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가정은 없듯이...건강 역시 뿌린대로 거두는 군요....ㄷㄷㄷ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BLACK 210.♡.76.179
작성일 2024.10.17 20:22
1,627 조회
32 추천
글쓰기

본문

지난 추석 연휴에 흉통 비스무리한 증상으로 죽다 살아나 

다이어트약 때문(큐시미아 부작용)인건지...

위장관문제(역류성식도염) 때문인건지...

진짜 심혈관 질환 관련 문제인건지...

걱정하는 글을 올렸더니 여러분께서 좋은 말씀들 주셨는데요...

(https://damoang.net/free/1791163)


저는 내심 심혈관쪽 문제는 아니었으면 싶은 맘에 일단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이길 바라는 맘이 굴뚝같았으나... 

혹시 몰라 심장내과쪽 예약을 어렵게 잡아 오늘 다녀왔습니다.


2년 반만에 뵙는 교수님은 그간 몰라보게 야위어계셨고... 

덤덤히 제 얘기를 들어주시더니...진단은 본인 몫이니 단정지어 얘기하지 말고 일단은 온김에 몇가지

검사를 해보자 하시더군요...


심전도(ECG), X-RAY, 운동부하 검사....


운동부하 검사...전동 러닝머신에서 3분씩 4단계를 빨라지는 속도와 높아지는 경사에 맞춰 걷다가 마지막에

약간 뛰거나 빠른 걸음으로 마치면 되는 검사입니다. 물론 심전도와 혈압을 같이 체크합니다.

그런데 이게 4단계 때 경사가 생각보다 급하고 속도도 빨라서 4단계는 거의 뛰어야하는데 경사때문에 꽤나 힘듭니다..


예... 4단계 중반쯤에 GG쳤습니다...


휴식기에도 계속 심전도와 혈압체크하는데... 검사하시는 선생님 태도가 살짝 당황하시는 듯한....

그때 마침 저도 식도쪽 가슴에 뭔가 쏴~ 하는 느낌?? 이 들어 공복에 운동해서 또 신물이 올라오나??

싶어 그 얘기를 했습니다.. 뭔가 체크 하시더군요...


그리고 다시 교수님께 결과 들으러 갔더니 바로 그 말씀을 확인하십니다...

ㄷㄷㄷ

그리곤 바로 그 휴식기때 심전도 그래프를 훑어보시더니...흠... 진짜 왔었네...왔었어.. 혼자말로 이러시더니...

바로 심장 혈관 조영술 날 잡읍시다 언제 가능해요? 난 월요일하고 금요일만 되는데...


아뿔사...올게 왔구나,...

선생님 더 검사할건..CT나..MRI같은...


-증상이있었고...증거가 있고...이럴땐 눈으로 빨리 확인하는게 여러모로 환자에게 유리하지않겠어요?


흠...굉장히 합리적이고, 다양한 경험이 축척된....반박할 수 없는 그런 꽉 짜여진 논리입니다... 

-회사하고 일정 조율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5일은 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길어도 한달안에는 시술 합시다!

그 동안 먹을 약 처방은 일단 15일치 먼저 하고 일정이 늦어지면 다시 받으러 와요!

그리고 혈압약은 체중이 빠졌으니 먹던 약에서 X하고, Z는 잘라서 먹도록 하고 다음번 처방때는 약을 줄입시다.

체중이 조절됐어도...그 동안의 생활습관때문에 쌓인 노폐물은 불가역이라 빠지지 않는다고... 받아들이고 치료하라고....ㄷㄷㄷ 그래서 의사들이 그렇게  하루라도 빨리 체중조절하라고 하는 거라고...


군더더기가 없으십니다..ㄷㄷㄷ


그  태도에서 빨리해야한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 안하면 언제 어떻게 갈지도 모른다...시술하면서 눈으로 봐야 스텐트를 삽입을 할지 시술하면서 약물로 개선이 될지... 결정할수 있다...시술 성공히고나면 일단 90%정도는 일상회복 가능하니 주저말아라...등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ㄷㄷㄷ(물론 다 설명해주셨지만요 ^^;;;)


내일 출근하면 일정조율해서 스텐트 삽입안하면 당일 퇴원, 삽입하면 최소 1박2일 준비해야겠습니다...


인생의 변곡점이 이렇게 오는군요.....그동안 정말 건강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었는데....

앞으로의 하루하루는 반성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여러분 건강은 건강할때 [운동하면서] 지키세요!

댓글 7 / 1 페이지

다마스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마스커 (211.♡.63.99)
작성일 어제 20:26
저 스탠트 시술해주신 교수님이 심장병은 삶의 질같은게 아닙니다
그냥 한방에 가는거에요라고 하시더라구요 ㄷㄷㄷ

BLA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ACK (210.♡.76.179)
작성일 어제 20:27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스탠트 선배님이시군요...
살짝 겁이 나긴합니다...
그래도 뭐 잘 되겠죠 뭐...^^;;;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16.140)
작성일 어제 21:17
식도염이길 했는데... 혈관에 문제가 생긴 거군요. 시술 잘 받으시고 건강하게 회복하세요.

BLA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ACK (210.♡.76.179)
작성일 어제 21:31
@finalsky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꼭 건강하게 회복하겠습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21:39
[그 동안의 생활습관때문에 쌓인 노폐물은 불가역이라 빠지지 않는다고..]

정말 무서운 말이네요.... ㅠㅠ

PhotoCraft님의 댓글

작성자 PhotoCraft (110.♡.240.213)
작성일 01:20
아이구;; 잘 치료받으시고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빠곰탱이님의 댓글

작성자 아빠곰탱이 (208.♡.68.106)
작성일 02:17
치료 받으시고 잘 관리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 심부전(심방세동)으로 3년전에 고생했는데, 지난 1년동안 꾸준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통해서 더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