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계시는 분들은 이제 과제를 어떻게 내고 검사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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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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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대부분 chatGPT에 물어보고 해결할텐데
대학생들에게 내주는 과제가
이제는 의미 없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에 계시는 분들 고민이 참 많으실텐데
어떻게 대처하실까요????
(라때는 학교 서점에서 리포트 용지를 따로 팔았고
거기에 손으로 직접 적어서 과제 제출했었네요
친구들꺼 베끼더라도 손으로 한 번 써보는게 의미기 있다던
교수님 생각이 있었습니다
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입니다)
댓글 19
/ 1 페이지
이하아님의 댓글의 댓글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Ai인지 어케아나요?
Ai감별기 사이트에 제가 직접쓴글을 넣어보니 ai글이라고 나오던데..신뢰가 떨어지더라고요
Ai감별기 사이트에 제가 직접쓴글을 넣어보니 ai글이라고 나오던데..신뢰가 떨어지더라고요
PWL⠀님의 댓글
제가 아는 교수는 앞으로 가급적 과제를 안 내주고 현장에서 시험 보는 비중을 최대한 높일거라고 합니다.
UrsaMinor님의 댓글
누나가 모대학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강의하는데 숙제를 내면 외쿡애들이 챗지피티를 돌려 제출한다고 본인도 이제 그거 쓰는 법 알아야한다고 푸념을 하더군요.
우주난민님의 댓글
결과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토론이라던지 그런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과 능력을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ㄷㄷㄷ 수학 주관식에 풀이과정을 쓰는 것 처럼
TheS님의 댓글
숙제 => 특정 범위 공부해오기
검사 => 매일 수업 끝날 때 20~30분씩 쪽지시험 보고 데이터 누적...
뭐 이런 거 하면 될 걸요? 물론 채점은 죽어나겠지요. ㅋㅋ
검사 => 매일 수업 끝날 때 20~30분씩 쪽지시험 보고 데이터 누적...
뭐 이런 거 하면 될 걸요? 물론 채점은 죽어나겠지요. ㅋㅋ
FV4030님의 댓글
뭐 예전에 후배 녀석이 제가 제 페북 담벼락에 쓴 글을 참조해서 교양 수업 레포트에 내고 A인가 받은 적이 있었죠. ㅎㅎㅎ. 같은 수업 듣던 다른 후배가 짜증내긴 했는데 ㅎㅎㅎㅎ
adfontes님의 댓글
저도 윗분 댓글에 동의합니다. chatGPT를 활용해서 과제에 들이는 시간(읽기, 요약, 핵심내용 파악 등)을 단축하되, 그 정보를 토대로 한 고난이도의 역량을 테스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츄럴픽님의 댓글
요즘 과제 올리면 자동으로 ai킬러로 몇 % ai 사용했는지 나와요...
과제 표절률은 예전부터 나왔고요...
과제 표절률은 예전부터 나왔고요...
조알님의 댓글
AI Detector 가 보통 정확도가 떨어져서 쓸만하진 않은데 그래도 그런 도구 없이도 그냥 읽어만 봐도 AI 로 쓴 글은 구분이 갑니다.
그리고 저는 AI 로 썼다는 이유로는 감점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technical detail 이 빠졌거나 답변이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고 겉도는 내용의 답을 했다는 이유로 감점을 하지요
AI 로 작성한 글 중에 문제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충실한 답을 한 글이 있다면, 그 정도 상세하고 효율적인 프롬프트를 만들어 넣는 능력을 인정해서라도 만점 줄 용의가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런 학생을 본 적은 없습니다.
ChatGPT 가 대중화 된 이래로 제 수업에서 현재까지 총 세명이 AI 작성 보고서로 F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 중에 두명은 대학원생입니다. (대학원생은 보통 F 한과목만 받아도 학위 못받고 학교 떠나야 합니다.. 다음학기에 올 A 받아도 academic probation 못 벗어나서 학위과정에서 완전히 퇴출되거든요..)
저는 왜 점수를 안주는지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과 함께 여러번 다시 할 기회를 주었지만 끝까지 제 피드백을 무시하면 결국 F 가 나갑니다. 물론 앞서 말한바와 같이 저는 AI 를 썼다는 이유로 감점하지 않았습니다. AI 를 쓰더라도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의 답변이 충실하면 좋은 점수를 줄 의향이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AI 로 썼다는 이유로는 감점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technical detail 이 빠졌거나 답변이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고 겉도는 내용의 답을 했다는 이유로 감점을 하지요
AI 로 작성한 글 중에 문제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충실한 답을 한 글이 있다면, 그 정도 상세하고 효율적인 프롬프트를 만들어 넣는 능력을 인정해서라도 만점 줄 용의가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런 학생을 본 적은 없습니다.
ChatGPT 가 대중화 된 이래로 제 수업에서 현재까지 총 세명이 AI 작성 보고서로 F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 중에 두명은 대학원생입니다. (대학원생은 보통 F 한과목만 받아도 학위 못받고 학교 떠나야 합니다.. 다음학기에 올 A 받아도 academic probation 못 벗어나서 학위과정에서 완전히 퇴출되거든요..)
저는 왜 점수를 안주는지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과 함께 여러번 다시 할 기회를 주었지만 끝까지 제 피드백을 무시하면 결국 F 가 나갑니다. 물론 앞서 말한바와 같이 저는 AI 를 썼다는 이유로 감점하지 않았습니다. AI 를 쓰더라도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의 답변이 충실하면 좋은 점수를 줄 의향이 있거든요.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조알님에게 답글
첨언하자면 글 많이 쓰는 연구자 입장에서 저도 종종 AI 를 사용합니다. 물론 AI 한테 글 쓰라고 시키지는 않아요. 제 글을 교정하게 하는 용도로 더 유용하게 쓰는 편이죠. 그래서 AI 활용에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학생들도 어떤 프롬프트를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많이 경험해보고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만 AI 가 쓴 글을 본인이 쓴 것처럼 포장하면 그건 쉽게 들통나기도 하고, 결국 속이 빈 글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뭔가 수업에서 글 쓰라 시키는건 간단한 글 쓰게 하는게 아니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도 해야 하고, 실제로 공식도 유도하고 계산도 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분석도 해야하는데.. AI 시키면 속 빈 강정이 나올 수밖에 없죠.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조알님에게 답글
그리고 저는 공대지만 scientific writing 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글 쓰는 과제 많이 내는데, 가급적 과제는 타이핑 해서 PDF 로 제출하라고 합니다. 수학식 많이 들어가는건 LaTeX 써서 작성하라고도 하고요.
그리고 Canvas 통해서 과제 제출하면 자동으로 TurnItIn (표절 등 부정행위 감지 소프트웨어) 한번 거쳐서 나오게 세팅해 놨습니다. 그러면 서로서로 도와가며 과제한거, 어디서 베낀거, 베껴쓰고 인용 안한거 다 잡아낼 수 있습니다.
Academic misconduct 는 학기초부터 엄청 강조를 하기 때문에, 고의가 아닌 실수는 한번은 경고 및 재제출 요구하고, 고의거나 아니면 실수라도 두번 걸리면 얄짤없이 학교에 보고합니다. 제가 학생과 직접 싸우지 않아도 학교의 student accountability 부서에서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해 줍니다.
그리고 Canvas 통해서 과제 제출하면 자동으로 TurnItIn (표절 등 부정행위 감지 소프트웨어) 한번 거쳐서 나오게 세팅해 놨습니다. 그러면 서로서로 도와가며 과제한거, 어디서 베낀거, 베껴쓰고 인용 안한거 다 잡아낼 수 있습니다.
Academic misconduct 는 학기초부터 엄청 강조를 하기 때문에, 고의가 아닌 실수는 한번은 경고 및 재제출 요구하고, 고의거나 아니면 실수라도 두번 걸리면 얄짤없이 학교에 보고합니다. 제가 학생과 직접 싸우지 않아도 학교의 student accountability 부서에서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해 줍니다.
안녕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조알님에게 답글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끊임없는 자기 혁신이 필요한 시기네요
과거 저희 선배들처럼 강의 노트 한 권 갖고 10여년을 버티던 그런 시절은 이제 전설에만 남아있네요
말씀하신 내용들이 참 흥미 있습니다~
과거 저희 선배들처럼 강의 노트 한 권 갖고 10여년을 버티던 그런 시절은 이제 전설에만 남아있네요
말씀하신 내용들이 참 흥미 있습니다~
rapanui님의 댓글
챗 gpt도 질문을 잘해야 제대로된 수준높은 결과물이 나오는거라 결국 수준차는 들어나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거기다 그 질문 잘하는 것과 gpt가 모르면서 그럴듯하게 지어낸 답변을 할 때 걸러내려면 어느정도 물어보려는 것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구요.
다마스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