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근무중 (삶에 대한 고민)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2024.10.17 15:16
1,140 조회
0 추천
글쓰기

본문

석사 마지막 학기에 쉴 틈 없이 취업시장에 뛰어들었고

운이 좋게도 졸업하고 2-3달 만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게 2016년이었죠 지금까지 같은 곳에서 쭉 근무를 하고 있고 이제 9년차입니다


근데 현재 상황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이직을 하고 있으니 지금 굉장히 싱숭생숭합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저번 글입니다)

https://damoang.net/free/1955463

새 회사는 무슨 그냥 퇴사하고 쉬고 싶네요...


이직을 하던지 아니면 여기 남아서 일을 계속 하던지

뭐든 해야하기는 하는데.... 아니 어떻게 다들 이렇게 꾸준하게 일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지금 당장이라도 사직서 던지고 퇴사해서 쉬고 싶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다들 안그러잖아요?

다들 열심히 일하고 살고 있는데... 나만 이렇게 나약한 생각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무런 계획 없이 퇴사를 하면 힘들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마음이 참 싱숭생숭합니다


다들 어떻게 꾸준하게 일을 하고 있으신가요?

이직할 때 공백기가 어느정도(1년 내외) 있던 분들도 있나요?

댓글 25 / 1 페이지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53.♡.218.26)
작성일 15:21
회사 복지 항목에 10주년 근속상이 있지 않은지요?
먹을거까진 챙겨먹으세요!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23
@Jedi님에게 답글 크리스탈 상패에 100만원 상품권과 유급휴가(연차) 5일라고 합니다
쏠쏠하기는 하죠

Jed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edi (253.♡.218.26)
작성일 15:26
@녹새님에게 답글 3,5,7,10 그리고 15,20년차에 근무의욕이 팍 식었었지만 어찌저찌 빚도있고 가장이고 등등으로 넘기고 나니 또 하루하루 다닐만 하더군요..물론 대부분 비슷할 거 같구요. 1년 육아휴직이나 자기계발 휴직 같은 걸 쓰고 돌아온 동기들도 있습니다.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27
@Jedi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그 주기(?)가 따로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 고비만 넘으면 1-2년 더 버티는데
올해는 그게 좀 씨게 왔습니다 ㅋㅋㅋㅋ
(회사가 뒤숭숭 한 것이 결정타였습니다)

안녕스누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녕스누피 (27.♡.54.130)
작성일 15:22
잠시 휴직이나 길게 휴가를 쓰고 한 숨 돌리는 것 도 방법입니다

몇 차례의 이직 경험이 있지만 절대 휴식기 갖지 않았구요(생업도 걸려있고, 그럴 여유도 없었습니다)
다만 한 번은 연차 모두 소진해서 긴 휴가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너무 지쳤던 적이 있어서
다행히도 충전 잘하고 그 힘으로 열심히 뛰어서 새 직장으로 갈아탔습니다 ^^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24
@안녕스누피님에게 답글 실례지만 충전과 짧은 휴식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짧게라도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녕스누피 (27.♡.54.130)
작성일 15:27
@녹새님에게 답글 여행이죠

회사 일은 다 내려놓고 여행가서 푹 자고 잘 먹고 왔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마음도 좀 차분해지고 시야도 넓어져서 다른 직장 구할 힘이 생겼습니다 ^^

얼굴색이 밝아져서 면접도 잘 통과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28
@안녕스누피님에게 답글 실례지만 여행을 가면... 어떤 점에 힐링이 되고 좋은 것일까요?
집에서 푹 혼자서 쉬는 것과 여행(해외)을 가는 것은 완전 다른가요?

솔직히 저는 여행을 가도 그리 좋은 경험과 추억이 별로 없어서요...ㅠㅠ

안녕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녕스누피 (27.♡.54.130)
작성일 16:25
@녹새님에게 답글 한 번은 여수에 펜션 구해서 먹고자고 먹고 자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은 샌프란시스코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죠

집에서 쉬는 것과 여행의 차이는 환경의 변화입니다

늘 접하던 공간, 함께 지내던 사람들과는 다른 공간에서

모든 생각 끊고 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갖는거죠

여행에서 뭔가를 얻겠다, 뭔가를 꼭 경험하겠다 이런 생각 버리고

그냥 다 내려놓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책을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책을봐라 (1.♡.172.190)
작성일 15:24
17년(6년+11년) 조금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번아웃과 메너리즘에 빠진 저를 돌아보고는
"딱 반년만 놀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퇴사를 했던게,
약 4년 전쯤입니다.
정말 편한 마음으로 일주일 가량, 그이후에 약 한달을 보내기도전에...
심심해 지더군요.
때마침 전 직장 선배가 좋은 기회를 주어서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 하긴 했습니다.

거처를 정해 두고, 입사 시기를 조정하여
공백기를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석사에 9년차 정도시면, 아직 30 중반이실꺼라 생각이 되요.
이직 시장에서 제일 선호하는 나이대 이기도 할꺼고요. 화이팅 입니다.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25
@책을봐라님에게 답글 첫 직장을 이렇게 오래 다닐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곰두마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두마리 (59.♡.154.121)
작성일 15:27
"솔직히 지금 당장이라도 사직서 던지고 퇴사해서 쉬고 싶습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20년도 넘게 남은 대출 때문에 참고 다니는거죠...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28
@곰두마리님에게 답글 대출과 빚과 가정...

족제비집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족제비집사 (112.♡.251.206)
작성일 15:40
18년째 열심히 직장인인데 대출의 노예라 다니는 것도 있지만 월급으로 누리는 취미나..뭐 잡다한 것들 때문에
쉬는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퇴사 마려울때 이직으로 어느정도 마음이 추스려 지긴 했습니다. 금융치료죠 뭐 ㅠ.ㅠ
 우와~회사는 늘 새로워~ 재미져~ 하고 다니는 분이 계실까요 ㅎ 대부분 녹새님과 비슷한 마음일거에요.
화이팅입니다~!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44
@족제비집사님에게 답글 첫 직장을 9년 동안 다니니깐 다른 길(회사)이 아예 없는거 같아서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길이 많다는 것은 아는데 그걸 내가 걸어가야 한다는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어릴 때는 이 나이가 되면 뭐라도 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20살 때랑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게 참 의아합니다....ㅋ큐ㅠㅠ

zeno님의 댓글

작성자 zeno (249.♡.10.133)
작성일 15:40
독신이신가 봅니다.
저는 대출과 가족 부양때문에 매일 아침 고민하지만 결국 일어나서 출근합니다.
부럽네요. 과감히 퇴사를 생각할 수 있다는게...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43
@zeno님에게 답글 독신이기는 하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있죠!

zen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zeno (249.♡.10.133)
작성일 15:44
@녹새님에게 답글 저도 부모님에 가족...
3대입니다.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5:44
@zeno님에게 답글 와우... 제 기운도 가져가셔서 오늘 하루 화이팅입니다!

팬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5:48
한직장 22년차인데 연봉7천받고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애가 셋이라...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6:17
@팬암님에게 답글 화이팅입니다 애국자이십니다 아이가 3명이라니요 !!!

drzekil님의 댓글

작성자 drzekil (222.♡.229.199)
작성일 15:54
원래 회사는 항상 그만두고 싶죠...
다만 주변 환경이 그걸 허락하지 않을 뿐..

길게, 1년씩은 어렵더라도 1달정도만 쉬어도 전 상딩히 리프레쉬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직장을 6년정도 다니고 이직했는데, 그때는 하루도 못쉬었거든요.
꽤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두번째 직장을 3년정도 다니고 다시 이직했는데..
1달정도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좀 괜찮더라고요..

앞의 글도 보고 들은 생각을 좀 더 나누자면...
아주 작은 소규모 회사가 아니라면..
좀 이기적으로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이직하기로 했다가 다시 취소해도 큰일 나지 않습니다.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6:19
@drzekil님에게 답글 저번 글도 읽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지혜롭게 행동해서 대처하고 앞으로 계획도 잘 세우겠습니다 =)

bono7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ono7 (211.♡.150.180)
작성일 16:32
현재 직장이 첫 직장에 25년차고 수술 외에 2주 이상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중소기업이라 근속휴가 같은것도 없습니다 ㅠㅠ
아마 결호도 안하고 집 대출도 없었으면 이미 관두었을지도요.
사실 번아웃이 온지 오래되었는데 다들 그러려니 하고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18:23
@bono7님에게 답글 번아웃은 참 무섭고 지겹습니다....
그게 갑자기 훅!! 하고 올라올 때가 있더라구요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