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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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2024.10.18 13:15
58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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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친구인데 타지방 산다고 그냥 연락만 하고 지냈죠..

거의 매일 소식을 듣는 친구라 11년만에 봐도 새롭지가 않네요 ㅋㅋㅋ

마침 제가 사는 동네에 창업자 대상 강연이 있다고 해서 내려왔고

병원으로 찾아왔는데 미안하게도 마침 중환자가 와버리는 바람에 1시간을 로비에서 기다리게 했습니다.

모처럼인데 맛있는것도 못사주고 병원밥 먹였네요

친구는 여행업계 종사하고 있고 스타트업 5년차 입니다. 두번의 창업끝에 드디어 자리를 잡았고

이번달 다음달중에 엑시트한다고 고생만 한 친구인데 이젠 좀 편해지려나 봅니다

한발짝 뒤로 물러나 좀 쉰다 하니... 이녀석이 뭘 할 지 궁금하네요

저도 은퇴를 고민해봤습니다... 지금 준비하는 은퇴는...아..글쎄요..

60에는 목표를 이룰까? 했는데...

두가지 고민이 있죠

한가지는 신규인력 유입이 없는데 내가 그만 둘 수 있을까? 힘되는데로 해야하는거 아닐까?

그런데 내가 그럴 체력이나 몸상태가 되나? 멘탈은?

또한가지는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지방병원 신생아는 마치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존재라...

내가 과연 신생아전문의로 내 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 더 이상 이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상반되는 고민이죠...

뭐가 됐든 제 생각에는 죽을때까지 일만할것 같습니다. 60에 은퇴는 무슨...

한때는 저도 여행도 꿈꿨고 파나마 은퇴이민후 커피농장도 꿈꿨지만.. 부질없는것 같고

시켜만 주신다면 힘껏 일만 했으면 좋겠네요 

지금 딱 소원이 한가지 있다면 가끔씩 쉬는날 한달에 한번쯤은 혼자서 숲속에 작은 집 같은거 만들어서

커피내리고 책읽고 멍때리다 오는 공간이나 있음 좋겠네요


댓글 6 / 1 페이지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254.♡.153.157)
작성일 13:22
ㅜㅜ

복받으실겁니다

뚱뚱한남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뚱뚱한남편 (103.♡.126.34)
작성일 13:35

Fatherland님의 댓글

작성자 Fatherland (221.♡.197.197)
작성일 14:09
숲 속에 작은 집 넘 좋네요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14:10
@Fatherland님에게 답글 그쵸? 근데 이게 만만치 않더군요 땅도 임야에 그리 작은 땅도 없구요... 거기에 농막 같은거 설치하려니 법에 걸리는것도 많고...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37)
작성일 14:23
저랑은 다른 방향의 은퇴 고민이시네요...
나이 오십이 다 되어.. 이제 지금 일하는 직장에서 나갈 때가 된거 같은데 나가도 이직할 곳이 없고, 제 2의 인생을 위한 재취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고..
은퇴를 하자니 가진 돈으로 나머지 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첫째라서 아직 살아계신 부모님 부양은 어떻게 하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어느 자리에 있던 고민은 있게 마련입니다만.. 저와는 다른 방향의 생각을 하고 계신게.. 제 입장에선 부럽기도 하네요. ^^;;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14:27
@케이건님에게 답글 그러니 아이러니 입니다... 죽을때까지 일해야 할까 하는 고민과 일자리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을 동시에 하고 있으니..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력수급도 말라가고..출산율도 말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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