야구로 말아먹은 경기가 너무 많습니다.
불펜진이 무너졌다고 하지만 불펜이 부족한건 둘째고 선발투수 내리는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경기 말아먹는 시발점입니다.
시즌중에는 자기 선수 면박주고 비난하고 (구본혁, 김범석 등) 밥값 못하는 고참들이 가끔 제역할 해주면 신나서 반응해주는 모습은 아무리 팬이라고해도 참 속상한 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순철 해설만큼이나 염감의 팀 운영도 싫은 밤입니다.

Dozen님의 댓글

작성자 Dozen (222.♡.94.232)
작성일 어제 22:53
우승은 뭐랄까 우주의 기운이 다 몰려서 우승한거 같고, 올해의 시즌이 어찌보면 지금의 수준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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