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전화를 미드 처럼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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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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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와서 받으면.
엄마 : 어디냐? (잘 지냈냐? 뭐 이런거도 없슴다.)
나 : 집인데요?
엄마 : 뭐 갖다 놨다 가져가라
나 : 힘든데 뭐 그런걸.... (뚜우뚜우) 엄마? 엄마???
본인 용건 다 끝나면 그냥 끊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희 아내가 초반에 저희 엄마가 자기 맘에 안들어하는지 알고 한동안 마음고생 했다더군요.
저에게 말도 못하고 몇주 지냈다고 ㅎㅎㅎㅎㅎ
그래서 엄마랑 통화는 정말 중요한 업무 아님 30초를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 ㅋ
방금도 그렇게 통화하고 나니 제 아내는 여전히 울 엄마 화났는지 궁금해합니다. 이젠 안그럴법도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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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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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shine님의 댓글
어르신들이 그런 분들이 꽤 계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찌만요 ㅋㅋ 친구들 부모님이랑 통화하는거 옆에서 듣다보면 대부분 본인 할 말만 하고 뚜 뚜 하는 것 같아요. 어르신들 끼리의 대화는 더 웃깁니다. 스피커폰이라 다 들리는데 대화 아니고 각자 할 말만 합니다 ㅎㅎ
세상여행님의 댓글