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KBS힘내라 콘서트’에 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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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10.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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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상현 노조위원장


내일(금) 오후 6시 30분

동화면세점 앞 (광화문역 6번출구)



지난 10월 14일, 국회 과방위 한국방송공사 등 국정감사

조애진 언론노조KBS본부 수석부위원장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사교양 PD 출신으로서, 박민 사장 취임 이후에 벌어진 제작 자율성 파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애진 (언론노조KBS본부 수석부위원장) :

지금 KBS에서는 제작자들이 프로그램의 개폐, MC 선정 등 당연히 질문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거나 해명을 요구하면 프로그램 폐지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시사교양국에서만 4개가 없어졌습니다. ‘더 라이브’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역사저널 그날’도 지금 시청자 게시판에 빨리 다시 부활시켜 달라는 요구, 그 요구들이 끊임없이 있습니다. ‘추적 60분’을 보도본부로 난데없이 이관시키는 등 시사 영역을 PD로부터 빼앗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박민 (KBS 사장) :

프로그램 폐지 제가 직접 지시할 수도 없고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조애진  (언론노조KBS본부 수석부위원장) :  

프로그램 폐지를 직접 지시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제작본부장의 결정에 대한 책임도 사장께서 함께 지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은 왜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세월호 10주기 방송을 불방시키려고 하신 것입니까? 자가당착입니다.




<KBS 박상현 노조위원장 인터뷰>


▷박상현 : 그래서 저희들이 이때까지는 내부 투쟁을 계속해왔었고요. 하지만 이게 각자 자리에서 하는 것에는 이제 좀 할 만큼 했다, 이것이 좀 더 큰 싸움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서 저희들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서 파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지금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민사회와 연대해서 투쟁을 할 것이고요. 방금 전에 이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들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하면서 내부에서 그런 걱정들이 사실은 있었습니다. KBS가 이렇게 망가졌는데 아 우리가 투쟁한다라고 했을 때 과연 시민사회가 우리들을 응원해 줄까요?라는 걱정들이 있었는데, 이런 걱정들을 우리가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시민들에게 우리를 응원해 주십시오라는 얘기를 하는 자리가 이번 금요일에 열리는 콘서트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찬성률이 얼마나 나왔습니까?


▷박상현 : 쟁의를 하려면 재적의 과반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하는데요. 저희 언론노조 KBS 본부 같은 경우에는 78%가 찬성을 했습니다.


▶김어준 : 굉장히 높게 나왔네요.

▷박상현 : 네네. 높게 나왔다고 할 수 있죠.


▶김어준 : 그러니까 내부 조합원들은 이 투쟁의 의지도 있고 내부적으로는 그렇게 싸워왔지만 밖으로는 비춰지지가 않으니까 그 모습이, 그냥 KBS가 망가진 모습만 보이니까 우리가 이런 콘서트를 한다고 호응해 주겠냐는 걱정도 있었지만 이렇게 계속 밖에 나가서 시민들과 만나고 호소해야 한다. 이게 이제 앞서서 이런 콘서트를 하게 되신 거구나. 그리고 걱정과 함께 이 공지를 하시는 거군요 지금.


출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1017



외부로 비춰지지 않는 KBS 내부 투쟁의 의지가 높다고 하네요.

파업을 할 예정인가 봅니다.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내일 KBS 노조 조합원분들 힘내라고

콘서트 현장에서 응원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7 / 1 페이지

홀리지저스님의 댓글

작성자 홀리지저스 (121.♡.147.178)
작성일 어제 20:09
... KBS 보도가 맛이 간 시점에 바로 들고 일어났으면 크게 응원받았을텐데,
생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시사관련 프로그램들이 폐지된 이후에야 이런 움직임을 보이니
시민사회가 과연 응원해줄지 의문입니다

마이스토리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스토리 (183.♡.253.117)
작성일 어제 20:11
솔직히 박그네 시절때 파업 응원하고 문프때 뒤통수 맞은거 보고 현타가 쎄게 와서 사실 별 감흥이 없습니다.
이광용...잊지 않겠다...

sunandmoon님의 댓글

작성자 sunandmoon (180.♡.191.33)
작성일 어제 20:19
이미 배신감에 지친 분들이 많을 겁니다.
KBS 구성원 스스로 더 강력하게 의지를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감흥 해서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유력 매체에 나와 호소한다 한들 쉽진 않을 것 같으니 일단 뭐라도 느끼게 강력한 제스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pOOq님의 댓글

작성자 pOOq (111.♡.103.64)
작성일 어제 20:29

관심을 아예 끊지는 않고 뭐 이런 표정으로 지켜보렵니다.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4.37)
작성일 어제 20:33
신뢰가 없는 게 문제입니다.
파업도 많이 늦었고요.

luq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qu (218.♡.215.30)
작성일 어제 21:15
박민 올 때 제대로 저항도 안하고 순순히 내준 당사자들이잖아요?
내준 거는 되찾을 수 없어요. 없애면 몰라도.

초코바님의 댓글

작성자 초코바 (245.♡.148.193)
작성일 어제 22:06
영화 더킹에 대사가 떠 오르네요.

"나는 용서가 안돼"

방송사 하나 날아가든말든 니들 굶어 죽든말든 그냥 다 나가 XX 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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